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베테랑 약사들이 약국경영을 걱정하는 후배들에게 여러 가지 조언과 함께 ‘약국 경영에 왕도는 없다’는 말을 많이 한다. 즉, 내가 경영하는 약국의 규모나 주변 환경, 병의원 위치 등 약국경영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무수히 많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약사의 역량은 큰 차이를 보이는데, 정확한 처방조제는 기본이 되면서 경영적 능력, 학술적 지식,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등 여러 가지 변수가 작용한다.
약국에서는 그 모든 역할을 약사가 해야 하기 때문에 약국의 경영적인 요소를 누군가 대신해 줄 수 있다면, 약사는 큰 짐을 덜게 되는 것이다. 바로 이 역할이 바로 ‘약국체인’이 수행할 임무이다.
<편집자주>
지금 약국시장은 변화가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다. '나홀로 약국'이지만 공동의 경영 시스템을 공유하고자 하는 많은 약사들이 약국체인에 관심을 돌리고 있다.
약국체인에 실망했거나, 만족스럽지 못했던 경험을 가진 약사라도 새롭게 변화하는 약국체인의 움직임을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는 30~40대 약사들은 약국 경영에 필요한 새로운 경영 아이템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가 하면, 약대 6년제를 졸업하고 개국을 준비하는 새내기 약사들은 개국의 고민을 나누기도 하고, 약국을 이전하거나 처방조제에 지친 약사들은 새로운 컨셉을 고민하면서 약국체인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
국내 약국체인 현황
의약분업 전후 의약품의 공동구매와 유통을 중심으로 생겨나기 시작한 약국체인은 ‘1약사 1약 원칙의 약국시장에서 ‘공동’이라는 분모를 갖고 다양한 형태로 발전 중이다. 조제전문약국 이상의 그 무언가를 찾기 위해 많은 약국체인들은 ‘한국형 약국체인’ ‘한국형 드럭스토어’를 표방하고 있다.
약국 품목의 다양화와 약사 직능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가격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특정 제품을 독점화 하거나, 강사진을 구성해 학술 경영 강의를 제공하는 것은 이제 약국체인의 기본적인 서비스이다.
국내 약국체인 업체 현황을 살펴보면, 우선 가장 많은 체인 수(1,865개)와 26년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온누리 약국체인(www.onnuri.co.kr)을 꼽을 수 있다. 온누리는 개국준비부터 제품 유통까지 안정적인 형태로 운영하고 있는 대표적인 약국체인이다.
대형약국의 약사들이 모여 만든 ‘리드팜(www.leadpharm.com)’은 약국체인의 의약품 공동구매 및 유통 기능에서 유전자 검사라는 새로운 영역을 약국시장에 도입하고 있다. 아직은 약국에서의 성공여부를 가늠할 수 없지만, 저렴한 비용(약 15만원선)으로 유전제 검사를 통한 건강상담과 예방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은 매력적인 시도이다.
약사들의 모임에서 약국체인으로 발전한 ‘휴베이스(www.hubasekorea.com)’는 약사들의 직능발전이 위한 약국체인을 표방할 만큼, 약사와 약국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약국체인이다. 2014년 설립돼 아직은 초장기에 불과하지만 300여 가맹처를 구축하고 있다.
약국체인, 같은 듯, 다른 서비스 제공
옵티마케어(www.optimacare.co.kr)는 동양의학인 사상의학과 자연요법, 운동요법을 중시하며 만성질환과 체질에 따라 한방 과립제와 양방을 활용해 체질 맞춤 요법을 목표로 한다.
조아제약의 자회사인 메디팜(www.medipharm.co.kr) 약국체인은 한국임상양병학회 회원을 중심으로 설립된 약국체인으로 양명학을 기초로 임상약학을 중심에 두고 있다.
2009년 설립된 데이팜(www.daypharm.co.kr)은 약국체인 브랜드 Hip's로 광주・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의약품을 비롯, 건기식과, 화장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품목을 판매하는 데이팜 약국체인은 주로 대형약국 위주로 체인을 구축, 가맹비를 월별로 받는 독특한 형태로 운영된다.
약국 드럭스토어인 더블유스토어(www.wstore.co.kr)는 대기업인 코오롱웰케어에서 운영하면서 약국보다는 드럭스토어 형태에 더 가깝다.
