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언트, ‘Unmet Medical Needs’ 충족 신약개발 초점
[창간 65주년 특집 '북미시장을 가다 9]...큐리언트 최기원 부사장
입력 2019.04.04 13:00 수정 2019.04.0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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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언트 최기원 부사장

큐리언트는 창업 10년이 지난 현재 미국 임상 2상 과제 2건과 비임상,기초연구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국내 상위제약사가 1년 동안 쓰는 연구개발비의 절반 수준 투자로 ‘가성비 높은 미국 진출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미국진출 전략은 크게 5가지 포인트로 정리된다.

첫째, ‘Network R&D’에 최적화된 내부 역량을 완비했다.
 
큐리언트 ‘Network R&D’라는 사업모델을 국내 최초로 적용한 바이오벤처로 해외 저명한 기초연구소에서 도입한 초기 기술을 ‘Value add’해 글로벌 제약사에게 기술수출하는 사업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또, ‘In-house R&D’보다 외부 위탁연구기관(CRO) 전문성을 활용해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모델 실행을 위해 R&D 경력을 보유한 Project Manager를 육성, 확보했고 회사설립 초기부터 IT시스템을 자체 개발(Qurient Proeject Management System)해 외부에서 진행되는 위탁연구 결과를 체계적으로 관리, 모니터링하고 있다.

큐리언트는 시스템을 통한 관리 뿐 아니라 위탁연구기관과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및 현장방문을 정례화하고 위탁연구 파트너와 오랜 관계를 통해 담당자의 특성과 장단점에 맞게 관리하는 암묵지와 같은 노하우도 축적돼 효율성 높은 위탁연구 수행이 가능하다.

둘째, 사업의 영속성을 위한 Well-Balanced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큐리언트는 개발단계 측면 뿐만 아니라 파이프라인 적응증 측면에서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임상 2상 진행 중인 아토피치료제(Q301)와 다제내성결핵치료제(Telacebec-Q203)는 단기 ‘캐시카우’과제로 Human PoC(Proof-of-Concept)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으며 기술수출을 통한 개발 마일스톤과 판매로열티로 하고 싶은 R&D에 필요한 자금을 지속 공급할 것이고, 면역항암제(Q702) 및 초기 Research 과제들은 중장기적으로 블록버스터를 보유한 글로벌 바이오텍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셋째, ‘Unmet Medical Needs’ 충족 가능 신약을 개발한다.
 
신약개발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기존 치료제와 ‘Unmet Needs’ 분석에 기반한 신약개발이 진행돼야 한다.

큐리언트 과제에 해당되는 시장 중 아토피 시장은 경증환자가 대부분이며 특히,유아청소년 환자 비중이 높아 효능 뿐 아니라 부작용에 대한 걱정이 클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비스테로이드성 아토피치료제로 효능과 부작용이 우수하고 합리적인 약가를 보유한 치료제가 절대 부족한 상황이며, 큐리언트 아토피치료제(Q301)는 이러한 ‘Unmet Needs’ 충족의 잠재력을 갖고 있는 파이프라인이다.

내성결핵도  최근 출시된 1~2개 신약으로는 내성 치료를 위한 병용처방법 개발에 한계가 있다. ‘Telacebec’(Q203)은 내성결핵 치료를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결핵 연구그룹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면역항암시장의 가장 큰 ‘Unmet Needs’는 환자의 반응률을 높이는 것이며 면역항암치료제(Q702)는 선천면역을 타깃해 환자 반응률을 높이는 새로운 기전 치료제로 개발중이다. 큐리언트는 타깃 시장 ‘Unmet Needs’를 우선 파악하고 이를 충족할 수 있는 과학적인 근거를 가진 신약을 개발한다.

넷째, 스마트한 제품 개발전략을 추진한다.

아토피치료제(Q301)는 기존 시판되고 있는 천식치료 오랄제형을 약물재창출 방식을 통해 아토피치료 크림제형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개발전략은 부작용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었고, 이러한 배경으로 미국 FDA로부터 임상 1상을 면제받아 신속하면서도 성공률 높은 개발을 추진할 수 있었다.

또, 다제내성결핵치료제(Telacebec,Q203)는 소외 질병에 대한 혜택을 활용해 개발하고 있다. 미국FDA에서 ‘Orphan drug’과 ‘Fast Track’ 승인을 받았으며 향후 출시 후 매출 뿐 아니라 FDA에서 부여하는 ‘우선심사권’ 획득까지 염두에 둔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모든 과제는 합성 신약이다. 간혹 ‘Hot’한 바이오의약품 파이프라인을 추천하는 지인들도 있다. 하지만 우리의 경험과 임직원의 전문성을 고려할 때 바이오의약품은 현재 큐리언트 사업영역 밖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잘하는 초기과제 확보와 외부 CRO를 통한 프로젝트 관리에 집중해 영속 가능한 큐리언트를 만드는 것에 우선하고자 한다.

큐리언트는 신약개발을  실현하기 위한 사업모델, 인프라,파이프라인,재원,구성원, 네트워크를 잘 구축해 왔다고 자부한다.  이제는 국내 바이오제약 환경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사례, 경험, 자본시장 및 인력이 잘 준비됐다고 판단되며 회사가 지향하는 바를 명확히 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성공요소들의 ‘BestMix’를 내재화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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