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코젠은 13일 자로 대표이사를 현재 효소,바이오제약 사업본부장인 박철 대표이사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신규 선임된 박 대표는 중국 북경 농업대를 졸업, 경상대학교에서 미생물학 석사, 박사를 전공했다. 아미코젠의 창립 멤버로 아미코젠의 연구개발 및 해외 사업을 총괄해왔다. 특히 아미코젠의 캐시 카우인 CX와 DX효소를 개발해 중국 상용화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박 대표는 지난 20년간 신용철 전 대표이사와 함께 회사 성장에 크게 이바지했으며, 누구보다 회사를 잘 이해하는 인물로 꼽히고 있다. 회사 안팍에선 박 대표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기업 가치 제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용철 전임 대표는 아미코젠 이사회 의장과 그룹의 전략책임자(CSO, Chief Strategy Officer)를 맡아 미래 신사업인 배지, 레진의 상용화와 주요계열사들의 사업 확장에 집중할 예정이다.
배지, 레진은 바이오 소재에서도 글로벌 초일류 기업들이 과점하고 있어 후발 사업자의 진입이 어려운 시장이다. 이번 인사는 신 의장이 신사업에 집중함으로써 독립적이고 빠른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하고, 신 의장의 국내외 바이오 업계 네트워크를 활용해 초기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려는 차원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아미코젠 IR팀 관계자는 “올해 아미코젠은 미래 신사업 배지,레진 및 CDMO 사업에서 중요한 터닝포인트를 앞두고 있다"면서 "오랜 기간 준비했던 기술개발 및 공장설립이 막바지에 다다른 시점에서 신사업을 빠르게 안정적인 궤도에 올려놓는 것이 올해 과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