조제전문 약국체인 위드팜(www.withpharm.co.kr)은 6개 도매업체 협력으로 안정적인 의약품 유통과 조제전문약국에 맞는 약국청구프로그램 등이 강점이다. 대형병원 문전약국이나 메디컬 빌딩 조제전문약국 등이 회원약국으로 가맹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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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베테랑 약사들이 약국경영을 걱정하는 후배들에게 여러 가지 조언과 함께 ‘약국 경영에 왕도는 없다’는 말을 많이 한다. 즉, 내가 경영하는 약국의 규모나 주변 환경, 병의원 위치 등 약국경영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무수히 많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약사의 역량은 큰 차이를 보이는데, 정확한 처방조제는 기본이 되면서 경영적 능력, 학술적 지식,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등 여러 가지 변수가 작용한다.
약국에서는 그 모든 역할을 약사가 해야 하기 때문에 약국의 경영적인 요소를 누군가 대신해 줄 수 있다면, 약사는 큰 짐을 덜게 되는 것이다. 바로 이 역할이 바로 ‘약국체인’이 수행할 임무이다.
<편집자주>
지금 약국시장은 변화가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다. '나홀로 약국'이지만 공동의 경영 시스템을 공유하고자 하는 많은 약사들이 약국체인에 관심을 돌리고 있다.
약국체인에 실망했거나, 만족스럽지 못했던 경험을 가진 약사라도 새롭게 변화하는 약국체인의 움직임을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는 30~40대 약사들은 약국 경영에 필요한 새로운 경영 아이템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가 하면, 약대 6년제를 졸업하고 개국을 준비하는 새내기 약사들은 개국의 고민을 나누기도 하고, 약국을 이전하거나 처방조제에 지친 약사들은 새로운 컨셉을 고민하면서 약국체인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
국내 약국체인 현황
의약분업 전후 의약품의 공동구매와 유통을 중심으로 생겨나기 시작한 약국체인은 ‘1약사 1약 원칙의 약국시장에서 ‘공동’이라는 분모를 갖고 다양한 형태로 발전 중이다. 조제전문약국 이상의 그 무언가를 찾기 위해 많은 약국체인들은 ‘한국형 약국체인’ ‘한국형 드럭스토어’를 표방하고 있다.
약국 품목의 다양화와 약사 직능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가격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특정 제품을 독점화 하거나, 강사진을 구성해 학술 경영 강의를 제공하는 것은 이제 약국체인의 기본적인 서비스이다.
국내 약국체인 업체 현황을 살펴보면, 우선 가장 많은 체인 수(1,865개)와 26년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온누리 약국체인(www.onnuri.co.kr)을 꼽을 수 있다. 온누리는 개국준비부터 제품 유통까지 안정적인 형태로 운영하고 있는 대표적인 약국체인이다.
대형약국의 약사들이 모여 만든 ‘리드팜(www.leadpharm.com)’은 약국체인의 의약품 공동구매 및 유통 기능에서 유전자 검사라는 새로운 영역을 약국시장에 도입하고 있다. 아직은 약국에서의 성공여부를 가늠할 수 없지만, 저렴한 비용(약 15만원선)으로 유전제 검사를 통한 건강상담과 예방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은 매력적인 시도이다.
약사들의 모임에서 약국체인으로 발전한 ‘휴베이스(www.hubasekorea.com)’는 약사들의 직능발전이 위한 약국체인을 표방할 만큼, 약사와 약국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약국체인이다. 2014년 설립돼 아직은 초장기에 불과하지만 300여 가맹처를 구축하고 있다.
약국체인, 같은 듯, 다른 서비스 제공
옵티마케어(www.optimacare.co.kr)는 동양의학인 사상의학과 자연요법, 운동요법을 중시하며 만성질환과 체질에 따라 한방 과립제와 양방을 활용해 체질 맞춤 요법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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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드럭스토어인 더블유스토어(www.wstore.co.kr)는 대기업인 코오롱웰케어에서 운영하면서 약국보다는 드럭스토어 형태에 더 가깝다.
조제전문 약국체인 위드팜(www.withpharm.co.kr)은 6개 도매업체 협력으로 안정적인 의약품 유통과 조제전문약국에 맞는 약국청구프로그램 등이 강점이다. 대형병원 문전약국이나 메디컬 빌딩 조제전문약국 등이 회원약국으로 가맹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