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톱 무좀 치료제 ‘풀케어’(시클로피록스)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이탈리아 메나리니 그룹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68개국에서 3개 항생제들의 발매를 독점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
메나리니 그룹은 미국 코네티컷州 뉴헤이븐에 소재한 중증 세균성 감염증 치료제 개발‧발매 전문 제약기업 멜린타 테라퓨틱스社(Melinta Therapeutics)와 이 같은 내용의 전권인수 합의를 도출했다고 12일 공표했다.
이에 따라 메나리니 그룹은 한국, 중국 및 호주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과 유럽 각국, 그리고 러시아를 포함한 독립국가연합(CIS) 국가 등 전 세계 68개국에서 ‘버보미어’(Vabomere: 메로페넴+버보박탐), ‘오박티브’(Orbactiv: 오리타반신) 및 ‘미노씬 IV’(Minocin IV: 미노사이클린 정맥 내 주사제) 등을 독점적으로 발매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됐다.
다만 메나리니 그룹이 해당 항생제들의 발매를 진행할 수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각국 가운데 일본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이날 발표에 앞서 양사는 지난해 3월 이번에 공개한 국가들과 동일한 68개국에서 급성 세균성 피부 및 피부조직 감염증 치료제 ‘박스델라’(Baxdela: 델라플록사신)의 발매 및 공동개발을 진행키로 합의한 바 있다.
멜린타 테라퓨틱스社의 댄 웩슬러 회장은 “메나리니 그룹과 제휴를 확대키로 합의하면서 우리가 보유한 역동적인 항생제 포트폴리오의 글로벌 마켓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수 있게 된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메나리니 그룹의 피오 메이 사장은 “우리 메나리니 그룹은 멜린타 테라퓨틱스와 제휴를 지속하면서 감염성 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우리의 존재감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누리게 된 것을 환영해마지 않는다”며 공감을 표시했다.
그는 뒤이어 “우리가 현재 보유한 제품 포트폴리오에 ‘버보박탐’과 ‘오박티브’, ‘미노씬 IV’가 추가되면서 갈수록 글로벌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치명적인 세균성 감염증에 대항하기 위해 우리가 사명으로 내건 ‘감염증 초점’(Infection in Focus) 목표를 뒷받침할 가치높은 항생제 플랫폼 구축이 가속페달을 밟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버보미어’는 현재 유럽 의약품감독국(EMA)이 심사절차를 진행 중인 상태이다.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지난 9월 20일 ‘버보미어’를 복잡성 복강 내 감염증 및 요로 감염증, 원내 감염성 폐렴, 그리고 이 같은 감염증들과 동반해서 나타날 수 있는 균혈증, 현재 치료대안이 제한적인 호기성 그람 음성균 감염증 등을 치료하는 항생제로 허가를 권고하는 긍정적인 내용의 의견을 공개했었다.
장기지속형 리포글리코펩타이드의 일종인 ‘오박티브’의 경우 메치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를 포함한 그람음성균에 의해 발생하는 성인 급성 세균성 피부 및 피부조직 감염증(ABSSSI) 치료제로 EMA로부터 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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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톱 무좀 치료제 ‘풀케어’(시클로피록스)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이탈리아 메나리니 그룹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68개국에서 3개 항생제들의 발매를 독점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
메나리니 그룹은 미국 코네티컷州 뉴헤이븐에 소재한 중증 세균성 감염증 치료제 개발‧발매 전문 제약기업 멜린타 테라퓨틱스社(Melinta Therapeutics)와 이 같은 내용의 전권인수 합의를 도출했다고 12일 공표했다.
이에 따라 메나리니 그룹은 한국, 중국 및 호주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과 유럽 각국, 그리고 러시아를 포함한 독립국가연합(CIS) 국가 등 전 세계 68개국에서 ‘버보미어’(Vabomere: 메로페넴+버보박탐), ‘오박티브’(Orbactiv: 오리타반신) 및 ‘미노씬 IV’(Minocin IV: 미노사이클린 정맥 내 주사제) 등을 독점적으로 발매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됐다.
다만 메나리니 그룹이 해당 항생제들의 발매를 진행할 수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각국 가운데 일본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이날 발표에 앞서 양사는 지난해 3월 이번에 공개한 국가들과 동일한 68개국에서 급성 세균성 피부 및 피부조직 감염증 치료제 ‘박스델라’(Baxdela: 델라플록사신)의 발매 및 공동개발을 진행키로 합의한 바 있다.
멜린타 테라퓨틱스社의 댄 웩슬러 회장은 “메나리니 그룹과 제휴를 확대키로 합의하면서 우리가 보유한 역동적인 항생제 포트폴리오의 글로벌 마켓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수 있게 된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메나리니 그룹의 피오 메이 사장은 “우리 메나리니 그룹은 멜린타 테라퓨틱스와 제휴를 지속하면서 감염성 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우리의 존재감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누리게 된 것을 환영해마지 않는다”며 공감을 표시했다.
그는 뒤이어 “우리가 현재 보유한 제품 포트폴리오에 ‘버보박탐’과 ‘오박티브’, ‘미노씬 IV’가 추가되면서 갈수록 글로벌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치명적인 세균성 감염증에 대항하기 위해 우리가 사명으로 내건 ‘감염증 초점’(Infection in Focus) 목표를 뒷받침할 가치높은 항생제 플랫폼 구축이 가속페달을 밟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버보미어’는 현재 유럽 의약품감독국(EMA)이 심사절차를 진행 중인 상태이다.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지난 9월 20일 ‘버보미어’를 복잡성 복강 내 감염증 및 요로 감염증, 원내 감염성 폐렴, 그리고 이 같은 감염증들과 동반해서 나타날 수 있는 균혈증, 현재 치료대안이 제한적인 호기성 그람 음성균 감염증 등을 치료하는 항생제로 허가를 권고하는 긍정적인 내용의 의견을 공개했었다.
장기지속형 리포글리코펩타이드의 일종인 ‘오박티브’의 경우 메치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를 포함한 그람음성균에 의해 발생하는 성인 급성 세균성 피부 및 피부조직 감염증(ABSSSI) 치료제로 EMA로부터 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