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결산] 글로벌제약 스탠다드 정립 '리베이트 척결' 가속
입력 2018.12.21 13:00 수정 2018.12.2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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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리베이트 근절’을 위한 제약사들 노력은 이어졌다.

윤리경영 정착 노력은 제약바이오협회와 제약계가 리베이트를 뿌리뽑기 위해 야심차게 도입한 'ISO37001'(반부패경영시스템)을 통해 강하게 나타났다.

당초 이 시스템은 CP(공정경쟁자율준수프로그램)보다 진일보한, 제약사들에게 CP보다 더한 부담을 주는 시스템으로 회자되며 제약사들 사이에서 도입과 적용에 대한 불만도 많았다.

하지만 가장 먼저 인증받은 한미약품을 시작으로 유한양행 코오롱생명과학 GC녹십자 대원제약 JW중외제약 일동제약 동아에스티 명인제약 안국약품 종근당 휴온스 동구바이오제약 대웅제약등 12월 20일 현재 14개 제약사가 인증받았다.

현재 인증 제약사는 당초 제약바이오협회가 설정한 인증 청사진에는 미치지 못한 숫자다(1,2차 인증= 2017.12-2018.10, 이사장단사 15개사 중 13개사 인증, 코오롱생명과학은 비이사사 중 1차인증 희망기업 1개사)

하지만 아직 계획에 다다르지 못한 제약사들도 현재 ISO37001 도입작업을 진행 중으로, 준비 중인 3차 인증 제약사(2018 10-2019 3,이사사 12개사)까지 더해 내년 초까지인증을 받는 제약사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제약사들이 리베이트를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고, 윤리경영 의지가 강하다는 점에서 내년 중으로 주요 제약사들 인증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특히 분위기상 합류하지 않으면 윤리경영 의지에 대한 의심을 받을 수 있다는 점까지 더해지며, 제약계가 CP에 더해 윤리경영 완성 장치로 야심차게 도입한 ISO37001 인증은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윤리경영 정착과 윤리경영 글로벌 스탠다드 정립 취지에서 도입한 ISO37001 인증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글로벌 진출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윤리경영은 제약산업계에 필수적인 덕목이 됐다는 진단이다.

윤리경영이 자리 잡으며 리베이트도 설 자리를 잃고 있다. 아직 리베이트가 완전히 가신 것은 아니다.

제약계에서는 상위 제약사들을 중심으로 상당수 제약사들이 연구개발에 적극 나서는 공백(?)을 이용해 일부 제약사들이 리베이트 세계에 발을 들여놓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CSO(영업판매대행)가 신종 리베이트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는 지적도 계속 이어지며, 이 같은 행태를 제어하지 못하면 리베이트 근절이 이뤄지기 힘들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또 올해 연말들어 검찰과 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도 일부 제약사를 대상으로 조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리베이트를 개별 제약사 일탈로 보는 분위기다. 리베이트가 발생했을 때 여전히 긴장하지만, 제약산업 전체가 '호들갑'을 떨던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리베이트를 바라보는 정부와 여론 시각에 더해, 제약사 스스로도 인식과 체질을 개선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특히 외부 시각이 아니더라도 재편되는 시장(글로벌제약사 도약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해서는 연구개발과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경영체계 반드시 필요)에서 ‘생존’ 하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리베이트 근절-윤리경영 정착’ 노력은 내년에도 한층 가열차게 전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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