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사회 쇄신을 약속했던 조찬휘 회장이 ‘임원 사표 반려’로 쇄신 보다는 기존 집행부의 결속을 공고히 하는 선택을 해 회원들을 기만했다는 빈축을 듣게 됐다.
‘신축회관 운영권 1억원 가계약’ 건과 ‘연수교육비 유용’ 관련 의혹으로 임시대의원총회(7월 18일) 불신임을 앞둔 상황에서 대한약사회 임원들은 전체 임원 사퇴 결의를 통해 쇄신의지를 보이며 조찬휘 회장의 구명에 나섰다.
임시총회 결과, 불신임안이 부결됏지만, 사퇴권고, 직무정지가처분신청 등의 안건은 가결 되면서 계속되는 사퇴 요구를 의식한 조찬휘 회장은 회원들의 민심을 가라앉히기 위한 방안으로 임원 평가를 통한 약사회 쇄신안을 제시하겠다며 ‘비상회무혁신위원회’ 구성(7월25일)을 발표했다.
그러나 쇄신안 발표 후 20여일 만에 조찬휘 회장은 전임원 사표를 반려하고, 한국병원약사회 이은숙 회장을 대한약사회 부회장으로 임명했으며, 약사미래발전연구원장에는 이범진 아주대약학대학 학장을, 홍보위원장에는 김영희 전 동작구약사회장(반상근)을 각각 임명했다.
'비상회무혁신위원회' 구성으로 집행부 인사 혁신을 약속했던 조찬휘 회장은 결국 사표 반려를 통해 기존 임원에서 조력자가 되어줄 인사를 단행한 것.
김영희 신임 홍보위원장은 지난 임시총회에서 조찬휘 회장에 대한 옹호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던 인물이다.
대한약사회 임원에 대한 임명권과 사표수리 여부는 회장의 권한이며 결정이지만, 임원 사표 제출과 쇄신 발표, 사표 반려까지 너무 쉽게 바뀐 결정에 회원들은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인적 쇄신’을 외친 조찬휘 회장의 결정들이 결국 불신임 모면을 위한 쇼에 불과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대한약사회 이름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조찬휘 회장의 입장을 전하며 회원에게 한 약속을 너무 쉽게 져버렸다는 것.
서울의 한 약사회장은 이번 일에 대해 “회원들에게 한 약속은 위기를 모면하고 시간을 끌면서 유야무야 없던 일로 만들어 버릴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사표 반려는 회무 정상화를 위해서가 아니라, 조찬휘 회장과 집행부의 결속 다지기에 불과하다”며 “집행부와 조찬휘 회장에 대한 회원들의 신뢰도를 추락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경기도의 한 약사는 "대한약사회장을 믿지 못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회장으로 회무를 믿고 따르겠느냐"고 반문하며 "약사회 내홍의 책임은 다른 누구가 아니라 집행부와 조찬휘 회장"이라고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대한약사회 측은 "전 임원의 사표 반려는 아니며, 일부 임원의 사표 수리는 이루어진 상태"라며 "대부분의 위원장급 임원은 유지되며 부회장직에 변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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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쇄신을 약속했던 조찬휘 회장이 ‘임원 사표 반려’로 쇄신 보다는 기존 집행부의 결속을 공고히 하는 선택을 해 회원들을 기만했다는 빈축을 듣게 됐다.
‘신축회관 운영권 1억원 가계약’ 건과 ‘연수교육비 유용’ 관련 의혹으로 임시대의원총회(7월 18일) 불신임을 앞둔 상황에서 대한약사회 임원들은 전체 임원 사퇴 결의를 통해 쇄신의지를 보이며 조찬휘 회장의 구명에 나섰다.
임시총회 결과, 불신임안이 부결됏지만, 사퇴권고, 직무정지가처분신청 등의 안건은 가결 되면서 계속되는 사퇴 요구를 의식한 조찬휘 회장은 회원들의 민심을 가라앉히기 위한 방안으로 임원 평가를 통한 약사회 쇄신안을 제시하겠다며 ‘비상회무혁신위원회’ 구성(7월25일)을 발표했다.
그러나 쇄신안 발표 후 20여일 만에 조찬휘 회장은 전임원 사표를 반려하고, 한국병원약사회 이은숙 회장을 대한약사회 부회장으로 임명했으며, 약사미래발전연구원장에는 이범진 아주대약학대학 학장을, 홍보위원장에는 김영희 전 동작구약사회장(반상근)을 각각 임명했다.
'비상회무혁신위원회' 구성으로 집행부 인사 혁신을 약속했던 조찬휘 회장은 결국 사표 반려를 통해 기존 임원에서 조력자가 되어줄 인사를 단행한 것.
김영희 신임 홍보위원장은 지난 임시총회에서 조찬휘 회장에 대한 옹호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던 인물이다.
대한약사회 임원에 대한 임명권과 사표수리 여부는 회장의 권한이며 결정이지만, 임원 사표 제출과 쇄신 발표, 사표 반려까지 너무 쉽게 바뀐 결정에 회원들은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인적 쇄신’을 외친 조찬휘 회장의 결정들이 결국 불신임 모면을 위한 쇼에 불과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대한약사회 이름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조찬휘 회장의 입장을 전하며 회원에게 한 약속을 너무 쉽게 져버렸다는 것.
서울의 한 약사회장은 이번 일에 대해 “회원들에게 한 약속은 위기를 모면하고 시간을 끌면서 유야무야 없던 일로 만들어 버릴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사표 반려는 회무 정상화를 위해서가 아니라, 조찬휘 회장과 집행부의 결속 다지기에 불과하다”며 “집행부와 조찬휘 회장에 대한 회원들의 신뢰도를 추락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경기도의 한 약사는 "대한약사회장을 믿지 못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회장으로 회무를 믿고 따르겠느냐"고 반문하며 "약사회 내홍의 책임은 다른 누구가 아니라 집행부와 조찬휘 회장"이라고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대한약사회 측은 "전 임원의 사표 반려는 아니며, 일부 임원의 사표 수리는 이루어진 상태"라며 "대부분의 위원장급 임원은 유지되며 부회장직에 변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