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6]보령제약,본격적인 해외시장 확대 위해 총력
암 고혈압 정신신경계 집중-R&D비 대폭 증액
입력 2015.01.07 13:00 수정 2015.01.0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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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대표 최태홍)은 2015년 해외시장 확대를 통해 글로벌 보령으로 도약한다. 회사는 2013년 330억원(지난해 3천만불 수출탑 수상)수출하며, 전년 267억 대비 24% 성장한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매출액 대비 수출액이 10%를 넘은 것도 지난해가 처음이다. 올해는 400억원(전년대비 21.2%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카나브 겔포스 해외시장 공략 가속

우선 보령제약 카나브는 지난 9월 멕시코에서 발매식 및 심포지엄을 갖고 멕시코시장 NO.1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멕시코시티 휴맥스뮤지엄(Jumex Museum)에서 진행된 ‘아라코(카나브) 발매식 및 심포지엄’에는 보령제약그룹 김승호회장, 보령제약 최태홍 대표, 한국제약협회 이경호회장 및 홍성화 주멕시코 대사, 멕시코 현지 파트너사인 스텐달社 카를로스아레나스위드필드(Carlos Arenas Wiedfeldt) 사장, 멕시코 연방보건안전보호위원회, 현지 의사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보령제약과 스텐달社는 지난해 7월 멕시코에서 프리발매식을 갖고 그동안프리마케팅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 런칭심포지엄을 통해 ‘한국에서 온 ARB’라는 뜻의 아라코(ARAHKOR (ARB + H(Heart) + Kor)라는 현지 제품명으로 처방이 이루어지고 있다.

카나브의 해외시장 진출에 가속도가 붙었다.멕시코 시장 발매된 카나브는 지난 11월 28일 에콰도르 발매허가에 이어, 과테말라, 파나마 등 나머지 11개국은 2015년 내에 순차적으로 모두 허가가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카나브는 파머징마켓을 넘어 유럽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며, 선진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11월 25일 독일 AET와 카나브 유럽진출을 위한 MOU을 체결했다. 보령제약과 AET는 오는 2015년 상반기까지 기술이전을 마무리하고 연내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양사는 내년 하반기 유럽의 허가 기관과 카나브 허가를 위한 사전 절차(Scientiffc Advise Meeting) 진행과 유럽 판매를 맡을 파트너사를 선정하는 등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보령제약은 이번 계약으로 EU-GMP 시설의 카나브 유럽 생산기지를 확보하게 됐고, 이를 통해 유럽은 물론 일본, 미국 등 선진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AET가 가지고 있는 유럽 내 강력한 네트워크, 신뢰성과 평판, 유럽 대표 제네릭기업으로서의 다양한 허가 경험 등을 활용한다면 카나브 유럽 진출을 위한 절차들이 좀 더 빨리 진행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태홍 사장은 “카나브 최종 목적지는 미국시장”이라며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성장 과정을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보령제약은 2015년 중남미시장 11개국 허가완료, 유럽시장 생산 허가 및 내년 하반기 유럽의 허가기관과 카나브 허가를 위한 사전 절차(Scientific Advise Meeting)를 시작함과 동시에 카나브의 유럽 판매를 맡을 파트너사를 선정, 미국과 일본 진출을 위한 파트너사 선정에 집중하고 또한 북아프리카 6개국과 동남아 9개국 등에서도 추가 수출 계약을 마무리 지으며, 본격적인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또한, 중국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겔포스의 수출확대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현재 중국 ETC(전문의약품) 위장약부분 점유률이 85%를 차지하고 있는 겔포스는 올해는 현지매출 500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보령제약은 현재 ETC 의약품으로 분리된 겔포스의 시장 확대를 위해 OTC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과거 단일 제품으로 ETC, OTC 분야 모두 허가를 받아 판매가 가능했던 법이 개정되면서, 효능 효과 향상, 적응증 추가 등 디벨롭(develop)한 제품으로 OTC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것.

또한, 현재 각 성(省)별로 별도로 지정되어 있는 의료보험을 국가의료보험으로 등재(등재 시 각 성 공통적용)시킬 예정이다. 국가의료보험 등재는 5년에 한번씩 진행되는 등재 심사 시점인 2019년에 이루어질 전망이다.

겔포스는 지난해 20,800만 위안(한화 약 360억원)으로 한국 제약사 수출의약품(현지 생산품목 제외/출처 : IMS health data) 중 1위에 오른 이후, 올해 500억원, 2015년 700억원으로 성장하고, 현재 진행 중인 OTC 의약품 허가, 국가의료보험 등재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2019년에는 현지매출 약 1,2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보령제약 최태홍사장은 “겔포스의 효능, 효과는 이미 증명된 최고의 제품으로서 이러한 성장 속도라면 한국에서 이룬 겔포스 신화를 중국에서도 다시한번 재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급속히 늘어나는 수요를 대응하기 위해 현지생산 등 중국 시장 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령제약은 이외에도 원료 수출를 본격화해 일본에는 피타바스타틴(고지혈), 펙소페나딘(알레르기), 설트랄린(항우울) 등을 독일, 브라질에는 독소루비신(항종양) 등의 원료 수출을 확대해 글로벌 보령‘으로 한발짝 더 다가선다는 계획이다.

매출액 대비 10% 연구개발비 20% 까지 확대

보령제약은 카나브복합제를 비롯해 현재 신물질 신약과 함께 개량신약 및 복합신약의 개발과 퍼스트 제네릭의약품의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연구 분야로는 암․고혈압․대사성질환․정신신경계에 대한 제품의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2013년 이뇨복합제 출시로 라인업을 확대 한 카나브는2015년 CCB복합제 3상 완료 및 조기 발매를 위해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카나브 후속 신약으로는 천식관련 바이오 신약 개발을 지속하면서, 지난해 국립암센터과 공동개발을 시작한 암세포 증식 관련 RNA를 표적으로 한 신개념 유전자 암치료제에 대한 개발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학 또는 정부출연 연구소 등과 공동연구를 진행하며 적극적으로 신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보령제약은 연구개발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매출액 대비 10%인 연구개발비를 20% 수준까지 높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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