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환, 대한약사회장 선거 출마 공식 선언

성분명 처방·한약사 문제 최우선 과제…'필사즉생' 죽을 각오로 투쟁 나설 것

기사입력 2021-10-25 19:08     최종수정 2021-10-26 00:09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김종환 전 서울시약사회장(약사비전4.0 연구소장)이 제40대 대한약사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전 회장은 25일 서울시약사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성분명 처방'과 '한약사문제'를 최우선 해결과제로 손꼽으며 '필사즉생(必死則生)', 죽을 각오로 해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날 김 전 회장은 "민초약사님들이 진정한 약사회의 주인이 되고, 민생과 동떨어진 그들만의 약사회는 이제 그만 멈춰야 한다"며 "약사회를 주인에게 돌려줘야 한다"며 출마 선언문 낭독을 시작했다.

김 전 회장은 '약 배달'을 언급하며 "코로나가 가져온 비대면 진료, 비대면 약 수령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응방안이 대한약사회에는 없다"며 "김대업 대한약사회 집행부는 변화와 개혁을 떠들었지만 결국은 2012년 편의점으로 의약품을 내줬던 무능력한 집행부의 복사판"이라며 현 집행부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어 "의약분업 22년, 약가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22년동안 선거 때마다 어떤 후보든 공약은 똑같고, 공약은 지켜지지 않았다"며 ▲성분명처방 ▲한약사문제 등을 최우선 해결과제로 내세웠다.

저녁 7시가 넘으면 약국 문이 닫히기 시작하는 이유가 상품명 처방 때문이라고 언급한 김 전 회장은 "약국이 점점 더 병원 옆으로 가까이 가서 의사에게 종속적인 약사의 모습으로 비춰질까 염려된다"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성분명 처방 조제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성분명 처방이라는 말이 점점 금기시 되어 가는 것 같다"며 안타까움 표한 김 전 회장은 "약사가 주장하면 직능갈등으로 치부될까 두려운 건지, 의지가 없는 건지, 김대업 회장은 3년 동안 한 번도 성분명 처방의 시옷 자도 꺼낸 적이 없다"며 "끝까지 쟁취해야 할 과제는 성분명 처방이다"며 현 집행부를 지적했다.

아울러 "저는 목숨 걸고 성분명 처방을 쟁취하기 위해 싸우겠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한약사회장의 의지이다"라며 성분명 처방의 공약을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은 성분명 처방이 해결되면 한약사 문제도 함께 해결 가능하다고도 언급했다.

이에 대해 김 전 회장은 "한약사 문제는 근본적으로 약사법을 개정해야 하지만, 상품명 처방으로 인해 더 확산되고 있다고 보여진다. 상품명 처방 때문에 약국이 병원 가까이로 이동했고 병원이 있는 곳에 약국이 있고 과거에 국민들이 필요했던 곳에는 약국이 적어지고 있다"며 "한약사들이 불법적인 약국 운영을 끊임없이 시도해왔고, 이제는 대형화 하여 우리의 업권을 위협하는 기가 막인 상황이 확신 되고 있다"며 현 문제의 심각성을 언급했다.

이어 "전국에 약국이 고르게 분포되어 접근성이 용이한 지역 주민의 건강 관리자가 되어야 약사, 약국의 존재감이 있다"며 "성분명 처방조제가 가장 근본적이며 필사적으로 쟁취해야 할 과제"라고 설명했다.

김 전 회장은 4대 '악·과제·비전·목표'를 언급했다.


김 전 회장이 꼽은 4대 악은 ▲편의점 약 ▲약 배달앱 ▲의사갑질 ▲약대증원을 꼽았고 과제로는 ▲성분명처방 법제화, 한약사 약국개설 근절 ▲개인 맞춤형 건기식 소분판매 ▲신상대가치 창출이다.

4대 비전으로 ▲건강플랫폼 약국 ▲건강데이터 생산 ▲약국업무 개선 ▲약사의사 공조를 꼽았으며 4대 목표로는 ▲국민건강증진 ▲대국민 신뢰 소통 ▲약국경영 확장 ▲약사 권익 증진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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