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마커로 위험 분자 구별…암 진단에 필수”

분당서울대병원 김효진 교수, “자궁내막암 변이 유전자, 하위체계로 분류해 예후 판단”

기사입력 2021-06-22 06:00     최종수정 2021-06-22 06:50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정확한 분자 바이오마커를 분석을 통해 조직병리학적인 요인을 체계화 한다면 암환자의 예후를 더욱 정확히 판별할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기됐다.

분당서울대병원 병리과 김효진 교수는 최근 열린 제47회 대한 암학회 학술대회 및 제7차 국제암컨퍼런스에서 ‘자궁내막암에서의 POLE 돌연변이와 분자 진단을 위한 임상평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효진 교수에 따르면 자궁내막암 돌연변이의 조직병리학적 결과물을 구체적으로 재현하기 어려워 정확한 위험도를 도출하는 것이 어렵다. 이에 분자 분류체계는 정확한 위험도의 층위를 구분할 수 있게 한다. 암조직 분자적 위험도를 측정하는 것은 환자들에게 맞는 치료 접근에 있어서 필수적이기 때문에 암환자가 가진 유전자 돌연변이가 어떤 하위체계에 속하는지 정확히 분별해내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 

김교수는 이에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선별한 필수적인 유전자 돌연변이 네가지를 소개했다. WHO는 자궁내막암의 위험분자 분류시스템(ProMisE)과 같이 대리인자를 활용한 TCGA(미국 암유전체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자궁내막암의 예후와 관련있는 네 개의 분자 하위군을 확인했다. 

이 중 PTEN, KRAS, PIK3CA 등 다양한 암 관련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POLE' 유전자는 폴리머아제-β(POLE)의 엑소뉴클레아제 영역에서 돌연변이가 나타나는 특징을 가지며 예후가 우수하다. ▲MMR-D(mismatch repair deficiency) 하위타입은 MMR 단백질의 표현이 결핍돼 미소부수체( microsatellite)가 불안정하다는 특징이 있으며 중간 정도의 예후를 보인다. 

▲p53 변이 하위 유형 또는 잘못된 p53 식을 가진 TP53 돌연변이는 높은 변이 비율을 보이며 예후도 나쁜 편이다. 이외 ▲NSMP(특정 분자가 없는 프로파일) 하위 유형은 보통의 예후를 가진다.

이에 더해 김교수는 “필수적인 4가지 검사 외에 CTNNB1 변이유무, L1CAM 발현 등을 추후 검증되어야 할 마커”라고 강조했다. 김효진 교수는 “바이오 마커의 병리학적 해석에서 왜곡될만한 사항을 잘 인지해서 해석한다면 위험도에 따른 조직병리학적인 요인을 분별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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