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을 향한 가열찬 도전’ 올해 제약계 화두는 연구개발과 수출이었다. 궁극의 목적은 이 두 개 화두를 적극적으로 성사시켜 글로벌제약으로 도약하는 것.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제약사들은 어느 해보다 심혈을 기울였다.특히 수출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연구개발이야 당장 승부가 나지 않는, 장기간에 걸친 노력을 필요로 하지만 이미 개발된 우수의약품은 개별 회사의 노력 여하에 따라 바로 수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더욱이 다국적제약사들이 세를 불리며 치열한 경쟁체제에 돌입한 내수시장 한계를 돌파할 ‘지상과제’로 완제 원료의약품 수출 해외진출 및 기술수출을 설정, 전사적으로 나섰다.
제약사들의 이 같은 노력은 활짝 꽃을 피웠다.
한미약품이 다국적제약사에 7조원대 기술수출을 하며 ‘낙양의 지가’를 올렸고, 녹십자도 백신과 혈액제제 부문에서 큰 성과를 올렸다.
또 전반적으로 국산신약이 국내매출 및 수출 면에서 열세인 가운데 국산 15번째 신약인 보령제의 고혈압치료제 ‘카나브‘도 중남미를 개척하며 국산신약 우수성을 알렸다.
수출은 혁신형제약기업이 주도했다.
올해(1월∼11월) 혁신형 제약기업의 해외 기술수출 사례는 총 13건, 이에 따른 기술료 수입은 최대 71억 2,350만 달러 규모에 이르렀다.(보건복지부 분석)
혁신형에 포함되지 않은 제약도, 저마다 해외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고 성과를 냈다.
제약사들의 수출에 대한 관심은 내수시장에 변화도 가져왔다. 그간 국내 제약사들은 매출 순위에 큰 관심을 가졌던 것이 사실.
하지만 적극적인 노력으로 수출에서 성과를 보며 이 같은 인식이 점차 사라졌다. 해외에서 큰 건 한방 터뜨리면 국내 시장에서 매출 순위는 의미가 없다는 인식으로 바뀌었다.
실제 제약사들은 2015년 사업계획을 ‘글로벌진출’ ‘글로벌제약 도약’ ‘2020년 해외매출 50% 달성’ 등으로 설정할 만큼 올 한해 수출정책에 전사적으로 나섰다.
수출 ‘드라이브’ 정책은 연구개발에도 변화를 가져 왔다. 수출이든 기술수출이든 ‘한방’을 터뜨리기 위해서는 세계가 인정하고 세계에서 통할 수 있는 제품이 뒷받침돼야 하고, 이를 실현시켜주는 것은 연구개발이라는 판단이다.
때문에 제약사들은 2016년 사업계획에 연구개발과 함께 글로벌 부문에 대한 대대적인 재편작업에 나섰다. 제품이 없으면 모르지만, 통할 수 있는 제품은 적극적으로 수출 및 기술수출을 성사시켜야 한다는 것.
정부도 앞으로 R&D 및 수출 제약사 위주로 지원해 글로벌제약으로 거듭나게 한다는 방침으로, 각고의 노력 끝에 올해 활짝 꽃을 핀 제약사들의 수출 ‘드라이브’는 지속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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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을 향한 가열찬 도전’ 올해 제약계 화두는 연구개발과 수출이었다. 궁극의 목적은 이 두 개 화두를 적극적으로 성사시켜 글로벌제약으로 도약하는 것.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제약사들은 어느 해보다 심혈을 기울였다.특히 수출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연구개발이야 당장 승부가 나지 않는, 장기간에 걸친 노력을 필요로 하지만 이미 개발된 우수의약품은 개별 회사의 노력 여하에 따라 바로 수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더욱이 다국적제약사들이 세를 불리며 치열한 경쟁체제에 돌입한 내수시장 한계를 돌파할 ‘지상과제’로 완제 원료의약품 수출 해외진출 및 기술수출을 설정, 전사적으로 나섰다.
제약사들의 이 같은 노력은 활짝 꽃을 피웠다.
한미약품이 다국적제약사에 7조원대 기술수출을 하며 ‘낙양의 지가’를 올렸고, 녹십자도 백신과 혈액제제 부문에서 큰 성과를 올렸다.
또 전반적으로 국산신약이 국내매출 및 수출 면에서 열세인 가운데 국산 15번째 신약인 보령제의 고혈압치료제 ‘카나브‘도 중남미를 개척하며 국산신약 우수성을 알렸다.
수출은 혁신형제약기업이 주도했다.
올해(1월∼11월) 혁신형 제약기업의 해외 기술수출 사례는 총 13건, 이에 따른 기술료 수입은 최대 71억 2,350만 달러 규모에 이르렀다.(보건복지부 분석)
혁신형에 포함되지 않은 제약도, 저마다 해외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고 성과를 냈다.
제약사들의 수출에 대한 관심은 내수시장에 변화도 가져왔다. 그간 국내 제약사들은 매출 순위에 큰 관심을 가졌던 것이 사실.
하지만 적극적인 노력으로 수출에서 성과를 보며 이 같은 인식이 점차 사라졌다. 해외에서 큰 건 한방 터뜨리면 국내 시장에서 매출 순위는 의미가 없다는 인식으로 바뀌었다.
실제 제약사들은 2015년 사업계획을 ‘글로벌진출’ ‘글로벌제약 도약’ ‘2020년 해외매출 50% 달성’ 등으로 설정할 만큼 올 한해 수출정책에 전사적으로 나섰다.
수출 ‘드라이브’ 정책은 연구개발에도 변화를 가져 왔다. 수출이든 기술수출이든 ‘한방’을 터뜨리기 위해서는 세계가 인정하고 세계에서 통할 수 있는 제품이 뒷받침돼야 하고, 이를 실현시켜주는 것은 연구개발이라는 판단이다.
때문에 제약사들은 2016년 사업계획에 연구개발과 함께 글로벌 부문에 대한 대대적인 재편작업에 나섰다. 제품이 없으면 모르지만, 통할 수 있는 제품은 적극적으로 수출 및 기술수출을 성사시켜야 한다는 것.
정부도 앞으로 R&D 및 수출 제약사 위주로 지원해 글로벌제약으로 거듭나게 한다는 방침으로, 각고의 노력 끝에 올해 활짝 꽃을 핀 제약사들의 수출 ‘드라이브’는 지속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