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020 산업 '디지털 헬스' 주목…AI신약·게놈의료 등

"한국도 4차산업혁명 중소기업참여 유도하고 기업대응력 높여야"

기사입력 2020-04-08 06:00     최종수정 2020-04-08 06:48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일본에서 AI신약 등 '디지털 헬스'를 중점 키워드로 포착해 주목된다.

첨단기술이 집약된 디지털 헬스로 AI신약개발, 게놈의료, 화상진단 지원 등 보건의료산업 광범위한 영역에 도입하기 위한 산업적 접근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일본 레이 도쿄경영연구소가 선정·발표한 '2020년 일본 산업 10대 키워드'를 소개하고, 의미를 분석했다.

일본 산업 10대 키워드는 2012년 이후 매년 발표되는 키워드로, 글로벌 산업 전반에 걸쳐 주목받으면서 일본 기업의 경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구조 변화에 중점을 두고 선정하게 된다.

올해 발표된 '2020 일본 산업 10대 키워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5G △디지털헬스(헬스테크) △3D프린터, AM(Additive Manufacturing(적층제조)) △글로벌 가치사슬 △VR(가상현실)/AR(확장현실)/MR(복합현실) △스마트시티 △수소사회 △탈탄소화 및 에너지 전환 △신흥국 이노베이션이다.

그중 보건의료산업과 관련된 '디지털 헬스' 분야에서는 ICT 기술 활용으로 디지털 헬스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고객 맞춤형 건강증진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다고 소개됐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확장현실(AR)・복합현실(MR) 등을 활용해 의료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을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하면서 새로운 가치가 창출된다는 것.

노무라 종합연구소에 따르면, 일본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시장 규모는 향후 5G 활용에 의한 새로운 의료 보급으로 2025년 2,254억엔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후생노동성은 AI를 활용할 수 있는 6대 중점 분야로 게놈의료, 화상진단 지원, 진단・치료 지원, 의약품 개발, 간병・치매 지원, 수술 지원 등을 제시했다.

'의약품 개발'의 경우, 후지쓰 및 타케다약품공업, 교토대 등 일본 내 약 100개 기업 및 연구기관으로 이뤄진 연구그룹은 AI를 조합해 신약제조 효율을 높이는 기반기술을 개발했으며(’19.9.), 이에 따라 치료 효과가 높고 부작용이 적은 신약을 쉽게 찾을 수 있게 돼 신약 제조에 드는 비용을 절반으로 줄이고 개발기간 30% 단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놈의료'와 관련해서는 DeNA와 PFN이 공동 설립한 PFDeNA가 심층학습 기술을 이용해 소량의 혈액으로 14종의 암을 판정하는 시스템의 공동 연구를 시작했으며(’18.10월),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의 승인을 얻은 후 2021년을 목표로 사업화를 계획하고 있다.

'진단・치료 지원' 영역에서는 헬스테크 벤처인 Ubie가 AI를 이용한 문진업무 효율화 시스템 Ubie를 개발해 전자진료기록카드 기재 업무를 대폭 감축했다고 평가받았다.

'수술 지원'과 관련, 가와사키중공업과 검체검사기기 대기업인 시스멕스가 2013년 설립한 합작회사인 메디카로이드가 일본산 '수술지원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메디카로이드는 OPTiM과 첨단의료분야에서 AI・IoT를 활용한 의료IT 솔루션 개발과 글로벌서비스를 위한 포괄적인 업무제휴에 합의해(’19. 2월) 수술 지원 로봇의 네트워크화 및 수술실 최적화를 지원하는 서비스 개발 추진중이다.

'화상진단 지원' 영역에서는 공익재단법인 암연구회 아리아케병원과 AI 메디컬서비스가 공동으로 내시경 화상에서 AI를 활용해 위암을 검출하는 시스템을 개발해(’18.11.) 위암을 94.1%의 정밀도로 발견이 가능하게 됐다.

'돌봄・치매 지원'에서는 AI벤처인 엑사위저즈가 의료・간병・의약품 부분에서 현장의 과제를 AI를 활용해 해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간병 현장에서 웹캠을 사용해 초보자/숙련자 차이를 분석해 숙련자의 간병 기법을 학습데이터화해 간병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과기부는 "일본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사회 전반에 활용해 새로운 사회 구현을 목표로 IoT, AI, 로봇 등 핵심 기술시장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민관이 함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의료 분야에서는 디지털 의료'에 대응하고자 의약품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에서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우리나라 4차 산업혁명정책이 AI 기술 등을 활용해 누구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이 가능하다는 수요기반적 접근을 보다 강화하고, 기업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우리나라는 2017년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출범시키고, '4차 산업혁명 대응계획'을 다각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중소기업의 4차산업혁명의 인지도가 저조한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과기부는 "작년 11월 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300개 중소제조기업 중 79.7%가 4차산업혁명에 대한 준비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정부가 적극적으로 4차산업혁명 추진 과정에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고 기업 대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사공유   트위터   페이스북   싸이공감   구글
독자 의견남기기

독자의견쓰기   운영원칙보기

(0/500자) 로그인

리플달기

댓글   숨기기

독자의견(댓글)을 달아주세요.

뉴스홈으로    이전페이지로    맨위로

인기기사    댓글달린기사    공감기사

블랙모어스 - 피쉬 오일
lactodios
한화제약 - 에키나포스
Solution Med Story
한풍제약 - 경옥고
한풍제약 - 굿모닝에스

한국제약산업 100년의 주역

<59> 천병년 <우정바이오대표이사 / 제55회 / 2019년도 >

천병년(千炳年) 우정바이오 대표이사는 신약개발 전...

<58> 한승수 <제일파마홀딩스 회장/ 제54회 / 2018년도>

1959년 창립된 제일약품은 지난해 6월, 미래성장 추...

<57>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 / 제53회 / 2017년도>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은 고(故) 윤광열 동화약품 명...

<56> 김동연 (한국신약개발조합이사장 / 제52회 / 2016년)

  김동연 한국신약개발 이사장은 1950년 출생, ...

<55> 이성우 (삼진제약사장 / 제51회 / 2014년)

  이성우 삼진제약 사장은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더보기

사람들 interview

“RWD, 기존 연구서 제외된 환자 치료에 좋은 레퍼런스”

최근 치료제의 임상적 가치 판단 기준으로 리얼월...

더보기

실시간 댓글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의약정보 더보기

약업북몰    신간안내

누구나 알기쉬운 한약제제 길라...

누구나 알기쉬운 한약제제 길라...

생약이 가지고 있는 성분의 약리작용을 근거로 방제를 ...

팜플러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