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치료제 약국시장, 無항생제 제품이 대세
태극제약 / 파티마겔(여드름치료연고)
입력 2013.07.23 16:54 수정 2013.07.2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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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극 치료제로 약사들 선호…롤타입 입구로 바르기도 편리해

약국 여드름 치료제 시장이 새로운 시장선점을 위한 각축전으로 뜨겁다. 약국에서 오랫동안 일반의약품으로 판매됐던 항생제 성분의 치료제들이 지난 3월 전문약으로 전환되면서 그 자리를 대체할 일반의약품의 경쟁이 치열하다.

그동안 약국시장을 차지한 여드름치료제는 '클린다마이신' 성분의 제품으로 전체 시장의 89%를 차지하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었다. 그러나 지난 3월 '클린다마이신' 성분 제품들이 전문약으로 전환되면서 그 자리를 대신할 일반약 제품은 과연 어떤 제품이 될지 마케팅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기존 11%를 차지했던 ‘과산화벤조일’‘아젤라산’ 성분의 제품들이 약국 시장을 채워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불꽃 튀는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파티마겔은 무항생제 성분으로 피부에는 순하고 여드름에는 강하게 작용, 새로운 약국 여드름치료제의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드름(Acne vulgaris)치료제의 종류별 작용

여드름생성의 원인으로는 모공에 있는 피지선에서 피지 분비량이 증가한 경우로 사춘기 시절에는 안드로겐으로 인한 자극이 강화되어 피지샘에서 피지가 활발하게 생성된다. 또, 모공입구가 과각질화 되어 모공이 막히는 경우 면포라 불리는 좁쌀 여드름이 발생하게 된다.

여드름균 ‘Propionibacterium.acne’은 혐기성균으로 정상상태에서 모낭에 존재하며 피지덩어리 내에 증식하면서 염증을 유발, 화농성여드름이라고 불리며 염증에 의해 여드름자국, 흉터 등이 발생하게 된다.

여드름의 종류로는 ‘면포’ ‘구진’ 농포‘가 있다. 면포(black head,white head)는 여드름의 초기단계로 모공이 막히거나 각질이 쌓여서 과잉생산 된 피지가 피부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모낭에 고여 있는 상태이다. 구진(붉은 여드름,Papule)은 면포에 세균이 증식하면서 나타나는 염증성 여드름으로 점점 붉게 곪고 누르면 아프다. 농포(화농성 여드름,Pastule)는 염증 악화로 고름이 생긴 상태로 구진보다 더 붉게 부어오르며 노란 고름이 보인다.

대부분의 여드름 치료방법은 새로운 발진을 감소시키거나 예방하기 때문에 8주정도 치료하여야 가시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경미한 경우는 국소용 레티노이드계 약물 단독이나 국소용 항균제, 살리실산, 아젤레인산 등의 약물을 사용하고, 중등도인 경우는 경구용 항생제 등을 함께 사용한다.

 

항균작용과 항면포작용으로 모든 여드름에 사용 가능

파티마겔은 항균작용과 항면포작용을 모두 수행하므로 염증성 여드름 및 비염증성 여드름 모두에 사용할 수 있다. 항생제가 아니기 때문에 내성이 생길 우려가 없다는 것은 가장 큰 장점이다. 파티마겔은 과산화벤조일 2.5%가 함유된 무항생제 여드름 치료제로 30g으로 출시되어 기존 타제품들보다 용량이 크고 입구가 둥근 롤타입으로 만들어져 사용이 편리해 여드름을 만지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어 약국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소 6~8주 동안 사용해야만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환자들은 인내심을 갖고 사용할 수 있어야 하며 사춘기 붉고 울룩불룩한 여드름부터 성인여드름까지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태극제약 김주미 PM은 “연구결과 과산화벤조일 5%, 10% 농도보다 2.5%농도가 효과와 부작용측면에서 더 안전하다”며 “농도가 높을수록 부작용의 위험성은 높지만 농도와 치료효과와는 무관하다. 한국인에게 2.5%가 초기 여드름치료제로 가장 적합하다”며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제품을 추천합니다 / 서울 송파동 이화약국 이현주 약사
“無항생제 품목 선호…초기 여드름 치료에 추천”

“초기 여드름치료제로는 항생제 성분이 들어 있는 제품보다는 내성이 없고 자극이 덜한 제품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약국을 찾는 여드름 환자들은 주로 초기 환자가 많기 때문에 적절한 약을 권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울시 송파구 송파동 이화약국 이현주 약사는 캐나다에서 생활을 하고 한국에 들어온 후, 근무약사로 지내오다가 지난 3월 지금의 약국을 인수해 경영하고 있다. 이화약국은 역세권이나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위치해있지는 않지만, 일반의약품의 판매도 꾸준히 늘고 있는 편이다.

약국 근처에 위치한 고등학교와 무에타이 학원, 댄스학원 등으로 오후 시간이 되면 중고등학생들이 약국을 많이 찾는다. 이 약사는 청소년을 위한 제품을 약국에 구비, 그 중에서도 여드름치료 연고는 인기 품목이다.

“중고등학생들이 약국에 와서 얼굴에 붙이는 스팟 패치를 찾곤 한다. 주로 여드름을 짜고 흉터를 가리기 위한 것이었다”며 “학생들에게 자연스럽게 여드름 피부관리에 대한 상담을 해주면서 바르는 제품에 대한 이들의 니즈를 알게 됐고, 그래서 선택하게 된 재품이 ‘파티마겔’이다”고 설명한다.

이 약사는 캐나다에서도 약국근무 경험이 있었고, 그 동안 근무약사로 일해 오면서 여드름치료제로 선호되는 많은 제품들을 알게 됐다. 그러나 항생제가 들어간 제품은 내성이 생기게 되고 자극이 강해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도 많이 봤기 때문에 약국에서 판매하는 여드름치료제는 무항생제 제품을 선택했다.

이 약사는 “항생제 성분보다는 과산화벤조일성분 제품이 피부자극이 덜하다. 파티마겔의 성분인 과산화벤조일은 세균 단백질을 산화 시키는 활성산소를 유리시켜 여드름균에 대한 항균작용을 한다. 또 각질 용해 작용을 하기 때문에 좁쌀 여드름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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