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의약품유통업계 대립, 사실상 ‘종식’
온라인팜 도매영업 중단에 유통업계 강경 대응 스톱으로 화답
입력 2015.09.30 06:05 수정 2015.09.30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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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의 의약품 도매 유통업 진출을 놓고 대립하던 한미약품과 의약품유통협회의 대치국면이 진정상황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는 한미약품 관계사인 온라인팜이 의약품유통협회가 요구한 사항을 수용한 영업활동을 하면서 유통업계의 강경투쟁 명분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올해초 의약품유통협회는 한미약품이 관계사인 온라인팜이 3년전 의약품유통협회와 합의한 약속을 깨고 의약품 도매유통 영업을 하고 있다는 이유를 들어 한미약품에 대한 강경투쟁에 돌입했다.

의약품유통협회에 따르면 온라인팜은 지난 2012년에 한미약품외 타제약사 제품 취급 금지, 영업사원 도매영업 중지 등의 합의를 한 바 있다.

하지만 온라인팜이 국제약품, 휴온스 등의 제품을 취급했으며. 온라인팜 영업사원들이 도매영업을 하고 있어 생존권에 위협을 받고 있다며 유통협회는 4월부터 한미약품과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다.

의약품유통협회는 한미약품 본사앞 규탄시위에 이어 1인 릴레이시위 등을 진행하며 제약사의 도매유통업 시장 진출에 대한 부당성을 대내외에 알려 왔다.

지난 6월 우리나라를 강타한 메르스로 인해 강경투쟁이 현재까지 중단됐으며, 이 기간동안 온라인팜이 의약품유통협회의 요구를 사실상 수용해 도매영업 중지, 타제약사 제품 취급 중단 등의 영업활동을 하면서 의약품유통협회의 강경투쟁 명분이 사실상 사라진 상황이다.

의약품유통협회의 한 관계자는 "한미약품과 의약품유통협회간의 대립은 제약사가 의약품 도매영업을 했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며 "한미약품 관계사인 온라인팜이  3년전 합의사항을 지키는 영업활동을 하면 대립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 이 관계자는 "온라인팜이 유통협회가 요구한 사항을 받아들여 도매영업을 중단하고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며 "온라인팜이 도매영업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강경투쟁을 하지 않을 방침이지만 타사제품판매 및 도매영업행위 등이 재연되면 언제든지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제약사의 도매유통업 시장진출을 놓고 대립국면을 형성해 왔던 한미약품과 의약품유통협회 갈등이 사실상 종식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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