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서구 도마동에 위치한 도마태평양약국(약국장 김태경)은 최근 약국 다각화 변신에 성공해 매출상승 효과를 얻고 있다.
김태경 약사가 도마동에서 약국을 경영하기 시작한 것은 15년 전, 전형적인 동네약국으로서 처방전도 일반약 매출도 평균 이하였다고 말한다.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김 약사는 1년전 지금의 자리로 약국을 확장 이전했다.
아파트와 단독 주택이 인접해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편이지만 처방전이 많은 약국은 아니다. 때문에 매약과 처방을 동시에 만족하면서도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차별화된 장점을 가진 약국을 만들기 위해 항상 고민하고 있다고 김 약사는 설명한다.
1인 약사 약국인 도마태평양약국은 조제와 상담을 원활히 하기 위해 반자동, 자동 조제기기 4대를 구비했다.
약국 면적을 56평으로 확장하고 ‘약국 다각화’라는 경영 방침 하에 약이외의 품목을 도입해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있다. 일반약 이외에도 각광받고 있는 건강기능식품이나 의약외품 뿐만 아니라 건강 기능성 신발과 건강 속옷, 혈압기, 당뇨측정기, 보호대 등을 구비, 약국의 다각화를 모색 중이다.
처음에는 일반 약국에서는 볼 수 없는 기능성 속옷이나 기능성 신발을 판매하는 것에 의아해하던 고객들도 ‘이제는 약국에서 이런 물건도 살 수 있구나’라는 인식을 하고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김 약사는 말한다.
김 약사는 “새로운 시도로 약국의 이미지를 바꿔보고 싶다”며 “약사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친절과 전문화된 지식으로 사회에 봉사하고 뚜렷한 자신의 약사상을 갖게 될 때 약사로서의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