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도 낮아도 대사증후군 있으면 코로나 합병증 위험도 올라"
고려대 안암병원 김신곤 교수팀, 코로나19 환자에서 대사적 위험인자와 중증 합병증 관계 규명
최윤수 기자 jjysc0229@yakup.com 플러스 아이콘
입력 2021.10.1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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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신곤 교수팀(김신곤 교수, 김남훈 교수, 김경진 교수, 최지미 박사)은 최근 연구를 통해 COVID-19로 확진된 환자에서 비만 자체보다는 대사적 위험인자가 COVID-19의 중증합병증 발생과 연관성이 높다는 것을 규명했다.

대사적 위험인자는 혈당, 혈압,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허리둘레를 포함한 대사증후군의 진단에 포함되는 요인들이다.

김신곤 교수팀은 한국의 COVID-19 국가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작년 1월 부터 6월까지 국내에서 확진된 4,069명의 COVID-19 감염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비만하고 대사적 위험인자를 지닌 환자 ▲비만하지만 대사적 위험인자가 없는 환자 ▲정상 체질량지수이면서 대사적 위험인자를 지닌 환자 ▲정상 체질량지수이면서 대사적 위험인자가 없는 환자 등 4개의 그룹의 환자들의 중증 합병증 발생을 비교분석 하였다.

연구 결과 비만하지 않아도 대사적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 중증 합병증 발생 위험이 41%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사적 위험인자가 있는 비만환자에서는 77%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비만하더라도 대사적 위험인자가 없는 환자에서는 중증 합병증 발생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하지 않았다. 

또한, 비만의 유무와는 상관없이 대사적 위험인자가 1가지씩 증가할때마다 COVID-19의 중증합병증 발행위험이 13%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BMI로 정의하는 비만보다는 대사적 위험인자가 COVID-19중증합병증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규명한 것이다.

연구자들은 "비만 자체가 가져오는 위협보다는 대사적 위험요인이 COVID-19의 중증 합병증 발생에 밀접한 영향이 있다는 것을 한국인 코호트 데이터를 통해 밝힌 최초의 연구라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연구가 COVID-19 뿐만 아니라 다른 감염병의 중증합병증 예측에도 사용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겠으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들의 건강회복과 예후에 도움이 되는 효과적인 집중 치료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Metabolically unhealthy individuals, either with obesity or not, have a higher risk of critical coronavirus disease 2019 outcomes than metabolically healthy individuals without obesity)의 결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 Metabolism Clinical and Experimental (IF: 8.69)에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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