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생물주권’ 지키고 알리는 국책 연구기관
'나고야의정서 A부터 Z까지' 국립생물자원관
입력 2017.08.23 06:00 수정 2017.08.23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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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은 국립생물자원관은 환경부 소속 책임운영기관으로, 국가 생물주권 확립을 위한 전방위적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나고야의정서 대응 생물자원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한편, 지난 1월에는 ‘자생생물 빅데이터 정보 통합 서비스’를 구축해 산업계•연구기관 및 일반인이 관련 정보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아시아 No.1(최고) 생물자원의 보고(寶庫)’라는 2020 비전을 갖고 ‘생물다양성 보전 역량 강화’ ‘생물자원 산업화 지원체계 선진화’ ‘생물자원 총괄관리 리더십 구현’ ‘지속가능한 경영기반 강화’ 등의 구체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에 ‘책임운영기관 정부3.0 우수성과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의 성과를 냈으며 소통, 협력, 공유 등의 핵심가치를 통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고유의 생물자원 발굴 및 보호에 특히 앞장서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황근(노랑무궁화)’을 대량으로 키워 올레길을 비롯한 제주도 관광지를 가꿀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도 자생지에서 직접 채종한 종자를 이용해 2014년부터 3년 동안 증식한 4천여 그루의 황근을 제주도에 기증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수원시와 칠보치마 복원사업을, 제천시•영주시와 야생식물 대량증식 연구를 진행하는 등 나고야의정서 대응을 위해 지자체와 긴밀한 협조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의 2016년 주요 성과로는 먼저 자생생물 조사•발굴 등을 통해 국가생물종목록 4만 7000여 종을 구축했다. 더불어 나고야의정서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미얀마 등 생물자원부국과 MOU를 체결하는 등 신뢰구축에 앞장섰다.

이들 국가와 공동 연구를 통해 해외 생물 8만 3000여 종을 확보했으며, 200종의 유용생물자원의 효능을 검증했다. 

특히 캄보디아와 협약을 통해서는 기능성화장품 개발을 지원, 미백 및 주름개선 효능이 뛰어난 식물에 특허를 출원해 중소기업에 기술을 이전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에 지난해 11월 한솔생명과학이 시제품 생산에 성공했다.

이외에도 한국콜마와 야생식물 활용 기능성 화장품•건강기능식품 소재 개발을 진행하는 등 공동연구 협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7월 6일 ‘나고야의정서 당사국의 이행경험과 과제’를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유전자원 부국인 중국,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미얀마 등과 유전자원을 주로 이용하는 국가인 독일, 일본, 한국 등 모두 7개 국가 정부 관계자가 모여 국가별 나고야의정서 이행 관련 법률과 정책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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