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바이오신약은 세계 시장으로 나갈 준비운동을 마쳤다. 우수한 신약후보물질과 플랫폼 기술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기 시작했다. 국산 블록버스터 신약이 세계 시장을 제패할 날이 가까워지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 이상훈 대표는 약업신문 창간 70주년 인터뷰를 통해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과 국산 블록버스터 신약 탄생 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Grabody)’를 중심으로, 다수의 신약후보 파이프라인을 국내외 기업에 기술이전 하며 한국 바이오텍의 글로벌 성공 가능성을 증명해가고 있는 국내 대표 바이오신약 기업이다. 글로벌 빅파마 사노피, 미국 신약개발 전문 기업 콤패스 테라퓨틱스, 아이맵 등과 라이선스 거래를 맺으며 이미 조단위 계약을 체결했다.
약업신문은 최근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노벨리에 위치한 에이비엘바이오 본사에서 이상훈 대표를 만나 글로벌 라이선스 거래 성공 비결과 국산 블록버스터 신약 탄생을 위한 개선점에 대해 들었다.
약업신문 창간 70주년 축하 말씀 부탁드린다.
역사와 전통이 있는 약업신문 창간 70주년을 축하드린다. 6.25전쟁 이후 나라가 어수선한 상황에서부터 보건의료 분야 발전을 위해 힘써주신 덕분에 국내 보건의료와 제약 산업이 지금과 같이 발전할 수 있었다. 특히 바이오헬스 산업이 탄생할 수 있는 길을 닦아 주신 데 감사한 마음이 크다.
바이오 기업인으로서 바라는 점은 바이오 산업이 바이오신약, 바이오시밀러, 진단, CDMO 생산 등 매우 세분화되고 복잡해지고 있다. 이 분야별 특성과 깊이 있는 정보 제공을 통해 국민과 정부가 바이오 산업을 더 잘 이해하고 애정을 가질 수 있도록 앞장서주시길 바란다.
에이비엘바이오가 국내 바이오텍의 글로벌 성공 가능성을 제시했다. 비결이 있다면.
바이오신약 기업에게 가장 중요한 점은 '사이언스'와 '데이터'다.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과 플랫폼 기술이 최종 목표에 과학적으로 부합하는지,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실험에서 데이터로서 증명되는지가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과 임상시험을 성공으로 이끄는 핵심이다.
바이오신약은 성공을 위해서 꼼꼼하다 못해 치밀할 정도로 검증 또 검증을 해야 한다. 자기객관화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Best-In-Class(계열 내 최고) 신약개발을 예로들면, 전 세계 수많은 곳이 나의 기업과 유사한 신약과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여기에서 사이언스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나의 신약후보와 기술이 차별성과 우월성을 갖는지 수많은 연구를 통해 객관적으로 평가해야한다. 평가에서 통과했다면, 시장(기업)에서 납득 할 수 있는 신뢰성이 보장된 데이터로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글로벌 라이선스 거래를 성사시키는 것은 매우 어렵다. 하지만 사이언스 기반의 철저한 데이터를 갖춘 기업은 결국 라이선스 거래를 이끌어 낸다.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활성화를 위해 바라는 점이 있다면.
바이오헬스 산업과 더불어 과학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R&D) 예산 확대와 지속적인 투자가 절실하다. 바이오헬스 산업 특성에 맞는 정책적 지원이 혁신적인 신약과 글로벌 블록버스터를 탄생시키며, 이는 곧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근간 산업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mRNA라는 새로운 모달리티와 이 기술이 접목된 코로나19 백신은 전 세계 수십수억명의 생명을 지켰고, 글로벌 경제 위기를 막는 동시에 엄청난 이익을 만들어 냈다. 모더나는 mRNA 기술과 백신으로 2022년에만 약 193억 달러(약 25조6979억원) 매출을 올렸다. 화이자는 2021년 mRNA 백신으로만 약 368억 달러(약 48조9992억원)의 매출을 기록, 단일 제품으로 역대 최고 연간 매출을 달성했다.
