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K, 제약사업 패러다임을 일으키다!
'최초' 수식어 다수 제조 강자… 전통적 배치 생산 탈피 '연속 생산' 도전
산자부 '디지털전환 기반 의약품 제조혁신사업', 제조업체 중 유일 참여
입력 2024.04.16 15:00 수정 2024.04.1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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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K(Pharmaceutical Technology in Korea)는 정제 압축 성형기(타정기), 캡슐 충진기, 정제 코팅기, 고전단 과립기, 유동층 건조과립기 등을 생산해 제약회사와 건강식품 회사에 납품하는, 강소기업이다.
제약 장비 설계 및 생산 전문회사로, 2005년 창업 이래 고속 성장하며 현재 해당 분야에서 최고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1. Data Integrity 기반 운영 체계

PTK는 제약회사 품질고도화 눈높이에 맞춰 Process Parameter를 기반으로 장비를 운전하고, 생산하는 과정에서 수집된 데이터들이 기록돼 완전성을 갖추는 시스템을 국내 처음 소개한 이후 기능적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PTK에서 생산하는 모든 장비는 Data Inte-grity 요구 조건에 부합하며, 국내에서는 기술 경쟁 우위를 지니고 있다. 이는 중소기업으로서 대응하기 쉽지 않은 글로벌 대형 제약사와 거래를 이어가며 쌓은 경험이 기술력으로 이어진 결과다.

기존 국내시장에 소개된 제약생산 장비들은 PLC를 기반으로 한 간단한 작동만을 지원하는 스위치와 버튼 작동시스템에 지나지 않거나, HMI를 적용했더라도 그래픽을 지원해 편의성만을 개선한 정도였지만, PTK는 컴퓨터 시스템을 장비에 융합해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독자적인 장비 운영시스템을 갖추는 등 R&D에 과감한 투자를 하고 있다.
 
2. 신제품 개발

최근 국내와 해외에 납품한 '컨테인먼트 라인'(Containment Line)은 독일 제약장비 업체와 비교해 손색이 없는 품질로 평가받고 있다.
항암제 혹은 호르몬제와 같이 약학적 유효성분이 강해 작업자에게 리스크가 될 수 있는 의약품 생산은 특별하게 고안된 장치를 통해 밀폐되고 세척돼야 하는 고도화된 기능성이 필요해 아직 국내에서는 도전하는 곳이 없었다. 반면  PTK는 국내 최초로 해당 기능을 가진 전체공정 라인을 전담 개발하는 인력을 투입해 2년여 만에 제품을 시장에 선보였다.

또 전통전인 제약 프로세스인 배치 생산에서 탈피해 '연속 생산'이라는 차세대 생산 시스템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2023년 개발 로드맵에 올려 놓았다.
아직 외형은 중소기업이지만, 개발에 있어서는 대기업에 견줄 정도의 선택과 집중에 전력하고 있다.

김포에 위치한 PTK 사옥에는 회사 DNA인 'Enjoy The Quality'라는 문구가 걸려 있다. 이는 PTK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품질로 승부하겠다는 PTK 임직원들의 강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문구이며, 동시에 PTK 임직원들에게는 출근할 때 마다 품질을 최우선으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일깨워 주는 다짐이기도 하다.

 


 

산업부 연속장비개발사업  제조업체 유일 참여
컨소시엄 구성, 제약산업 패러다임 바꿀 혁신사업 일조

㈜피티케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에서 최근 출범한 '디지털전환 기반 의약품 제조혁신사업'에 제조업체로는 유일하게 참여한다.
이 사업은 국내 바이오기업 의약품 생산ㆍ품질 고도화를 위한 의약품 제조공정 △디지털전환(DX) △프로세스 자동화 △고품질 설계 △공정혁신 등 기술개발을 목적으로 발족됐으며, 아주대 국민대 성균관대 부산대 종근당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 23개 참여기관이 의약품 연속공정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지능화 생산장비 등 공정혁신 플랫폼을 개발한다. 산업부는 바이오기업들 다양한 고품질 공정설계와 및 생산실증을 위한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제약 생산장비 전문 제조사인 피티케이는 5년간 총 398억원이 지원되는 이 사업에 연속생산장비 개발에 제조업체로는 유일하게 참여한다.
피티케이는 세계 최초 연구용 다층정 정제기(PR-LT), 국내 최초 대용량 정제기(PR-4000), 항암제 생산을 위한 차폐 장비 '컨테인먼트 라인'(Containment Line) 등 개발을 통해 독일과 일본 장비제조사에 의존하던 특수한 제품을 국산화하고 수출하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장비개발'이라는 이번 사업 중추적 역할을 맡았다. 아주대 및 국민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연속공정 장비 제조를 위한 긴밀한 협업을 진행한다.
피티케이는 최근 글로벌 제약시장에서 현재 의약품 제조방식인 '배치생산'을 대체할 새로운 표준으로 '연속생산(Continuous manufacturing)'이 주목받으며, 기술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현재 대부분 고형제 의약품은 배치(Batch) 생산 방식으로 생산된다. 원료가 여러 단계 장비가 설치된 개별 룸을 공정 단계별로 거치면서, 계량, 혼합, 타정, 코팅 및 포장 되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대량 생산에 적합해 제약산업에 널리 적용된 반면, 각 공정별로 작업 시작과 정지를 여러번 거치는 특성 때문에 생산 속도와 효율성이 떨어지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비해 연속 제조(PCM:Pharmaceutical Continuous Manufacturing)를 사용하면, 제품이 연속적이면서 실시간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연결된 공정을 구성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생산 속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전체 공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며 생산을 지연시키지 않으면서 최종 제품 품질을 보장할 수 있다.
또 모든 공정이 자동화 돼 진행되기 때문에 사람의 개입을 줄여 잠재적인 오류나 실수 가능성을 줄여 품질 수준을 일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피티케이 관계자는 "연속공정 장비 제조를 위한 긴밀한 협업을 통해 제약산업 패러다임을 바꿀 혁신사업에 일조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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