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헬스 라이징스타들이 모여 우수한 기술력을 뽐내는 시간을 가졌다. 제2의 알테오젠, 에이비엘바이오는 누가 될지 눈과 귀가 쏠렸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산하기관인 사업개발연구회(K-BD Gruop)가 ‘ICPI WEEK 2023’에서 부대 행사로 주최한 ‘제1회 유망 바이오벤처·스타트업 투자포럼’ 둘째 날인 지난 21일에는 최근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ADC(항체약물접합체), ASO(안티센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엑소좀 등 유망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대거 참여했다. 경연전람과 케이와이엑스포가 주최하고 본지가 미디어 파트너로 참여한 ICPI WEEK 2023은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지난 18~21일 열렸다.
첫번째 연자로 나선 앱티스 정상전 대표는 자사의 ADC 기술 우수성으로 돌연변이가 필요 없는 자연 항체에 대한 ‘위치선택적 링커’ 기술을 꼽았다.
정 대표는 “앱티스의 링커는 기존 ADC보다 낮은 MED(최저유효용량)와 높은 MTD(최대허용용량)를 통해 높은 치료계수(TI)를 가진 안전한 항암제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한다”면서 “가장 선두에 있는 파이프라인 AT-211(DAR2)은 클라우딘18.2(Claudin18.2)를 타깃, 위암 및 췌장암 항암제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T-211은 올해 GLP 독성시험이 완료될 예정이다. 앱티스는 내년 일사분기 내에 식약처 IND 승인 절차를 걸쳐 임상 1상 진입할 계획이다. 특히 앱티스가 타깃하는 클라우딘18.2(Claudin18.2)는 아직 미충족 의료수요가 큰 위암과 췌장암 분야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ADC 치료제 시장은 2021년 8조원 규모에서 2030년에는 약 35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현재 ADC 치료제는 전 세계적으로 13 품목이 사용 중이며, 현재 200개 이상이 임상개발 진행 중이다.
정 대표는 “ADC는 항체와 저분자 항암제를 연결하는 링커 기술이 핵심”이라며 “앱티스의 링커 기술이 ADC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했다.
오토텔릭바이오 김태훈 대표는 “오토텔릭바이오는 고분자 기반 ASO 분야와 저분자 기반 케미컬 분야의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라며 “현재 투트랙 전략으로 신약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오토텔릭바이오는 ASO기반의 면역항암제와 표적항암제 3개 파이프라인과 케미컬 기반의 면역항암제, 당뇨·고혈압 복합제 3개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케미컬 기반 당뇨·고혈압 복합제 ‘ATB-101’은 임상 3상 단계에 있다. ASO 기반 면역항암제 ATB-301도 임상 단계에 진입,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다.
오토텔릭바이오는 ASODE™(AntisenseOligonucleotideDevelopment)와 CATs™(Conjugated ASO Targeting Solution) 플랫폼 기술을 보유했다. 특히 ASODE는 ASO 신약후보물질 개발 및 평가에서 경쟁력 높은 플랫폼으로 평가되고 있다. ASODE는 질환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를 표적해 siRNA 또는 케미컬의약품으로 개발 가능성을 검증하고, 표적 서열에 상보적인 ASO는 PS(Phosphorothioate) 백본을 기본으로 재 디자인해 신물질을 도출하는 플랫폼 기술이다.
김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ATB-301과 유사한 기전의 경쟁 약물은 대부분 초기 단계”라면서 “ATB-301은 TASO(TGF-beta2 Targeting ASO)와 이중면역표적 항암제와 병용에서 기존 면역항암제 대비 우수한 항암효과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오토텔릭바이오는 이러한 가능성을 췌장암, 유방암, 흑색종 동물모델에서 확인했으며 현재 진행 중인 임상 1상에서 관련 데이터를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외에도 앱티스와 오토텔릭바이오 포함, △소노럭스헬스테크 △셀레메디 △뉴라메디 △엘마이토 테라퓨틱스 △케이엠디바이오 △셀엔백스 △셀리아즈 △브렉소젠 △바이오솔릭스가 참여했다.
첫째 날에는 △카스큐어테라퓨틱스 △아반트릭스 △애니머스큐어 △디디에이치 △트라이얼인포매틱스 △지에이치팜 △엘엠엔틱바이오텍 △스페바이오 △하플사이언스 △테라노비스 △미토스테라퓨틱스 △퓨전바이오텍이 참여해 자사의 기술력을 뽐냈다.