이러한 대위기를 극복한 역사적인 일은 수십 년에 거쳐 기초 과학을 정책적·경제적으로 투자하고 육성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미 국내 기업들이 매년 신약개발에 성공하고 있고 수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라이선스 거래 성사시키며, 기초 과학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는 만큼, 정부의 장기적인 기초 과연 지원책으로 이 분야에 날개가 달리기를 바란다.
신약의 중요성과 미래 가치를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바이오헬스 산업의 꽃은 신약개발이라고 생각한다. 신약개발의 성패는 기업의 흥망성쇠를 가를 뿐만 아니라 기업이 속한 지역, 나아가 국가 전반에까지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실제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비만 신약 '위고비'는 노보 노디스크를 글로벌 시가총액 10위권에 안착시켰고, 덴마크의 GDP를 끌어올렸다. 국내에선 이와 같은 신약의 엄청난 가치가 제대로 빛을 발하지 못해 아쉬움이 매우 크다.
신약개발이 그 가치를 드러내기 위해선 현재 바이오 산업이라는 방대한 틀이 아닌, '신약 산업'으로 확실히 구분 지을 필요가 있다. 신약개발은 제품화 및 상업화까지 최소 10년 이상이 소요되고, 여기에 실제 상업화 성공률은 약 10%, 항암제는 8%도채 안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신약개발 특성에 맞는 보다 유연하고 장기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사회적인 시선이 필요하다.
투자 의존적인 산업의 한계를 극복할 방안은.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투자가 불과 1~2년사이 스위치가 오프된 것처럼 꺼져버렸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마찬가지다. 투자 의존도가 높은 산업 특성상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별화되고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기업에는 조금이나마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즉, 기업은 연구개발에 집중해 성과를 도출해야 하고, 어려운 상황을 버틸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국내 바이오헬스 투자의 맥이 끊긴 것은 국제 정세 영향도 크지만,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과 연관된 전반적인 사회 시스템이 선순환적 체계를 구축하지 못한 점도 크게 작용했다. 한가지 예를 들면, IPO 공개가 일반적인 루트로 자리 잡은 바이오헬스 산업은 상장 과정과 이 과정에서 이뤄지는 평가와 결정에 대한 근거가 더 투명하게 공개될 필요가 있다. 또 바이오헬스 산업 내에서도 바이오 신약, 진단, 시밀러, CDMO의 천차만별인 특성에 들어맞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 이는 국제 사회에서 페어하지 못하다고 평가받는 국내 주식시장의 신뢰도를 높이고, 투자자들에게도 더욱 장기적인 투자 관점을 제시할 수 있다.
에이비엘바이오 향후 계획은.
에이비엘바이오가 9년 차에 접어들었다.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이 더 진보하기 위해 쓴소리를 했지만, 에이비엘바이오의 단기간의 우수한 성과를 이룩한 데는 여러 분야에서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앞으로도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특히 신약 산업의 글로벌 성공 가능성을 실현해 나아가겠다.
올해 에이비엘바이오는 한 번 더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다. ‘4-1BB’기반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T(Grabody-T)’로 개발한 이중항체 총 4건이 임상에서 순항 중이다. 이중 ‘ABL503’, ‘ABL111’은 미국 임상 1상 데이터에서 글로벌 경쟁사와 차별성이 있는 데이터가 관찰되고 있다.
