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형제약,정부 영업마케팅 집중관리에 '진퇴양난'
홍보 지원 기대감 수그러들며 불만 '솔솔'
입력 2012.09.13 07:02 수정 2012.09.13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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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형제약기업에 대한 불만이 제약계 내에서 새어 나오고 있다.

당초 보건복지부가 경쟁력이 없는 제약사들을 솎아내며 국제 경쟁력을 키운다는 취지로 진행, 제약사들도 홍보 및 지원에 대한 기대를 하고 적극적으로 나서 선정됐지만 현재까지 볼 때 큰 의미가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일괄약가인하로 어려워진 제약사들이 홍보효과와 정부 지원을 통한 연구개발 강화 등을 기대하며 사실상 인증받는 데 올인했다. 받은 이후 뜰떴는데 지금은 분위기가 꺼졌다. 홍보효과도 없고 지원효과도 없다는 불만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인증을 통한 기대감이 사라졌다는 진단이다.

일각에서는 정부에 약점만 잡힌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선정된 제약사들이 초기에는 타 제약사보다 연구개발력을 인정받았다는 사실에 고무됐지만, 연구개발 영업마케팅 실적 등에 대해 선정되지 않은 제약사보다 정부와 여론의 관심을 더 받고, 이것이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선정 초기에도 제약사 사이에서는 영업 마케팅에 불리함을 감수해야 하고, 정부가 이를 커버할 현실적 지원책을 빨리 내놓지 않으면 선정되지 않는 것만 못하다는 시각도 나왔다.

이 같은 시각이 최근 들어 더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보건복지부가 일괄약가인하에 대한 불만을 혁신형제약기업으로 달래며,혁신형제약기업을 통해 주요 제약사들 관리에 우위에 섰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다른 인사는 "선정된 기업들은 탈락하지 않거나 정부지원을 받기 위해서라도 복지부 눈치를 볼 수 밖에 없고 복지부는 혁신형제약기업으로 제약산업을 지원하다는 명분도 쌓고 제약사들을 뜻대로 관리할 수 있다. 복지부는 두마리 토끼를 잡은 것으로 본다"며 "약속은 지키겠지만 진정성있는 정책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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