이번 투자포럼을 주최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조헌제 전무는 “투자포럼에는 각 분야 전문가들의 공정한 심사를 통과한 전국 유망 바이오헬스 기업들이 모였다”면서 “이번 포럼을 계기로 활발한 투자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 전무는 이어 “조합은 앞으로도 지속해서 투자포럼을 개최해 국내 바이오헬스 투자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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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헬스 라이징스타들이 모여 우수한 기술력을 뽐내는 시간을 가졌다. 제2의 알테오젠, 에이비엘바이오는 누가 될지 눈과 귀가 쏠렸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산하기관인 사업개발연구회(K-BD Gruop)가 ‘ICPI WEEK 2023’에서 부대 행사로 주최한 ‘제1회 유망 바이오벤처·스타트업 투자포럼’ 둘째 날인 지난 21일에는 최근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ADC(항체약물접합체), ASO(안티센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엑소좀 등 유망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대거 참여했다. 경연전람과 케이와이엑스포가 주최하고 본지가 미디어 파트너로 참여한 ICPI WEEK 2023은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지난 18~21일 열렸다.
첫번째 연자로 나선 앱티스 정상전 대표는 자사의 ADC 기술 우수성으로 돌연변이가 필요 없는 자연 항체에 대한 ‘위치선택적 링커’ 기술을 꼽았다.
정 대표는 “앱티스의 링커는 기존 ADC보다 낮은 MED(최저유효용량)와 높은 MTD(최대허용용량)를 통해 높은 치료계수(TI)를 가진 안전한 항암제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한다”면서 “가장 선두에 있는 파이프라인 AT-211(DAR2)은 클라우딘18.2(Claudin18.2)를 타깃, 위암 및 췌장암 항암제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T-211은 올해 GLP 독성시험이 완료될 예정이다. 앱티스는 내년 일사분기 내에 식약처 IND 승인 절차를 걸쳐 임상 1상 진입할 계획이다. 특히 앱티스가 타깃하는 클라우딘18.2(Claudin18.2)는 아직 미충족 의료수요가 큰 위암과 췌장암 분야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ADC 치료제 시장은 2021년 8조원 규모에서 2030년에는 약 35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현재 ADC 치료제는 전 세계적으로 13 품목이 사용 중이며, 현재 200개 이상이 임상개발 진행 중이다.
정 대표는 “ADC는 항체와 저분자 항암제를 연결하는 링커 기술이 핵심”이라며 “앱티스의 링커 기술이 ADC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했다.
오토텔릭바이오 김태훈 대표는 “오토텔릭바이오는 고분자 기반 ASO 분야와 저분자 기반 케미컬 분야의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라며 “현재 투트랙 전략으로 신약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오토텔릭바이오는 ASO기반의 면역항암제와 표적항암제 3개 파이프라인과 케미컬 기반의 면역항암제, 당뇨·고혈압 복합제 3개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케미컬 기반 당뇨·고혈압 복합제 ‘ATB-101’은 임상 3상 단계에 있다. ASO 기반 면역항암제 ATB-301도 임상 단계에 진입,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다.
오토텔릭바이오는 ASODE™(AntisenseOligonucleotideDevelopment)와 CATs™(Conjugated ASO Targeting Solution) 플랫폼 기술을 보유했다. 특히 ASODE는 ASO 신약후보물질 개발 및 평가에서 경쟁력 높은 플랫폼으로 평가되고 있다. ASODE는 질환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를 표적해 siRNA 또는 케미컬의약품으로 개발 가능성을 검증하고, 표적 서열에 상보적인 ASO는 PS(Phosphorothioate) 백본을 기본으로 재 디자인해 신물질을 도출하는 플랫폼 기술이다.
김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ATB-301과 유사한 기전의 경쟁 약물은 대부분 초기 단계”라면서 “ATB-301은 TASO(TGF-beta2 Targeting ASO)와 이중면역표적 항암제와 병용에서 기존 면역항암제 대비 우수한 항암효과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오토텔릭바이오는 이러한 가능성을 췌장암, 유방암, 흑색종 동물모델에서 확인했으며 현재 진행 중인 임상 1상에서 관련 데이터를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외에도 앱티스와 오토텔릭바이오 포함, △소노럭스헬스테크 △셀레메디 △뉴라메디 △엘마이토 테라퓨틱스 △케이엠디바이오 △셀엔백스 △셀리아즈 △브렉소젠 △바이오솔릭스가 참여했다.
첫째 날에는 △카스큐어테라퓨틱스 △아반트릭스 △애니머스큐어 △디디에이치 △트라이얼인포매틱스 △지에이치팜 △엘엠엔틱바이오텍 △스페바이오 △하플사이언스 △테라노비스 △미토스테라퓨틱스 △퓨전바이오텍이 참여해 자사의 기술력을 뽐냈다.
이번 투자포럼을 주최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조헌제 전무는 “투자포럼에는 각 분야 전문가들의 공정한 심사를 통과한 전국 유망 바이오헬스 기업들이 모였다”면서 “이번 포럼을 계기로 활발한 투자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 전무는 이어 “조합은 앞으로도 지속해서 투자포럼을 개최해 국내 바이오헬스 투자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