2년 전 사노피에 기술이전한 ‘그랩바디-B’로 개발한 ‘ABL301’은 에이비엘바이오가 설계했던대로 임상시험에서 뇌혈관장막(Blood Brain Barrier)을 통과하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 특히 최근 로슈와 제넨텍이 진행 중인 항체 신약후보의 중추신경계(CNS) 관련 임상에서 뇌혈관장막 통과에 관한 결과가 긍정적 나왔다. 이에 따라 차별성이 있는 에이이비엘바이오의 그랩바디-B 플랫폼과 ABL301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차세대 성장동력 준비에도 착수했다. ‘이중항체-ADC’, 삼중항체 등 ‘다중항체' 신약개발을 위한 연구도 추진 중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준비운동을 마쳤다. 올해부터 실질적인 임상시험 성과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나아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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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 이상훈 대표는 약업신문 창간 70주년 인터뷰를 통해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과 국산 블록버스터 신약 탄생 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Grabody)’를 중심으로, 다수의 신약후보 파이프라인을 국내외 기업에 기술이전 하며 한국 바이오텍의 글로벌 성공 가능성을 증명해가고 있는 국내 대표 바이오신약 기업이다. 글로벌 빅파마 사노피, 미국 신약개발 전문 기업 콤패스 테라퓨틱스, 아이맵 등과 라이선스 거래를 맺으며 이미 조단위 계약을 체결했다.
약업신문은 최근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노벨리에 위치한 에이비엘바이오 본사에서 이상훈 대표를 만나 글로벌 라이선스 거래 성공 비결과 국산 블록버스터 신약 탄생을 위한 개선점에 대해 들었다.
약업신문 창간 70주년 축하 말씀 부탁드린다.
역사와 전통이 있는 약업신문 창간 70주년을 축하드린다. 6.25전쟁 이후 나라가 어수선한 상황에서부터 보건의료 분야 발전을 위해 힘써주신 덕분에 국내 보건의료와 제약 산업이 지금과 같이 발전할 수 있었다. 특히 바이오헬스 산업이 탄생할 수 있는 길을 닦아 주신 데 감사한 마음이 크다.
바이오 기업인으로서 바라는 점은 바이오 산업이 바이오신약, 바이오시밀러, 진단, CDMO 생산 등 매우 세분화되고 복잡해지고 있다. 이 분야별 특성과 깊이 있는 정보 제공을 통해 국민과 정부가 바이오 산업을 더 잘 이해하고 애정을 가질 수 있도록 앞장서주시길 바란다.
에이비엘바이오가 국내 바이오텍의 글로벌 성공 가능성을 제시했다. 비결이 있다면.
바이오신약 기업에게 가장 중요한 점은 '사이언스'와 '데이터'다.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과 플랫폼 기술이 최종 목표에 과학적으로 부합하는지,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실험에서 데이터로서 증명되는지가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과 임상시험을 성공으로 이끄는 핵심이다.
바이오신약은 성공을 위해서 꼼꼼하다 못해 치밀할 정도로 검증 또 검증을 해야 한다. 자기객관화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Best-In-Class(계열 내 최고) 신약개발을 예로들면, 전 세계 수많은 곳이 나의 기업과 유사한 신약과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여기에서 사이언스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나의 신약후보와 기술이 차별성과 우월성을 갖는지 수많은 연구를 통해 객관적으로 평가해야한다. 평가에서 통과했다면, 시장(기업)에서 납득 할 수 있는 신뢰성이 보장된 데이터로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글로벌 라이선스 거래를 성사시키는 것은 매우 어렵다. 하지만 사이언스 기반의 철저한 데이터를 갖춘 기업은 결국 라이선스 거래를 이끌어 낸다.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활성화를 위해 바라는 점이 있다면.
바이오헬스 산업과 더불어 과학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R&D) 예산 확대와 지속적인 투자가 절실하다. 바이오헬스 산업 특성에 맞는 정책적 지원이 혁신적인 신약과 글로벌 블록버스터를 탄생시키며, 이는 곧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근간 산업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mRNA라는 새로운 모달리티와 이 기술이 접목된 코로나19 백신은 전 세계 수십수억명의 생명을 지켰고, 글로벌 경제 위기를 막는 동시에 엄청난 이익을 만들어 냈다. 모더나는 mRNA 기술과 백신으로 2022년에만 약 193억 달러(약 25조6979억원) 매출을 올렸다. 화이자는 2021년 mRNA 백신으로만 약 368억 달러(약 48조9992억원)의 매출을 기록, 단일 제품으로 역대 최고 연간 매출을 달성했다.
