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성 커지는 디지털 헬스케어, 데이터 정책 추진 방향 논의

복지부, 보건의료정보원과 22일 제2차 보건의료데이터 혁신포럼 개최

기사입력 2021-06-22 16:54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원장 임근찬)은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를 위한 데이터 정책 추진방향‘을 주제로 22일 ‘제2차 보건의료데이터 혁신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데이터 혁신포럼’은 ‘데이터3법’ 개정 등 정책 여건 변화에 따라 데이터 활용현장 의견을 지속 청취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논의의 장으로서 지난 4월 출범했다. 

1차 포럼에서는 보건의료데이터·인공지능 활용 혁신 중장기 전략에 대해 각계 전문가들이 다양하고 심도깊은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공공기관·의료계·학계·산업계 등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의 저해요인을 진단하고, 향후 보건의료데이터 정책의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질병관리청이 2019년 발간한 ‘만성질환 현황과 이슈’에 따르면, 국내 10대 사망원인 중 7개는 암, 심장·뇌혈관 질환, 당뇨병 등 만성질환으로, 만성질환 치료비는 전체 진료비(68.1조원)의 83.9%를 차지하고 있고, 인구 고령화에 따라 이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치료에서 예방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보건의료 패러다임에 따라 만성질환 등을 지속 관리·예방하고, 발병률을 낮춘다는 점에서 디지털 헬스케어의 중요성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포럼은 데이터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국내외 동향 및 미래전망에 대한 기조발표 이후, 공공·민간 각각의 사례발표와 데이터 정책의 발전방향에 대한 심층 토의 순서로 진행됐다.

기조 발표자인 가톨릭대학교 김헌성 교수는 안전성, 품질, 효과성, 수요자 만족도, 효율성, 인구집단 건강추세, 형평성을 기준으로 디지털 헬스케어의 현재를 진단했다. 또 디지털 헬스케어의 바람직한 미래를 구현하기 위한 의료기관과 환자 각각의 역할을 제시했다.

이어 첫 번째 발표로는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김동진 팀장이 공공분야에서 지자체 보건소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 디지털 헬스케어 사례를 소개하고, 개선 필요과제를 발표했다.

그는 주요 개선 과제로 대상자의 라이프로그(life log) 데이터 수집·활용을 위한 표준화, 데이터 활용도 제고를 위한 지역보건의료정보시스템(PHIS) 연계·활용 추진 등을 제시했다.

두 번째 발표는 메디플러스솔루션 배윤정 대표가 대장, 위, 유방, 전립선 등 주요 암 질환자 대상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중심으로 ‘민간 디지털 헬스케어 사례와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개발하는 산업계의 경우, 관련 규제 및 데이터 소유권 해석 명확화에 대한 요구가 높고, 파편화된 보건의료데이터의 통합 활용방안 마련 및 기술 평가, 보상 제도 개선 등 사업화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복지부는 이날 포럼에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 정책에 지속 반영·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강호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디지털 헬스케어는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분야로, 디지털 기반 IT 선진 건강관리체계를 앞당기게 될 것”이라며 “오늘 포럼에서 각계 전문가들의 다양하고 심도깊은 논의가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임근찬 보건의료정보원장은 “국내의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적 지원과 인프라를 구축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오늘 포럼이 보다 앞선 비전을 제시하는 뜻깊은 토론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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