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유통업계를 둘러싼 환경들이 갈수록 악화되는 상황에서 각종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유통업체들이 공동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남약품 이윤석 대표는 “의약품유통업계는 수익구조가 열악하다. 지금 유통업계의 순이익은 0.5~0.7% 수준에 불과하다”며 “이를 1% 수준까지는 끌어올려야 하는 게 당면 과제”라고 밝혔다.
이윤석 대표는 “매출 구조의 수익성 개선과 함께 거래관계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어떻게 최소화할 수 있느냐도 풀어야 할 숙제”라며 “내부적으로 다양한 필터링 작업과 함께 업체들 간 공동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등의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업계의 미래에 대해선 “급속히 진행되는 고령화와 만성질환자의 증가로 인해 의료 시장은 확대될 전망이며 중소 유통회사에서 대형 유통회사 중심으로 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의약품 유통시장은 제약사의 저마진 정책과 짧은 결제 회전일 정책 등으로 수익성이 계속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여기에 의약품 유통시장에는 많은 유통업체와 제약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온라인 시장에서는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다국적 제약사 제품의 매출이 증대되면서 수익구조 개선이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의약품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으로 인한 낮은 수익성이 업체들에게 사업의 다각화라는 과제를 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의약품유통업체들이 토털헬스케어 기업으로 변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제약사들의 재고약 반품 정책에 대해서도 “의약품을 제약사에 반품하고 정산하기까지 보통 4~6개월 정도 소요되고, 1년까지 걸리는 경우도 있다”며 “조속히 반품 처리를 마무리지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남약품은 이같은 의약품유통시장의 낮은 수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기존 영업·마케팅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또한 기존 병의원 및 약국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카테고리 품목을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아남약품은 일부 의료기기나 의료 소모품을 병의원에 공급하고 있으며 이 부분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이윤석 대표는 “회사 수익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우선 내부적으로는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외부적으로는 의약품 관련 분야에서 고수익을 올리는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관련 또는 유사업종, 조직 개편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는 의약품 이외의 시장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 됐다. 의약품 시장과 함께 의료 소모품과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등의 시장을 눈여겨보고 있다”며 “아남약품은 병원 쪽 영업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약국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일반의약품 등 OTC 제품을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콜드체인 시스템 구축과 관련해서는 “콜드체인은 고도의 의약품품질관리 시스템으로 한국 의약품 물류에서도 선진 물류시스템을 지향하면서 고려돼야 할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현재 사용하는 물류창고가 매출 규모를 겨우겨우 채우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인근 건물을 매입해 물류공간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리스크 관리는 꾸준한 모니터링과 유대 강화가 현재의 한 방안이지만 앞으로는 채권 확보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리스크 관리에 대한 고민스러운 속내를 내보였다.
이 대표는 “오는 7월부터 의약품 일련번호 실시간 보고가 의무화되는데 이에 맞춰 4월부터 일련번호 실시간 보고가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바코드 표준화와 어그리게이션 등의 문제가 선결되지 않는다면 의약품유통업체들은 추가 인력 고용 등의 비용 발생 및 전수검사로 인한 배송시간 지연 등의 문제들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우려감을 표시했다.
끝으로 이윤석 대표는 “올해는 선진 물류 시스템 구축과 대형 유통회사로의 성장을 목표로 자체적인 영업을 강화하고 사업 다각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2017년을 아남약품의 미래 발전을 도모하는 원년이 되는 해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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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유통업계를 둘러싼 환경들이 갈수록 악화되는 상황에서 각종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유통업체들이 공동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남약품 이윤석 대표는 “의약품유통업계는 수익구조가 열악하다. 지금 유통업계의 순이익은 0.5~0.7% 수준에 불과하다”며 “이를 1% 수준까지는 끌어올려야 하는 게 당면 과제”라고 밝혔다.
이윤석 대표는 “매출 구조의 수익성 개선과 함께 거래관계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어떻게 최소화할 수 있느냐도 풀어야 할 숙제”라며 “내부적으로 다양한 필터링 작업과 함께 업체들 간 공동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등의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업계의 미래에 대해선 “급속히 진행되는 고령화와 만성질환자의 증가로 인해 의료 시장은 확대될 전망이며 중소 유통회사에서 대형 유통회사 중심으로 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의약품 유통시장은 제약사의 저마진 정책과 짧은 결제 회전일 정책 등으로 수익성이 계속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여기에 의약품 유통시장에는 많은 유통업체와 제약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온라인 시장에서는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다국적 제약사 제품의 매출이 증대되면서 수익구조 개선이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의약품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으로 인한 낮은 수익성이 업체들에게 사업의 다각화라는 과제를 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의약품유통업체들이 토털헬스케어 기업으로 변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제약사들의 재고약 반품 정책에 대해서도 “의약품을 제약사에 반품하고 정산하기까지 보통 4~6개월 정도 소요되고, 1년까지 걸리는 경우도 있다”며 “조속히 반품 처리를 마무리지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남약품은 이같은 의약품유통시장의 낮은 수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기존 영업·마케팅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또한 기존 병의원 및 약국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카테고리 품목을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아남약품은 일부 의료기기나 의료 소모품을 병의원에 공급하고 있으며 이 부분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이윤석 대표는 “회사 수익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우선 내부적으로는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외부적으로는 의약품 관련 분야에서 고수익을 올리는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관련 또는 유사업종, 조직 개편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는 의약품 이외의 시장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 됐다. 의약품 시장과 함께 의료 소모품과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등의 시장을 눈여겨보고 있다”며 “아남약품은 병원 쪽 영업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약국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일반의약품 등 OTC 제품을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콜드체인 시스템 구축과 관련해서는 “콜드체인은 고도의 의약품품질관리 시스템으로 한국 의약품 물류에서도 선진 물류시스템을 지향하면서 고려돼야 할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현재 사용하는 물류창고가 매출 규모를 겨우겨우 채우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인근 건물을 매입해 물류공간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리스크 관리는 꾸준한 모니터링과 유대 강화가 현재의 한 방안이지만 앞으로는 채권 확보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리스크 관리에 대한 고민스러운 속내를 내보였다.
이 대표는 “오는 7월부터 의약품 일련번호 실시간 보고가 의무화되는데 이에 맞춰 4월부터 일련번호 실시간 보고가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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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이윤석 대표는 “올해는 선진 물류 시스템 구축과 대형 유통회사로의 성장을 목표로 자체적인 영업을 강화하고 사업 다각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2017년을 아남약품의 미래 발전을 도모하는 원년이 되는 해로 삼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