이러한 대위기를 극복한 역사적인 일은 수십 년에 거쳐 기초 과학을 정책적·경제적으로 투자하고 육성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미 국내 기업들이 매년 신약개발에 성공하고 있고 수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라이선스 거래 성사시키며, 기초 과학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는 만큼, 정부의 장기적인 기초 과연 지원책으로 이 분야에 날개가 달리기를 바란다.
신약의 중요성과 미래 가치를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바이오헬스 산업의 꽃은 신약개발이라고 생각한다. 신약개발의 성패는 기업의 흥망성쇠를 가를 뿐만 아니라 기업이 속한 지역, 나아가 국가 전반에까지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실제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비만 신약 '위고비'는 노보 노디스크를 글로벌 시가총액 10위권에 안착시켰고, 덴마크의 GDP를 끌어올렸다. 국내에선 이와 같은 신약의 엄청난 가치가 제대로 빛을 발하지 못해 아쉬움이 매우 크다.
신약개발이 그 가치를 드러내기 위해선 현재 바이오 산업이라는 방대한 틀이 아닌, '신약 산업'으로 확실히 구분 지을 필요가 있다. 신약개발은 제품화 및 상업화까지 최소 10년 이상이 소요되고, 여기에 실제 상업화 성공률은 약 10%, 항암제는 8%도채 안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신약개발 특성에 맞는 보다 유연하고 장기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사회적인 시선이 필요하다.
투자 의존적인 산업의 한계를 극복할 방안은.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투자가 불과 1~2년사이 스위치가 오프된 것처럼 꺼져버렸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마찬가지다. 투자 의존도가 높은 산업 특성상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별화되고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기업에는 조금이나마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즉, 기업은 연구개발에 집중해 성과를 도출해야 하고, 어려운 상황을 버틸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국내 바이오헬스 투자의 맥이 끊긴 것은 국제 정세 영향도 크지만,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과 연관된 전반적인 사회 시스템이 선순환적 체계를 구축하지 못한 점도 크게 작용했다. 한가지 예를 들면, IPO 공개가 일반적인 루트로 자리 잡은 바이오헬스 산업은 상장 과정과 이 과정에서 이뤄지는 평가와 결정에 대한 근거가 더 투명하게 공개될 필요가 있다. 또 바이오헬스 산업 내에서도 바이오 신약, 진단, 시밀러, CDMO의 천차만별인 특성에 들어맞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 이는 국제 사회에서 페어하지 못하다고 평가받는 국내 주식시장의 신뢰도를 높이고, 투자자들에게도 더욱 장기적인 투자 관점을 제시할 수 있다.
에이비엘바이오 향후 계획은.
에이비엘바이오가 9년 차에 접어들었다.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이 더 진보하기 위해 쓴소리를 했지만, 에이비엘바이오의 단기간의 우수한 성과를 이룩한 데는 여러 분야에서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앞으로도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특히 신약 산업의 글로벌 성공 가능성을 실현해 나아가겠다.
올해 에이비엘바이오는 한 번 더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다. ‘4-1BB’기반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T(Grabody-T)’로 개발한 이중항체 총 4건이 임상에서 순항 중이다. 이중 ‘ABL503’, ‘ABL111’은 미국 임상 1상 데이터에서 글로벌 경쟁사와 차별성이 있는 데이터가 관찰되고 있다.
2년 전 사노피에 기술이전한 ‘그랩바디-B’로 개발한 ‘ABL301’은 에이비엘바이오가 설계했던대로 임상시험에서 뇌혈관장막(Blood Brain Barrier)을 통과하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 특히 최근 로슈와 제넨텍이 진행 중인 항체 신약후보의 중추신경계(CNS) 관련 임상에서 뇌혈관장막 통과에 관한 결과가 긍정적 나왔다. 이에 따라 차별성이 있는 에이이비엘바이오의 그랩바디-B 플랫폼과 ABL301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차세대 성장동력 준비에도 착수했다. ‘이중항체-ADC’, 삼중항체 등 ‘다중항체' 신약개발을 위한 연구도 추진 중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준비운동을 마쳤다. 올해부터 실질적인 임상시험 성과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나아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