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관련 제약산업 18.5% 성장 예측…우상향 유지

2차 대유행 여파 키트, 백신 투자 지속…그외 약가인하로 실적 악화 예상

기사입력 2020-07-14 06:00     최종수정 2020-07-16 08:55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제2차 대유행 관련 제약 산업은 전년도 대비 18.5%의 성장률을 달성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2020년 6월호 KOSME 산업분석 리포트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주요 산업 전망-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해 이같이 설명됐다.

2019년 한미약품의 기술계약 반환, 펙사벡·리보세라닙의 임상 실패 등 연이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신규 투자와 의약품 수출은 증가 추세로 나타났다. 특히 인보사 품목허가 취소 등 신뢰성 훼손에도 불구하고 신규투자가 전년대비 31.1% 증가했고 전체 업종 중 25.8%의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의약품 수출의 경우에도 최근 5년간 우리나라 의약품 수출은 우상향 형태로 그 규모가 확대되고 있으며, 바이오시밀러가 바이오산업 성장을 견인해 2019년 월평균 의약품 수출액이 약 7.5% 증가했다.

또한 2019년 수출액 중 바이오의약품이 41.3%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는 전년도 대비 3.2% 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다.


더불어 신약기술 수출은 5.8조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400% 이상 증가, 최근 5년간 100배 성장한 수치를 보였다.

이에 보고서에서는 2020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실물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제약바이오 산업은 상대적으로 투자, 정부 지원 확대 등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성장한다고 전망했다.

우선 제약바이오산업은 생명 및 건강에 직접적인 관련이 있어 경기변동에 비교적 둔감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개별 상장기업 수준으로도 실적 악화 기업들이 거의 없었고, 실제 진단업체, 치료제 개발사 등 코로나19에 의한 직/간접적 수혜 기업들을 중심으로 제약바이오 관련 주가가 상향 곡선을 보이기도 했다.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투자시장이 얼었지만 오히려 제약바이오 산업은 K-방역, K-바이오가 크게 주목받으며 매력적인 투자 대상으로 자금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차원에서도 2025년까지 연간 4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혔다. 보건복지부, 국내 주요 바이오기업,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이 공동 출자한 라이트펀드도 코로나 관련 연구 프로젝트에 기금을 투입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진단키트의 경우 3~4월 수출이 급증했고, 관세청에서 발표한 5월 진단키트 수출 금액도 1억 8,852만 달러로 전년도 대비 878% 증가했다. 일부 국가에서 2차 확산세가 나타나면서 국내 진단키트 수출 성장세는 유효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국내 제약산업은 바이오 시밀러를 중심으로 지속적 성장이 예상된다. CDMO(위탁개발 및 생산) 시장은 2020년부터 3년 간 12.6% 성장이 예측되며 CRO(임상시험수탁) 시장도 R&D 증가 영향으로 약 13.1%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국내 제약산업은 바이오시밀러 신규제품 출시 등으로 경쟁 우위가 계속될 전망이며 2020년 의약품 수출도 전년대비 18.5% 증가한 61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추측된다.

다만, 코로나19 관련 이외 제약업계는 약가인하 정책으로 매출 손실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0년 1월 1,000억원 규모의 실거래가 조사 약가인하가 단행됐으며, 2021년 1월까지 사용량이 증가, 가산기간 제한 등으로 2,200억원 상당의 약가인하가 단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2020년 7월부턴 제네릭 약가 차등제가 도입되면서 건강보험 등재 순서와 상관없이 자체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 실시, 등록된 원료의약품 사용 등 2개 기준 요건 충족 여부에 따라 제네릭 의약품 가격을 산정하게 된다.

이는 2개 기준 요건 충족 시 오리지널 의약품 가격의 53.55%, 한 가지 요건만 충족 시 45.52%, 하나도 충족하지 못할 시 38.69% 수준으로 조정된다.

리포트를 통해 관련 전문가는 “제네릭 약가 차등제에 따른 기등재의약품의 약가인하 금액 6,500억원을 포함하면 제약산업계는 약 1조원의 약가인하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며 “제네릭 의약품 재조사를 중심으로 실적 악화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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