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약품 부도, 제약 도매 피해 고스란히 떠안나
입력 2011.01.05 10:26 수정 2011.02.1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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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31일 부도난 부산 H약품에 연루된 제약 및 도매업소들이 피해액을 줄이지 못하고 상당 부분 안고 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 지역 제약 유통가에 따르면 50여 억원으로 추정되는 이 도매상 부도에 A제약(10억), B제약(7억), C제약(7억) 등의 피해액수가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도매상도 몇 곳이 억 단위로 연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일단 채권을 확보해 놓았거나, 양수양도를 해놓은 제약사와 도매상은 피해를 어느 정도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외에는 해당 제약사와 도매상이 그대로 안고 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이 지역의 관측이다.

현재까지 H약품 사장이 잠적해 연락이 닿지 않은 상태인데다, 부도가 나게 된 배경에도 의아스러운 부분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

실제 어음을 발행하지 않은 이 도매상은 거래 제약사 및 도매상이 결제를 위해 방문시 소액 결제도 하지 않고 미뤄 왔다는 게 이 지역 업체들의 지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 K병원 장례식장도 운영하다 매각했고 사옥도 매각했는 데 몇 차례 방문했음에도 100,200만원 결제도 안해 줬다.”며 “부도 전후 상황을 볼 때 사실상 피해를 더 이상 줄이기는 힘들지 않느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이 나온다”고 전했다.

한편, 주거래 병원의 채권 양수 양도과정에서도 적지 않은 잡음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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