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약 개발 현장에서 마주하는 현실적인 문제와 해결 방안이 공유됐다. 전문가는 연구개발 초기 단계부터의 '설계 기반 품질 관리(QbD)' 원칙 도입과 '플랫폼 기반 접근' 등 규제 승인 가속화를 위한 팁을 전했다.
에스티팜 최준영 R&D 총괄은 23일 개막한 '바이오 규제 혁신 컨퍼런스'에서 신약 개발 과정의 CMC 효율화 및 규제 승인 가속화 전략으로, '리스크 기반'과 '플랫폼 기반' 접근법을 제시했다. 한국바이오협회가 주최, 약업신문이 주관하는 '2025 바이오 규제 혁신 컨퍼런스'는 24일까지 쉐라톤그랜드인천호텔에서 양일간 열린다.
최 총괄은 "체계적인 리스크 평가와 QbD 원칙을 도입하고 플랫폼 기반 접근법을 활용하면 회사는 초기 단계에서 잠재적인 문제를 식별하고 완화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연을 최소화하고 규제 요건을 효과적으로 충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약개발 과정에서 CMC(Chemistry, Manufacturing and Controls)는 개발초기부터 허가 및 시판 이후까지 전 주기에 관여하며 핵심 역할을 하는 만큼, 가능한 초기단계부터 QbD를 도입해 품질 일관성을 확보하는 '리스크 기반 접근'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리스크 기반 전략(Risk-based strategies)'은 중요 품질 속성(CQAs)을 우선순위로 삼고, QbD 원칙을 활용해 견고하고 효율적인 제조 공정을 보장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최 총괄은 표준화된 제조 및 분석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oligonucleotide)와 같은 다양한 약물 후보 물질에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 기반 접근(Platform-based approaches)'도 추천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에스티팜이 원료를 공급하는 아이오니스의 희귀 심혈관 질환 치료제 ‘트린골자(성분 올레자르센)’가 있다. 최 총괄은 "트린골자는 희귀질환인 FCS(가족성 카일로미크론혈증 증후군)를 타겟으로 하는 전략으로 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FDA 승인을 얻었고, 환자군이 더 많은 분야의 2-3상 임상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같은 전략은 승인 기간 단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총괄은 이어 전문적인 CDMO를 잘 선택해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CDMO는 CMC 업무 전 주기에서 고객사를 지원하며, 특히 출시기간 단축과 리소스 효율성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했다.
또 CMC 이슈로 FDA 승인이 지연된 사례로는 △생산 시설 관련 문제 △불완전하거나 불충분한 데이터 △의약품 또는 원료 관련 문제(불순물) △품질 보장을 위한 관리 전략 미흡 △문서화의 미비 △공급망 문제 △포장 및 라벨링 관련 문제를 들었다.
실제로 노바티스의 고지혈증 신약인 '렉비오(성분 인클리시란)'가 CMC 문제로 CRL을 맞아 승인이 1년 이상 지연됐던 사례가 있다. 이로 인해 회사는 1조4000억 가량의 손해를 입었다고 최 총괄은 전했다.
그러면서 CMC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견고한 품질 시스템 구축 △철저한 문서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 △규제 당국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 총괄은 "서두르다가 오히려 나중에 시간이 지연되는 경우 많다"며 QbD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QbD를 도입하면 FDA 승인 지연 등의 문제들은 대부분 사라진다"며 “CMC 때문에 딜레이 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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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개발 현장에서 마주하는 현실적인 문제와 해결 방안이 공유됐다. 전문가는 연구개발 초기 단계부터의 '설계 기반 품질 관리(QbD)' 원칙 도입과 '플랫폼 기반 접근' 등 규제 승인 가속화를 위한 팁을 전했다.
에스티팜 최준영 R&D 총괄은 23일 개막한 '바이오 규제 혁신 컨퍼런스'에서 신약 개발 과정의 CMC 효율화 및 규제 승인 가속화 전략으로, '리스크 기반'과 '플랫폼 기반' 접근법을 제시했다. 한국바이오협회가 주최, 약업신문이 주관하는 '2025 바이오 규제 혁신 컨퍼런스'는 24일까지 쉐라톤그랜드인천호텔에서 양일간 열린다.
최 총괄은 "체계적인 리스크 평가와 QbD 원칙을 도입하고 플랫폼 기반 접근법을 활용하면 회사는 초기 단계에서 잠재적인 문제를 식별하고 완화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연을 최소화하고 규제 요건을 효과적으로 충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약개발 과정에서 CMC(Chemistry, Manufacturing and Controls)는 개발초기부터 허가 및 시판 이후까지 전 주기에 관여하며 핵심 역할을 하는 만큼, 가능한 초기단계부터 QbD를 도입해 품질 일관성을 확보하는 '리스크 기반 접근'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리스크 기반 전략(Risk-based strategies)'은 중요 품질 속성(CQAs)을 우선순위로 삼고, QbD 원칙을 활용해 견고하고 효율적인 제조 공정을 보장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최 총괄은 표준화된 제조 및 분석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oligonucleotide)와 같은 다양한 약물 후보 물질에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 기반 접근(Platform-based approaches)'도 추천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에스티팜이 원료를 공급하는 아이오니스의 희귀 심혈관 질환 치료제 ‘트린골자(성분 올레자르센)’가 있다. 최 총괄은 "트린골자는 희귀질환인 FCS(가족성 카일로미크론혈증 증후군)를 타겟으로 하는 전략으로 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FDA 승인을 얻었고, 환자군이 더 많은 분야의 2-3상 임상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같은 전략은 승인 기간 단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총괄은 이어 전문적인 CDMO를 잘 선택해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CDMO는 CMC 업무 전 주기에서 고객사를 지원하며, 특히 출시기간 단축과 리소스 효율성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했다.
또 CMC 이슈로 FDA 승인이 지연된 사례로는 △생산 시설 관련 문제 △불완전하거나 불충분한 데이터 △의약품 또는 원료 관련 문제(불순물) △품질 보장을 위한 관리 전략 미흡 △문서화의 미비 △공급망 문제 △포장 및 라벨링 관련 문제를 들었다.
실제로 노바티스의 고지혈증 신약인 '렉비오(성분 인클리시란)'가 CMC 문제로 CRL을 맞아 승인이 1년 이상 지연됐던 사례가 있다. 이로 인해 회사는 1조4000억 가량의 손해를 입었다고 최 총괄은 전했다.
그러면서 CMC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견고한 품질 시스템 구축 △철저한 문서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 △규제 당국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 총괄은 "서두르다가 오히려 나중에 시간이 지연되는 경우 많다"며 QbD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QbD를 도입하면 FDA 승인 지연 등의 문제들은 대부분 사라진다"며 “CMC 때문에 딜레이 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