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약국경영의 중요 키워드는 무엇일까?
법인약국, 의약품 화상투약기 등 정책적 영향으로 약국환경에 큰 변화를 맞이하는 일이 없다면, 결국 2017년 새해에도 약국경영의 키워드는 ‘차별화’ ‘전문화’가 될 것이다.
약국경영의 ‘차별화·전문화’는 공부를 잘하기 위해 ‘국영수를 중심으로’ 라고 답하는 것만큼 식상한 답이지만, 무엇을, 어떻게 고민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많이 달라질 것이다.
한 약국체인 관계자는 2017년 약국가의 변화로 신규 개국약국의 증가를 예측했다. 경쟁이 치열한 문전약국이나, 이미 다른 약국이 자리를 잡고 있는 역세권 주변이 아닌, 수도권 주변의 대규모 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신규 약국 및 이전 등의 증가이다.
서울 문정동 법조타운이나, 덕소, 구리, 마곡지구 등 수도권 주변의 신도시는 약국 권리금이나 월세 등에 부담을 느끼는 새내기 약사들에게 매력적인 지역. 특히, 6년제 약대 졸업생이 약 3000여명이 달하는 지금, 그간 근무약사 경험 등 준비를 마친 새내기 약사들이 신도시로 눈을 돌리며 개국을 본격화 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약국체인에 개국 상담이나 입지 선정과 관련된 약사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고.
이 약국체인 관계자는 “새내기 약사들이 개국을 준비하면서 기존 약국과는 다른 나만의 ‘차별화’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약국의 내외적인 부분에 여러가지 변화와 새로운 시도를 모색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실제로 처방전 조제는 이미 한계치에 달하고 있어 더 이상 증가를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으로 처방전에 따른 조제에 집중하기 보다는 약국에 차별화된 품목을 구성하고, 전문화된 약사 역할을 원하는 약사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약사 개인이나 약국이 ‘나홀로’ 이 같은 변화를 모색하는 것은 어렵다.
정보력도 부족하고 무엇보다 변화와 약국 문제를 풀어가기 위한 방법을 혼자서 찾는 것은 한계가 있다. 이에 많은 약사들이 ‘차별화’를 위한 공동 대응으로 체인을 선택하거나, 학술단체, 소모임 등의 참여를 늘리고 있다.
약국체인의 경우, 트렌드를 리드하기위해 제품유통이나 공동 브랜드 전략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경영상담이나 약국 개성이 담긴 인테리어 등을 통해 차별화를 원하는 약사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그러나 약국의 차별화는 결국 약사의 차별화가 핵심이다. 약사의 차별화는 곧 ‘전문화’가 되고 전문화를 위해 ‘교육’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도 최근 몇 년간 변화된 약사들의 모습이다.
최근 약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현장만 봐도 약사들의 변화된 모습이 눈에 띈다.
새내기 약사들은 약국경영에 대한 여러 가지 궁금증이 관심사라면 기존의 베테랑 약사들은 보다 ‘전문화’된 약사 역할을 지향한다.
최근 2~3년 사이 약사들의 교육에 대한 관심도는 어느 때보다도 높다. 약사회나 약국체인본부 등 크고 작은 교육 세미나 현장에는 어느 때 보다도 약사들이 붐비고 있는 상황.
이러한 교육 현장 분위기에 대해 서울시약사회 장광옥 교육사업단장은 “서울시약사회에서 실시하는 당뇨관리 전문약사 교육에 대한 약사들의 참여가 높았던 이유는 무엇보다 전문성에 대한 약사 스스로의 자각”이라며 “환자에게 복약지도를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병리적인 부분부터 질환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을 것이다. 때문에 전문 교육에 대한 약사들의 관심과 참여는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약사들의 교육에 대한 관심은 일회성에 그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일선 약사들은 “전문성을 추구하는 약사 교육에 대한 관심은 결국 약국경영의 불안 요소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말한다. 처방전으로 고착된 약국경영의 불안이 결국 표면으로 들어나고 이를 극복하려는 시도로 교육에 관심을 갖는다고 말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새해에도 약국 환경은 여전히 여러 가지 어려움이 예측되고 있지만, 분명한 사실은 교육을 통한 약사 개인의 실력 연마는 보다 더 가속화 될 것”이라며 “약사들이 전문화 교육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약국이 제공할 수 있는 최상의 서비스를 만들어 낸다면 정체된 약국경영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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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약국경영의 중요 키워드는 무엇일까?
