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국감 '백신접종' 타당성 지목…'유지-검증' 병행

접종하지 않을 시 피해 더 클 것으로 예상…예진표 이용 의무화 제기

기사입력 2020-10-22 13:28     최종수정 2020-10-22 16:29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백신 투여 후 사망자가 속출함에 따라 ‘접종 지속’의 타당성을 두고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독감 백신 접종 유지가 상대적으로 더 중요하다는 의견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다만, 진상조사 파악과 접종 시 관리 방안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부분에 공감의 목소리가 커졌다.   

사진: 국회 전문기자협의회 제공▲ 사진: 국회 전문기자협의회 제공

지금까지 독감 예방 접종 후 사망 사례는 지난 16일 인천을 시작으로 20일 고창, 대전, 목포에 이어 21일 제주, 대구, 광명, 고양 등에서도 계속 나타나면서 22일 오전 13명으로 밝혀졌다.

이에 22일 종합 국정감사에서는 ‘백신 접종 후 사망자 발생’에 관한 많은 문제들이 제기되면서, 특히 ‘백신 접종, 지속해야 하는가’에 대한 타당성을 두고 여러 논의가 이뤄졌다.

국민의당 최연숙 의원은 “무료백신 접종 시작 이후 벌써 13명의 사망 사례가 나타난 것은 이례적이다. 지난 번 상온백신, 백색입자가 나타나 접종을 중지한 바 있는데, 실상 이번 사건이 더 심각한 것이 아닌가”라며 “안전성의 확실한 규명을 위해 최소한 역학조사 및 부검결과 나올 때까지는 중단해야하는 것이 맞지 않은가”라고 지적했다.

또한 “지금까지 백신과의 연관성이 떨어진다지만 이전 상온, 백색 입자 사태들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과연 국민이 이를 신뢰할 수 있겠는가”라며 “생산부터 유통, 접종에 이르기 까지 전과정의 전면적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도 “전문가의 자문을 받은 결과, 유정란 내에 톡신이나 균이 기준치 이상 존재하게 될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하는 쇼크를 발생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대량의 정부 조달 물량을 급히 제조하면서 균이나 톡신이 기준치 이상 존재할 수 있는 일반 계란을 이용했을 경우와 상온 노출 등 관리 부실로 균이나 톡신이 기준치를 넘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완전히 안전성과 연관이 없다며 단순한 접종자의 개인적 문제로 치부하기는 어렵다”며 “정부는 우선 독감백신을 전수조사하고, 접종중단까지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 국회 전문기자협의회 제공▲ 사진: 국회 전문기자협의회 제공
이에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처장<사진>은 백신 자체의 문제일 가능성은 낮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까지 사망자들이 접종한 백신은 5개 회사가 제조한 것이고, 모두 로트번호가 다 달라서 한 회사(백신이)나 제조번호가 일관되게 이상반응을 일으키지는 않았다"며 "제품이나 제품 독성 문제로 인한 사망은 아닌 것으로 전문가도 판단한다"며 "같은 의료기관에서 같은 날 접종받은 분들도 전화로 조사했지만, 중증 이상반응 없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현재 독감 백신은 계란 유정란 배양과 세포배양, 두 가지 방식으로 생산되는데 지금 사망자는 두 가지 방식의 백신에서 다 보고되고 있다"며 "백신 제조 과정 중이나 식약처 검정을 통해 톡신 독성물질을 다 거르기 때문에 제조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는 것은 심각한 일이고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제품 문제라면 바로 중단하는 게 맞다"고 언급했다.

대다수의 의원들도 ‘백신 접종 중단이 더 위험할 수 있다’는 의견에 공감하며 접종은 계속 하되 철저히 조사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접종 과정을 면밀히 살펴보고 접종 전 실시되는 예진표 또한 적극 이용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현재 예진표는 무료 접종에선 의무화지만 유료 백신은 권고사항이라고 돼 있다. 대부분 접종하러 가면 열만 체크하고 바로 백신을 놔준다”고 지적하며 “백신 전체 접종 늘어나면서 각 병원마다 예진표 확인하고 환자 상태를 체크하는 게 어려워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예진표를 의무화하고 환자 상태 점검을 강화할 것을 의료기관에 전달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은 "일부 의료기관에서는 예진표를 작성하지 않는다"며 "또 백신 제품 설명서에 아나필락시스, 출혈 및 내출혈 내용이 나와 있는데도 예진표에는 해당 내용을 알리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한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은경 처장은 “예진표를 안 쓴다는건 의료기관이 이 부분을 지키지 않은 것이라 현장점검을 하겠다"며 "예방접종 이상반응 설명은 보도자료를 통해서 하고 있다. 제품별로 이상반응 주의사항을 안내하도록 하고 있는데 안전 접종이 되게끔 관리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정 처장은 “백신 접종 시 유의할 사항으로 가장 건강한 상태일 때 접종하도록 하고 고령 등 위험군의 경우 장시간 대기 문제가 컨디션 저하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여유를 갖고 접종하는 것이 좋다”며 “또 접종 후 하루 동안은 반드시 안정하도록 하고 이상사례 발생 시 바로 보고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사공유   트위터   페이스북   싸이공감   구글
독자 의견남기기

독자의견쓰기   운영원칙보기

(0/500자) 로그인

리플달기

댓글   숨기기

독자의견(댓글)을 달아주세요.

뉴스홈으로    이전페이지로    맨위로

인기기사    댓글달린기사    공감기사

블랙모어스 - 피쉬 오일
한풍제약 - 굿모닝에스
한풍제약 - 경옥고
lactodios
한화제약 - 에키나포스
Solution Med Story

한국제약산업 100년의 주역

<59> 천병년 <우정바이오대표이사 / 제55회 / 2019년도 >

천병년(千炳年) 우정바이오 대표이사는 신약개발 전...

<58> 한승수 <제일파마홀딩스 회장/ 제54회 / 2018년도>

1959년 창립된 제일약품은 지난해 6월, 미래성장 추...

<57>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 / 제53회 / 2017년도>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은 고(故) 윤광열 동화약품 명...

<56> 김동연 (한국신약개발조합이사장 / 제52회 / 2016년)

  김동연 한국신약개발 이사장은 1950년 출생, ...

<55> 이성우 (삼진제약사장 / 제51회 / 2014년)

  이성우 삼진제약 사장은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더보기

사람들 interview

"세계 최초 ‘5가 백신 마이크로니들 시스템’ 개발 착수"

한국의 강점과 혁신을 활용해 국제보건을 위협하...

더보기

실시간 댓글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의약정보 더보기

약업북몰    신간안내

2020년판 약사연감 (藥事年鑑)

2020년판 약사연감 (藥事年鑑)

2020년판 藥事年鑑은 △제약/바이오 △행정/제도 △약국/...

팜플러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