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맥스 물꼬 트며 수출 드라이브"
신풍제약 김창균 사장 "일반약 강화-바이오도 집중"
입력 2013.02.04 06:00 수정 2013.02.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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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그 어느 때보다 제약회사들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신약개발 R&D투자와 수출을 이어가 지속 성장할 것입니다”

신풍제약 김창균 사장은 올해 약업계에 불어닥친 바람이 거세지만 제품에 선택과 집중하고 '피라맥스'의 본격적인 수출 물꼬를 트며 수출에도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회사 내부적으로도 ”다른 회사에서 넘볼 수 없는 기술력과 자부심으로 약업계 누구나가 일하고 싶어 하는 좋은 회사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실적과 올해 목표는

-2012년은 2,100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약가 일괄인하로 만족할 수 없는 한 해였습니다. 올해는 2,300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충남대학교 약학대학 정상헌 교수팀과 강심제개발관련기술 이전계약을 체결해 심근세포 중 칼슘의 농도에 비 의존적 신약개발을 진행하게 됐는데, 향후 100억 대 품목으로 성장시킬 것입니다.

또 뇌졸중 치료제 신약인 ‘SP-8203’ 1상시험이 2월부터 아산병원에서 진행되고 1회 요법으로 관절염을 치료하는 'Hyal One' 과 주름살개선제 ‘Free Wink', 말초동맥순환장애 치료제 ‘룸베론정’ 등 지속적인 성장 동력들이 착착 준비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성분의 필러제품도 도입하려고 합니다.

또 제품도입의 다변화와 전략적 제휴확대, 그리고 일반의약품(OTC)사업 강화 등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영업 마케팅 계획은

-리베이트를 준 제약회사는 물론 받은 의사도 처벌하는 쌍벌제 시행기간 동안 솜방망이에 그쳐 있다는 인식이 퍼져 있어 최근 시민단체는 물론 관련기관에서도 보다 강력한 압박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제약사들이 그 동안의 오래된 관행을 과감하게 탈피하였고 스스로 변화된 제도에 적응하고 발전하기 위해 신제품 출시, 근거중심의 디테일, MR들의 역량 향상을 위한 윤리의식 고취, 제품정보 전달능력 개발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희도 거래처와 회사는 함께 발전한다는 목표로 외부의 불편한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 피하기 보다는 ‘거래처에 한번 더 방문하기 운동’을 통해 진정성 있는 마케팅, 감성마케팅 등을 활용, 인간적인 유대를 강화해 가고 있습니다.

일반약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정부의 약가인하 속에서 매출액 회복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이 있었지만, 전문약시장의 급격한 성장으로 소외되었던 일반의약품 시장도 전화위복이 되며 새롭게 각광받고 있습니다.

그 동안 치료제 전문 제약회사로서 일반약시장에 관심도가 매우 부족한 것은 사실 이었으나 올해 제2의 도약을 위해 일반약 사업을 강화할 것입니다.

우선 대표 품목인 활성형 종합비타민제 ‘바로코민정’과 치주질환치료제 ‘헬티스정’을 필두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반약 시장은 대형 광고품목을 필두로 성장하고 있으나 과도한 홍보비 지출은 소비자에게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실질적인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기존 100T포장에서 120T로 용량을 증대하고 고급스러운 리뉴얼을 통해 착한 가격으로 고객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또 고객가치의 핵심요소를 찾아내고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소비자들이 제품구입만 하는 것이 아닌 가족들에게 건강선물을 할 수 있도록 ‘효 사랑’캠페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외진출이 제약사들의 화두인데, 전략은

- 세계의약품시장에서 당당히 승리하기 위한 요구조건은 끊임없는 연구개발 및 해외시장 개척입니다.

저희도 자체연구개발 역량강화 및 수출확대(중국, 베트남, 수단, 필리핀, 미얀마 등)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것입니다.

지난 1988년부터 해외진출을 위해 현지 생산과 판매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을 주변국가에 직접 판매하는 영업망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 아프리카 수단, 중국 천진, 베트남 호치민 등 3곳에 합작법인 형태로 완제품 생산 공장을 가동 중입니다.