법인약국, 의약품 화상투약기 등 정책적 영향으로 약국환경에 큰 변화를 맞이하는 일이 없다면, 결국 2017년 새해에도 약국경영의 키워드는 ‘차별화’ ‘전문화’가 될 것이다.
약국경영의 ‘차별화·전문화’는 공부를 잘하기 위해 ‘국영수를 중심으로’ 라고 답하는 것만큼 식상한 답이지만, 무엇을, 어떻게 고민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많이 달라질 것이다.
한 약국체인 관계자는 2017년 약국가의 변화로 신규 개국약국의 증가를 예측했다. 경쟁이 치열한 문전약국이나, 이미 다른 약국이 자리를 잡고 있는 역세권 주변이 아닌, 수도권 주변의 대규모 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신규 약국 및 이전 등의 증가이다.
서울 문정동 법조타운이나, 덕소, 구리, 마곡지구 등 수도권 주변의 신도시는 약국 권리금이나 월세 등에 부담을 느끼는 새내기 약사들에게 매력적인 지역. 특히, 6년제 약대 졸업생이 약 3000여명이 달하는 지금, 그간 근무약사 경험 등 준비를 마친 새내기 약사들이 신도시로 눈을 돌리며 개국을 본격화 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약국체인에 개국 상담이나 입지 선정과 관련된 약사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고.
이 약국체인 관계자는 “새내기 약사들이 개국을 준비하면서 기존 약국과는 다른 나만의 ‘차별화’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약국의 내외적인 부분에 여러가지 변화와 새로운 시도를 모색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실제로 처방전 조제는 이미 한계치에 달하고 있어 더 이상 증가를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으로 처방전에 따른 조제에 집중하기 보다는 약국에 차별화된 품목을 구성하고, 전문화된 약사 역할을 원하는 약사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약사 개인이나 약국이 ‘나홀로’ 이 같은 변화를 모색하는 것은 어렵다.
정보력도 부족하고 무엇보다 변화와 약국 문제를 풀어가기 위한 방법을 혼자서 찾는 것은 한계가 있다. 이에 많은 약사들이 ‘차별화’를 위한 공동 대응으로 체인을 선택하거나, 학술단체, 소모임 등의 참여를 늘리고 있다.
약국체인의 경우, 트렌드를 리드하기위해 제품유통이나 공동 브랜드 전략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경영상담이나 약국 개성이 담긴 인테리어 등을 통해 차별화를 원하는 약사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그러나 약국의 차별화는 결국 약사의 차별화가 핵심이다. 약사의 차별화는 곧 ‘전문화’가 되고 전문화를 위해 ‘교육’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도 최근 몇 년간 변화된 약사들의 모습이다.
최근 약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현장만 봐도 약사들의 변화된 모습이 눈에 띈다.
새내기 약사들은 약국경영에 대한 여러 가지 궁금증이 관심사라면 기존의 베테랑 약사들은 보다 ‘전문화’된 약사 역할을 지향한다.
최근 2~3년 사이 약사들의 교육에 대한 관심도는 어느 때보다도 높다. 약사회나 약국체인본부 등 크고 작은 교육 세미나 현장에는 어느 때 보다도 약사들이 붐비고 있는 상황.
이러한 교육 현장 분위기에 대해 서울시약사회 장광옥 교육사업단장은 “서울시약사회에서 실시하는 당뇨관리 전문약사 교육에 대한 약사들의 참여가 높았던 이유는 무엇보다 전문성에 대한 약사 스스로의 자각”이라며 “환자에게 복약지도를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병리적인 부분부터 질환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을 것이다. 때문에 전문 교육에 대한 약사들의 관심과 참여는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약사들의 교육에 대한 관심은 일회성에 그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일선 약사들은 “전문성을 추구하는 약사 교육에 대한 관심은 결국 약국경영의 불안 요소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말한다. 처방전으로 고착된 약국경영의 불안이 결국 표면으로 들어나고 이를 극복하려는 시도로 교육에 관심을 갖는다고 말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새해에도 약국 환경은 여전히 여러 가지 어려움이 예측되고 있지만, 분명한 사실은 교육을 통한 약사 개인의 실력 연마는 보다 더 가속화 될 것”이라며 “약사들이 전문화 교육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약국이 제공할 수 있는 최상의 서비스를 만들어 낸다면 정체된 약국경영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