한국코러스(주)는 지난 10월 15일 러시아 당국으로부터 러시아의 코로나 19 백신인 스푸트니크 V(브이) 및 스푸트니크 라이트 생산을 위한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인증을 받았고, 10월 22일 최종적으로 러시아 산업부를 통해 내용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한국코러스 관계자는 지난 5월 러시아 당국으로부터 실사를 받고, 러시아 국부펀드(RDIF) 및 관계사들과 노력해 온 끝에 공식적으로 승인이 완료됐다고 말했다. 이는 러시아 외의 국가에서 스푸트니크 백신 생산을 위한 러시아 GMP 인증은 받은 첫 사례라는 설명이다.
현재 한국코러스는 스푸트니크 라이트 백신과 관련해 완제품 450만 도즈 분량의 1차 선적분 준비를 완료했으며, 이에 대한 샘플 물량을 이미 러시아로 보내 가말레야 연구소의 출고 전 품질 확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러시아에서 출하 승인이 나오는대로 선적할 예정이며, 11월 2주차까지 추가 300만 도즈의 완제품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현재 한국코러스는 러시아 국부펀드(RDIF)의 요청으로 스푸트니크 라이트 생산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스푸트니크 V 생산도 필요에 따라 바로 재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속적인 수율 개선과 함께, 2022년도 1월까지 추가 생산설비를 구축해 스푸트니크 백신 대량생산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한국코러스 관계자는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현재 한국코러스는 대량 생산을 통해 많은 국가에서 백신을 사용할 수 있도록 이바지한다는 자긍심을 갖고 있으며, 앞으로도 러시아 국부펀드(RDIF)와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