원료합성기술개발을 통한 원료 및 완제의약품 생산, 신물질 개발 등을 통해 국내시장에 우뚝 서는 한편 현지 생산과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입니다.

신약개발현황은

-중앙연구소와 제제개발연구소 등 연구소를 분리 이원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연구역량을 극대화 하고 있습니다. 안산에 위치한 중앙연구소(원료의약품 및 신물질합성/생물공학/약리독성연구)와 안양에 있는 제제개발연구소(제제연구/분석연구) 등 제1 및 제2 연구소가 있으며, 연구인력 80여명과 개발인력 20여명 등 총100여명의 R&D인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혁신형 신물질 신약 및 개량신약, 원료의약품 합성 및 제네릭 신제품에 이르기까지 R&D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신풍은 피라맥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또 다른 신약개발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뇌졸중치료제(자체연구)를 비롯해 골다공증치료제(한국화학연구원과 공동연구), 유착방지제(포항공대와 공동연구), 강심제(충남대 약대와 공동연구) 등이 있으며, 이 외에도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등 여러 대학/기관과 공동으로 혁신적인 신약연구 과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바이오에 진출했는데

-지난 1월 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Laboratoire Français du Fractionnement et des Biotechnologies S. A. (LFB)와 바이오의약품제조, 공급을 위한 합작사설립에 합의했으며 합작사 설립 관련 주요 조건에 관한 계약서(Term Sheet Agreement)를 체결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중으로 합작사설립을 위한 본 계약체결을 완료, 국내에 바이오의약품 정제(Purification) 및 완제제조(Fill & Finish)공장을 건설할 예정입니다.

합작사는 우선적으로 미국식품의약국(FDA) 및 유럽의약품국(EMA)승인을 거쳐 현재시장에서 판매중인 혈전 색전증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유전자재조합의약품 에이트린(ATryn)과 현재 임상개발 중인 혈우병치료 유전자재조합 의약품 팩터세븐에이 (FVIIa)를 생산 및 공급할 예정입니다.

이번 LFB사와의 합작사 설립을 계기로 글로벌 바이오의약품산업으로 진출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번 합작사설립은 향후 신풍의 중요한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합작사는 이들 제품을 정해진 아시아 국가들에 독점적으로 공급할 권리를 소유하게 되며 미국과 유럽 등 기타지역에는 국내합작사에서 생산되는 완제품을 LFB 및 LFB의 지역별 파트너사에 공급하게 됩니다.

올해 제약산업을 어떻게 보시는지

-올해 제약업계는 대형사와 중소사간 격차가 더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4월 시행된 약가인하로 오리지널 약과 제네릭의 약가가 같아지게 됐으며, 의사들이 중소형 제약사의 제네릭 제품을 처방할 인센티브가 줄어든 것도 상위사 중심 재편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사업포트폴리오가 취약한 전문의약품 주력의 중소형제약사들은 cGMP 투자에 대한 자금 부담과 약가인하 효과로 하반기부터 구조조정이 예상됩니다. 반면에 대형사들은 3∼4년 전부터 준비한 글로벌 B2B 사업을 가시화 할 것으로 보이며, 다양한 포트폴리오로 약가인하 손실을 상쇄할 것으로 봅니다.

직원 후생복지 계획은

-취임시절부터 의사소통, 만사형통, 운수대통 이라는 '통통통' 문화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는 불합리한 장벽을 허무는 원동력으로, 저희는 눈높이 소통이라 하여 실천하고 있습니다.

모든 직장인들이 꿈꾸는 ‘보람찬 회사, 발전하는 회사, 평생을 함께하는 회사’ 를 만드는 것이 목표로, 직원들에게 일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을 만들어 줘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회사를 유지해 나갈 것입니다.

김창균 사장은 “전사원의 멘토, 멘티 제도를 시행, 직원 상호간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있다”며 "직원들의 가정에 기쁨을 주는 회사, 자라나는 아이들이 부모의 직업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 약업계 누구나가 일하고 싶어 하는 좋은 회사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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