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유통업계, 독감치료제 물량 확보 '비상'

전국적 독감 유행에 병의원 처방 늘며 약국 주문량 급증

기사입력 2016-12-21 06:00     최종수정 2016-12-21 06:58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전국적으로 독감이 유행하면서 독감치료제 물량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일선 학교를 중심으로 독감이 급격하게 확산되면서 병의원들의 독감치료제 처방이 크게 늘어났다. 약국들도 독감치료제 처방이 급증하면서 원활한 조제를 위해 주문량을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의약품유통업체들은 급증한 약국 주문량을 최대한 소화하기 위해 독감치료제 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모든 약국의 주문량을 맞추기는 쉽지 않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한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최근 약국들이 앞다퉈 독감치료제를 주문하면서 물량을 확보하는 것 자체가 일이 됐다”며 “현재 제약사에서 제품이 들어오는 대로 거래약국에 공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도 “독감이 유행하면서 독감치료제 재고물량이 대부분 소진됐다”며 “이같은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물량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한 개국약사는 “병의원의 독감치료제 처방이 늘어나면서 제품 확보를 위해 약국들이 주문량을 많이 늘리고 있다”면서 “부분적이지만 일부에서 약을 구입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전국적으로 독감이 확산되면서 보건복지부는 12월 21일부터 인플루엔자 항바이러스제(oseltamivir 및 zanamivir) 건강보험 적용대상에 10~18세 청소년을 포함시키는 한시적인 조치를 취했다.

그동안은 ‘합병증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만기 2주 이상 신생아를 포함한 9세 이하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심장질환, 대사질환, 폐질환, 신장기능장애 등)만을 건강보험 적용 대상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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