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업계의 오픈 이노베이션 열기가 2022년에도 뜨거웠다.
올해 대웅제약, 동화약품, 삼일제약, 삼진제약, 안국약품, 유한양행, 이연제약, 팜젠사이언스, HK이노엔, JW중외제약, SK바이오사이언스 등 다수의 제약사들이 제약사 또는 바이오벤처 등과 손을 잡고 신성장동력 마련에 나섰다.
대웅제약은 지난 11월 중국 히트젠(HitGen) 사와 포괄적 협력 계약(Master Service Agreement)을 맺고, 히트젠의 독자적인 ‘DNA 암호화 라이브러리(DNA-Encoded chemical Libraries Technology, 이하 DEL) 스크리닝 기술 플랫폼’을 활용해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한다. 이에 앞서 9월에는 에이조스바이오와 AI를 통한 합성치사 항암 신약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목암생명과학연구소는 11월 차백신연구소와 ‘AI(인공지능) 기반 신약 후보물질 발굴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삼진제약은 11월 표적단백질분해(TPD, targeted protein degradation) 신약개발업체 핀테라퓨틱스와 암, 섬유화 질환의 근본적, 개량적 치료제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9월에는 양자역학 기술 기반 국내 인공지능 신약개발 기업 인세리브로와 ‘AI 신약개발 공동연구’에 대한 계약을, 온코빅스와 암·섬유화 난치성질환 치료제 연구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8월에는 국내 인공지능 신약개발 기업 심플렉스(대표이사 조성진)와 ‘AI 신약개발 공동연구’에 대한 협약을, 캐나다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기업 사이클리카(Cyclica)社와 AI 신약개발 공동연구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11월 안국약품은 대우제약과 안과 치료제에 대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고, 이연제약은 테라베스트와 NK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pDNA 시료 공급 기반의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JW그룹은 10월 미국 바이오 벤처기업 큐어에이아이 테라퓨틱스와 인공지능(AI) 기반의 혁신 항암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으며, 같은 달 JW중외제약은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전문기업 디어젠과 AI 기반의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10월 국제 비영리 연구기관인 힐레만연구소(Hilleman Laboratories)와 ‘신규 백신 및 플랫폼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은 9월 에이조스바이오와 핵산전달체용 양이온성 지질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팜젠사이언스는 9월 AI 플랫폼 기반의 혁신신약개발 기업인 아이겐드럭과 인공지능을 활용해 염증성장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 IBD)을 포함한 자가면역질환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마더스제약은 9월 에이스엠자임과 기능성·바이오 소재의 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공동연구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유한양행은 8월 에이프릴바이오와 신약 후보물질 개발을 위한 기술 라이선스 및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동화약품은 8월 근육전문 연구개발 기업인 애니머스큐어와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HK이노엔은 8월 지아이셀과 동종유래 CAR-NK 후보물질의 공동연구개발계약을 체결했으며, 온코빅스와 자가면역질환 신약 공동 연구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수앱지스는 8월 AI 신약개발기업 팜캐드와 신경섬유종증(Neurofibromatosis) 치료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7월 삼일제약은 비알팜과 신규 안과제제 공동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구주제약은 유니셀랩과 Cocrystals Proton Pump-Inhibitor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제약사들의 바이오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도 이어졌다.
JW중외제약은 11월 개방형 혁신 전략(오픈 이노베이션)을 강화하기 위해 바이오 벤처기업 에스엔이바이오(S&E bio)와 전략적 투자(SI) 계약을 체결했다.
유한양행은 9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연구개발기업 에이투젠의 지분을 인수를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치료제 개발 및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사업 확대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