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결산]개국약사출신 류영진 식약처장 임명으로 논란 불거져
국정감사 계기로 자질 논란 잠재우고 현장 중심 행보 본격
입력 2017.12.27 12:00 수정 2017.12.27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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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개국약사 출신의 류영진씨가 임명되면서 자질 논란이 불거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7월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약사출신의 류영진씨를 임명했다.

류영진 신임 식약처장은 1959년 경상남도 통영출신으로 1982년 부산대 약학대학을 졸업한 약사이다.

2010년부터 6년간 부산시약사회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18대 대통령선거에서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직능특보를 맡았었다.  당시의 인연이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발탁된 주원인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현직 대한약사회 부회장이자 포럼지식공감 상임대표로 활동하며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후보 선거운동에 앞장섰다는 평을 듣고 있다.

청와대는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국민 보건 향상과 서민의 권익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해왔고, 안전한 식의약품 관리를 통해 국민건강을 책임질 적임자라며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류영진 식약처장의 임명을 계기로 약사출신 식약처장은 6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역대 식품의약품안전처(식품의약품안전청 포함) 처장중 약사출신은 △허근(영남대약대, 1999년 1월 29일 ~ 2000년 8월 10일) △심창구(서울대 약대, 2003년 3월 3일 ~ 2004년 9월 3일) △윤여표(서울대 약대, 2008년 3월 8일 ~ 2010년 4월 1일) △이희성(성균관대 약대, 2011년 12월 30일 ~ 2013년 3월 4일) △김승희(서울대 약대, 2015년 4월 7일 ~ 2016년 3월 13일) 등 5명이었다.

류영진 식약처장은 부임 직후부터 보은인사, 코드인사라는 비판에 직면했고, 전문성 부족 등 자질 논란에 휩싸였다.

임명초기 정치권에서 류영진 처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제기됐으며, 살충제 달걀 등의 현안에 대한 적절하지 못한 대응은 사태를 악화시키기도 했다.

“살충제 달걀을 평생 먹어도 문제가 없다‘는 안이한 대응에 대해 이낙연 국무총리가 질책을 한 것을 두고 ‘짜증을 냈다’라는 발언을 하기도 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하지만 류영진 처장은 지난 10월 있었던 국정감사를 계기로 본인에 대해 자질논란 시비를 잠재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0월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살충제 계란, 생리대 위해성 논란에 대한 식약처의 안이한 대처로 인해 국민들의 혼란을 키웠다는 점을 집중 질타했다.

임명 초기 부적절한 언행 등으로 인해 비판을 받았던 류영진 처장은 국정감사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여야 의원들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류영진 처장은 국민들의 눈높이를 식약처가 맞추지 못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국민과 소통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다.

특히 의약품, 식품, 의료기기, 농축산품, 한약,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에 준비된 답변을 하고. 그에 따른 식약처의 향후 대책을 제시했다.

일부 의원들의 흠집잡기성(?) 질의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고 답변하는 등 임기 초반 살충제 계란, 생리대 위해성 논란 당시의 우왕좌왕하던 모습과는 달라진 태도를 보였다.

전문성이 부족하고 조직 장악력이 미흡하다는 비판속에서 경질 요구를 받아 왔던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국정감사를 자질논란을 불식시키는 계기로 만들었다.

국정감사를 계기로 자질논란에서 벗어난 류영진 처장은 관련업계 종사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현장중심의 식품의약품 안전정책 수립에 주력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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