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질환 환자 매해 증가, 조기발견 위해 정기적 검진 필요

2020년 주요 자궁 3대 질환 환자 수 2016년 대비 50% 증가한 73만여명

기사입력 2021-10-20 19:17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대표적인 자궁 질환인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가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시 정)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3대 자궁 질환으로 진료받은 환자 수는 2016년 대비 50.1% 증가한 72만 5,177명, 진료비는 83.2% 증가한 4,067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궁근종의 경우 2020년 총 51만 4,780명의 환자가 진료를 받았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가 19만 2,905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16만 5,415명으로 전체 환자의 70%를 차지했다. 이어 ▲30대 8만 2,232명 ▲60대 5만 1,617명 ▲20대 1만 3,255명 ▲70대 이상 9,190명 ▲10대 160명 ▲10대 미만 6명 순으로 많았다.

같은 기간 자궁내막증의 경우 환자 수가 총 15만 5,305명이었으며, 연령대별로는 ▲40대가 6만 9,763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4만 116명 ▲50대 2만 7,007명 ▲20대 1만 5,675명 ▲60대 2,028명 ▲10대 392명 ▲70대 이상 323명 ▲10대 미만 1명 순서로 많았다.

한편, 2020년 다낭성난소증후군으로 진료받은 환자 수는 5만 5,09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3만 3,695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1만 4,956명 ▲10대 4,573명 ▲40대 1,551명 ▲50대 227명 ▲60대 46명 ▲10대 미만 39명 ▲70대 이상 5명 순서로 많았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자궁근종은 40~50대(69.6%), 자궁내막증은 30~40대(70.8%), 다낭성난소증후군은 20~30대(88.3%) 연령대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서영석 의원은 “자궁 질환은 특정된 증상이 없다 보니 쉽게 알아채기 어렵지만, 재발위험이 크고 유산과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며 “지난해 진료받은 환자 수만 73만명인데, 자각하지 못하고 있는 환자를 포함하면 훨씬 더 늘어날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 의원은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발견과 치료가 필요하다. 그러나 환자 수 규모에 비해 정기적인 검진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낮은 편이다”며 “정부가 자궁경부암처럼 자궁근종 등 자궁 관련 질환에 대해서도 인식을 높이고 정기적인 검진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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