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회장 윤도준)은 1897년 창업해 2015년, 118주년을 맞는다. 활명수, 후시딘, 판콜, 잇치, 록소닌, 메녹틸, 스타넵틴 등 400여 종의 우수의약품과 30여 종의 원료의약품을 생산, 국내 공급은 물론 세계 30여 개국에 수출하는 명실상부한 세계 일류 제약기업으로 성장했다. 이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제약보국’의 목표를 이루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연구개발 인력 현황 및 비용 투자
지난 1973년 연구소를 설립했으며, 1985년에 안양공장 내 독립 연구동을 신축하고,1992년 동물실험 시설을 확충했다. 2010년에는 최첨단의 연구소를 경기도 용인시에 신축하고 이전했다.
연구개발 비용 투자도 지속하며 신성장동력 구축에 힘쓰고 있다.
연구개발 신약 파이프라인
항감염제(퀴놀론 항균제), 골다공증치료제, 당뇨병성 신장염 치료제 개발에 연구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지속적 투자로 가시적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퀴놀론계 항균제인 자보플록사신(코드명: DW224)의 선전이 눈부시다. 자보플록사신은 지금까지 개발된 퀴놀론계 약물 중 호흡기질환 관련 균(S.pneumoniae, H.influenza, M.catarrhalis) 에 약효가 가장 뛰어나다. 또한, 약동력학 및 안전성이 우수하고, 경구용과 주사제 두 종류로 개발되고 있어 그 적용 범위가 넓다.
퀴놀론계 항균제의 국내 시장은 1,100억 원 규모이며, 매년 6% 이상씩 성장하고 있음에도 일부 국내에서 개발된 약물을 제외하고 대부분 수입 약물에 의존하고 있다.
자보플록사신이 성공적으로 개발되면 국내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더해 적극적인 해외 시장 공략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영국에서 임상1상을 마치고 국내 10개 병원에서 지역사회획득성폐렴(Community-Acquired Bacterial Pneumonia, CABP)환자를 대상으로 한 국내 임상 2상이 성공적으로 종료되었다.
국내 임상 2상에서 폐렴 환자들에게 3일간 자보플록사신을 투여한 결과, 전원 완치되는 효과를 보여 기존 치료제 대비 복용 기간이 대폭 감소되었다.
현재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세균성급성악화(ABE COPD)환자를 대상으로 국내에서 3상 임상이 완료되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NDA(신약허가신청) 과정이 진행 중으로 빠르면 2015년 하반기 발매가 예상된다.
또한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임상 3상 허가를 받아 임상시험을 앞두고 있다.
이 밖에 합성신약으로 자체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항균제, 항암제, 위염치료제 등과 국내 대학과 공동연구하고 있는 치매치료제, 골다공증 치료제, 대사성 유산균제 등 신약도 전임상 시험을 준비 중에 있다.
천연물 신약인 당뇨병성신증 치료제 DW-1029M도 지난해 12월, ‘생약 추출물을 함유하는 신장질환 치료용 조성물 및 건강기능식품’으로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 전임상을 마치고 현재 당뇨병성 신장병치료제로 국내 임상2상 연구를 수행 중이다.
KOB03은 보건산업진흥원의 "한의약 육성 제품화 지원 연구개발사업"의 성과로 전임상 실험을 마치고, 2013년 10월 동국대학교와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관련 기술 이전 계약을 맺고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천연물 신약 DW2007은 IBD(염증성장질환) 치료제로서 경희대학교 약학대학과의 기술이전 및 보건산업진흥원의 '희귀의약품 개발분야' 과제선정으로 전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천연물 신약으로서 과민성 방광증 치료제, 천식치료제 등이 전임상을 준비 중에 있다.
동화약품은 선발 제네릭 신제품과 개량 신제품 및 신제형 개발 연구에 초점을 맞추어 신약 개발과 신제품 개발의 비중을 적절하게 안배함으로써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미래 경쟁력을 위한 준비도 하고 있다.
2014년 초에는 난치성 조현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클로자핀 제제의 치료제인 ‘클자핀’ 정을 최초로 국산화하는 데 성공, 출시하는 성과를 얻었다.
전국 6개 주요 병원(여의도 성모병원, 동국대 경주병원, 원광대병원, 건국대 충주 병원, 국립서울병원, 국립나주병원)에서 성공적인 임상 시험을 완료하여 생체 내 동등성 및 약효를 입증한 결과였다.
이 외에 위장기능개선제 레보설피라이드, 위궤양치료제 판토프라졸과 레바미피드, 고혈압치료제 베실산암로디핀, 텔미사탄 등 개발에 성공하여 원료 및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고, 서방성 제형 및 복합제 등의 개량신약 연구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