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 제약사들 연이은 대형 리베이트,업계 '전전긍긍'
조사결과 발표 이어질 가능성 높아 '당혹'
입력 2013.01.23 00:05 수정 2013.01.2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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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굵직굵직한 의약품 리베이트 건이 터지며, 제약계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11일 D사의 전현직 임직원이 리베이트 제공 혐의로 기소되고 바로 의사들에 대한 소환조사가 시작된 데 이어,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22일 대기업 계열 C사 제약산업 부문 전 대표를 리베이트 혐의로 소환조사하며,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이들 제약사들이 제약업계를 주도하는 유력 제약사들이라는 점에서, 잔뜩 긴장하는 분위기다. D사로 마무리 될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연이은 여론 노출이 심상치 않다는  것.

특히 업계에서는 쌍벌제 이후 리베이트 제공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에서도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 쌍벌제 이후와 이전 리베이트는 완전히 다르다. 쌍벌제 이전에는 대부분의 제약사들이 자유롭지 못했지만 쌍벌제 이후는 외부에 비춰지는 모습이 쌍벌제 이전과 다르다"며 " 만약 쌍벌제 이후 리베이트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나면 제약사들이 받는 타격이 클 것"이라고 진단했다.

쌍벌제 이후 리베이트는, 리베이트 근절을 위한  제약사들의 자정노력과 의지에 대한 여론의 시각을 선회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같은 리베이트라도  제약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더 많이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최근 들어 제약사들은 앞다퉈 '리베이트 원천봉쇄'를 쏟아내면서 '연구개발 투자' '수출 매진' 등 미래 청사진을 펼쳐 보였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어느 제약사가 '그믈망'에 걸려 나올 것인가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몇몇 제약사들에 대한 리베이트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얘기들이 업계 내에서 떠돌았고, C사도 거론된 제약사였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경찰이든 검찰이든 조사를 하고 리베이트 혐의가 인정되면 발표를 할 것인데, 여기서 끝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분위기를 보면 이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며 "잊을만 하면 터지기 때문에 제약사들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제약 사업을 이끌 당시 영업사원들을 통해 전국의 병의원 의사들에게 수십억 원대의 리베이트를 뿌린 혐의로  C사 제약사업부분 전 대표를 소환조사하고, 의사 1백여 명도 소환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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