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처방전이든 조제 가능하다”

[현대약국] 종업원 복지후생 모범사례 꼽혀

기사입력 2010-10-20 14:47     최종수정 2010-10-21 11:10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제주 시내 최대의 시장인 동문시장 인근에 위치한 현대약국(성길홍 약사)은 ‘어떤 처방전이든 조제 가능한 약국’으로 통한다. 거리가 먼 의원의 처방전이고, 조제약이 준비돼 있지 않은 경우라도 어떻게든 마련해 조제할 수 있는 약국이라는 얘기다.

현대약국 성길홍 약사▲ 현대약국 성길홍 약사

현대약국 성길홍 약사는 처방전을 다루는 철학을 갖고 있다. 처방전 환자를 절대 돌려보내는 경우가 없다. 어차피 자신의 약국에서 조제가 불가능하다면 다른 약국도 상황이 비슷할 것이고, 이렇게 되면 환자의 불편이 있을 것이라 여겨지기 때문이다. 덕분에 현대약국에 갖춰진 전문의약품은 1,500종을 넘어 2,000종에 육박하고 있다.

개국 9년째인 성 약사의 이같은 노력은 시간이 지나고 쌓이면서, 단골의 경우 처방전을 들고 현대약국을 찾는 상황으로 발전했다.

성 약사는 지역에서 직원의 복지후생에도 힘쓰는 모범사례로 꼽힌다. 틈틈이 ‘직원 챙기기’에 앞장서고 있다. 읽고 싶은 책을 선물해 주기도 하고, 종업원을 위한 이벤트도 잊지 않는다. 간식사기 ‘사다리타기’도 망설임 없이 참여한다.

여기에는 ‘직원을 가족처럼 대해야 가족처럼 일한다’는 또다른 철학이 담겨 있다. 덕분에 직원과 유기적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데 큰 도움을 받고 있다.

봉사활동에도 성 약사는 모범을 보이고 있다. 6년째 이와 관련된 지역 모임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모임을 통한 봉사활동은 외국인 무료 의료봉사와 노숙자를 위한 무료투약, 지역 아동센터 지원 등으로 이어졌다.

봉사활동에 대해 성 약사는 “아무도 못 가면 혼자라도 가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다”면서 “봉사활동을 통해 많이 배우고, 깨닫는 것이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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