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우리가 앞장선다 - 보령
올해 초 ‘ESG팀’ 신설 전사적 ESG 경영 ‘잰걸음’
ESG 이러닝 콘텐츠 제작·ISO 37001 인증 갱신 등 다방면 노력
입력 2022.03.30 06:00 수정 2022.03.30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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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이 ESG 경영에 본격적인 속도를 내고 있다.

기업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은 ESG의 바람이 제약사에도 불고 있다. 많은 제약사들이 ESG 경영에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보령도 본격적인 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ESG 경영이란 성과만을 판단하던 전통적 가치와는 달리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 가치와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주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와 같은 비재무적 요소를 경영에 반영하는 것을 말한다.

보령은 지난해 5월 ‘ESG 전담 파트’를 신설한 데 이어, 올해 초에는 이를 ‘ESG팀’으로 승격시켜 ESG 경영을 위한 기틀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ESG 교육 콘텐츠 개발 전 임직원 온라인 교육

지난해 보령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이해와 전략적 사고를 배양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ESG 교육 콘텐츠를 자체 개발해 전 임직원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총 4부로 구성된 교육 과정은 ‘ESG 확산과 환경경영 전략’이라는 주제 아래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과제, 사례, 전략’ 등 ESG 경영에 관한 다양한 내용이 수록됐다. 보령은 이번 콘텐츠 제작을 위해 환경경영 전문가인 ‘포스코경영연구원 안윤기 상무’를 강사로 초빙했다.

해당 강좌는 ‘ESG 이러닝 콘텐츠’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보령이 직접 ESG 개발에 나섰다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최근 ESG 관련 논의와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 반해, 외부에 보급된 온라인 교육 콘텐츠는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보령 배민제 경영지원본부장은 “ESG 교육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는 ‘사내 구성원 모두의 인식 제고 없이는 ESG 경영의 근본적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 37001 인증 갱신

보령은 지난해 12월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KPC)이 주관하는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37001’ 인증을 갱신하기도 했다. ISO37001은 최초 인증 후 매년 사후 심사를 진행하고 3년마다 갱신 심사해 부패 방지 경영과 관련한 활동내역·효과·적합성 여부 등을 점검한다.

보령은 지난 2018년 ISO37001 인증을 처음 취득한 후 2019년과 2020년 각각 한 차례씩 사후 심사를 거쳐 인증사로서의 지위를 이어온 바 있다. 영업·마케팅을 비롯한 회사의 각 사업 부문과 업무 부서 전반에 걸쳐 부패 방지 경영에 관한 주요 활동·효과성, 시스템 구축·운영 현황, 개선·강화 활동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평가 받았다

​현재 보령은 최고경영자를 비롯한 경영진의 강한 실천 의지를 바탕으로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 공정거래자율준수프로그램(CP, Compliance Program)을 정착·운영해나가고 있다.

또한,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자체적인 팀 단위의 내부심사를 실시하고 또한 부패방지 지침 및 실사에 필요한 방침을 제공하는 보령공정거래 자율준수 편람, 내부고발시스템과 재무적 관리에 필요한 회계 모니터링 시스템 등 다양한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보령 중앙연구소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을 받았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보령 중앙연구소 내 기기분석실험실은 각종 기기를 통해 원료·완제의약품의 함량 및 유연물질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는 공간으로, 보령은 연구실 안전강화를 위해 안전경영방침을 제정하고 안전경영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체계적인 안전관리 활동을 지속해서 전개해왔다.

특히, 적극적인 정밀안전진단 결과 개선과 안전 교육훈련을 강화하는 등 안전의식 부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인증 과정에서도 이 부분을 높게 평가받았다.

수어 오디북 제작 등 사회공헌 활동 눈길

보령의 이색적인 사회공헌 활동도 눈길을 끈다.

보령은 지난해부터 ‘수어 오디북’을 제작해왔다. ‘BR Reader 오디오북’은 장애·비장애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9월 처음 선보인 보령의 영상도서다.

보령은 한국수필문학진흥회와 함께 제정하고 시행 중인 보령의사수필문학상의 대상 수상작품을 영상도서로 제작해 매달 2편씩 보령 유튜브를 통해 소개해왔다. 의사들이 의료현장에서 겪은 일화들을 바탕으로 직접 쓴 수필문학에 감성적인 내레이션이 더해져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BR Reader 오디오북은 기존의 책자 형태의 작품집에서 벗어나 오디오와 수어로 작품을 읽어 줌으로써 장애인과 비장애인 누구나 쉽게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눈에 띈다. 시각 장애인을 위한 음성 독서 보조기기가 존재하지만, 차가운 느낌의 기계음과 매끄럽지 못한 내레이션으로 일상적 활용에 미흡한 점이 있었다.

그에 비해 BR Reader 오디오북은 보령제약 직원들이 재능기부로 직접 수어와 내레이션에 참여해 제작됐다. 또한, 청각 장애인에게는 수어가 ‘제2의 모국어’인만큼, 자막보다는 수화에 더 익숙하다는 점을 고려해 수어를 오디오북에 삽입함으로써 작품의 따뜻한 감성을 더욱 배가시켰다는 평가받고 있다.

보령은 올해 초 장애인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다양한 양질의 컨텐츠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국립장애인도서관과 제휴를 맺고, 국립장애인도서관 사이트를 통해 ‘수어 오디어북’을 장애인에게 서비스하고 있다.

보령의료봉사상·보령암학술상 등 시상

보령은 보건의료계 발전을 위해 ‘보령의료봉사상’, ‘보령암학술상’ 등을 제정, 시상하고 있다.

보령의료봉사상은 국내·외 의료취약지역에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이웃들에게 인술을 베풀며 헌신하고 있는 ‘이 땅의 슈바이처’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1985년 대한의사협회와 보령이 함께 제정한 상이다.

올해로 38회를 맞이한 보령의료봉사상은 그동안 故 이태석 신부와 케냐의 어머니 유루시아 수녀를 비롯해 인술을 펼쳐온 171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또한 보령암학술상은 매년 암 퇴치를 위한 연구로 국민 보건 향상에 공로를 세운 학자의 업적을 기리고자 한국암연구재단과 보령이 2002년에 공동 제정한 상이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김우호 교수의 제1회 수상을 시작으로, 올해로 21년을 맞이했다.

‘보령의사수필문학상’은 의사들이 직접 쓴 수필문학을 통해 생명 존중과 사랑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자 보령에서 2005년 제정한 상으로 133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보령은 앞으로도 ESG 경영을 위한 과제들을 발굴하는 한편, 개선과제들을 해결해 ESG 경영을 위한 기틀 다지기에 주력할 방침이다. 

보령 배민제 경영지원본부장은 “ESG 경영을 바탕으로 경영 투명성과 국내외 신인도를 제고하는 한편,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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