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K는 정제 압축 성형기(타정기), 캡슐 충진기, 정제 코팅기, 고전단 과립기, 유동층 건조과립기 등을 생산해 제약회사와 건강식품회사로 납품하는 전문성 있는 강소기업이다.

PTK는 'Pharmaceutical Te-chnology in Korea'의 약자로서 한국을 기반으로 한 제약 장비 설계 및 생산 전문회사로 2005년 창업한 이후 고속성장을 이루며 해당 산업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유럽과 미주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아 세계 49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최첨단 소재를 다루는 화학회사에서도 공정 프로세스에 적용하는 등 사업범위를 넓혀 가고 있다.

PTK는 국내 제약회사의 품질고도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개발에 투자하며 제조 강자로 자리잡았다.

연구개발 스케일 장비

PTK는 생산용 장비의 기술 안정화에 따라 그동안 집중받지 못하던 연구개발용 설비에 눈을 돌렸다. 

꾸준한 투자와 기술력 개발로 연구용 타정기를 필두로 다양한 R&D 모델을 개발, 다변화된 고객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연구용 타정기의 경우 국내에서 처음으로 싱글정, 이중정, 삼중정 개발이 가능한 모델을 갖췄다. 특히 PTK의 연구용 장비는 전부 자체개발 HMI 소프트웨어로 우수한 분석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이러한 미래 전략이 적중한 결과 제약회사 연구원들은 PTK 설비로 개발한 시제품를 생산규모로 증대해 나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산설비까지 연결해 도입을 검토할 수 있게 됐다.

Data Integrity 기반 운영체계

PTK는 제약회사의 품질고도화 눈높이에 맞춰 Pro-cess Parameter를 기반으로 장비를 운전하고 생산과정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기록하는 시스템을 소개한 이후 기능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PTK에서 생산하는 모든 장비는 Data Integrity(데이터무결성) 요구조건에 부합하며 이미 국내에서는 기술 경쟁우위를 지니고 있다. 이는 중소기업으로서 대응이 쉽지 않은 글로벌 대형제약사와 거래를 이어가며 쌓은 경험이 그대로 기술력으로 적용된 결과라는 평가다.

기존에 소개된 제약생산 장비들은 PLC를 기반으로 한 간단한 작동만을 지원하는 스위치나 버튼 작동시스템에 지나지 않거나, HMI를 적용했더라도 그래픽을 지원해 편의성만을 개선한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PTK는 컴퓨터 시스템을 장비에 융합해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독자적인 장비 운영시스템을 갖추는 등 과감한 R&D에 투자했다.

신제품 개발

최근 국내외에 납품한 Contain-ment 라인은 독일 제약장비 업체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항암제 혹은 호르몬제 등 유효성분이 강해 작업자에게 리스크가 될 수 있는 의약품생산은 특별제작된 장치를 통해 밀폐·세척해야 하는 고도화된 기능성이 필요해 그동안 국내에선 도전하는 곳이 없었다. 하지만 PTK는 해당 기능을 가진 전체공정의 라인을 전담 개발하는 인력을 투입해 2년여만에 제품을 시장에 선보인 첫번째 주자로 꼽힌다.

또한 전통적인 제약 프로세스인 배치 생산에서 탈피해 연속 생산이라는 차세대 생산 시스템에도 많은 관심을 두고 있어 올해 개발 로드맵에 올려 둔 상태다.

아직 규모는 중소기업이지만 개발에 있어선 대기업에 견줄 정도의 선택과 집중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PTK 관계자는 "김포 사옥에는 회사 DNA인 'Enjoy The Quality'라는 문구가 걸려 있다"며 "PTK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품질로 승부하겠다는 임직원들의 강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동시에, 임직원들에게는 '품질 최우선' 정신을 일깨워주는 문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