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업경기 하반기이후 '내리막길'
약가정책 강화로 10%이상 매출감소 우려
입력 2002.10.1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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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업 경기가 금년 하반기이후 내리막길로 접어들고 있다. 주요 제약기업들은 분업특수로 상승경기가 꺾이면서 하강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금년도 매출목표를 하향조정 하면서 내년도 경영목표 설정에 고심하고 있다.

이미 내년도 경기지표가 불투명, 경제계도 긴축경영 체제로 돌아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고 이에 제약업계도 향후 약업경제 기상도가 상당히 어두워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내실성장 체제로 전환이 불가피 해지고 있다.

특히 계속되는 약가인하로 약가억제 정책이 강화됨에 따라 제약경기가 급격히 하강하는 양상으로 보이고 있어 지난해 보다 성장률에 있어 10%P이상 내년도 목표를 내려잡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약업계는 현재로서는 약업경기를 상승 시킬 호재가 전혀 없고 약가인하등 악재만 누적되고 있다는 점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한채 방황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정부의 강력한 약가억제 프로그램이 가동되고 있어 제약업계의 이익구조가 급격히 악화 되면서 상승기류의 약업경제에 제동이 걸리면서 하반기를 기점으로 적자로 반전될 가능성도 배제되지 않고 있어 초비상이 걸리고 있다.

다국적 제약기업들은 이미 지난 9월이후 내년도 사업예산 작성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제약기업들도 내년도를 겨냥한 경영목표 설정에 나서고 있으나 성장요인이 상당히 제약되고 있어 난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제약업계의 성장 관건은 약가정책에 달려 있다는 점에서 강력한 약가인하 프로그램이 작동되면 업체마다 사정은 다소 다르지만 전반적으로 매출이 격감 하면서 이익이 급격히 감소하는 양상이 그대로 실적에 반영될 공산이 크다는 점에서 내년도 경영목표는 10% 수준 안팎에서 조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동안 정부의 분업정책 운용이 제도적인 오류를 바로 잡기 보다는 약가인하를 통해 만회 하려는 발상이 계속 고집되고 있어 정책은 정책대로, 재정은 재정대로 계속 악순환의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망가지고 있어 보다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절실히 요청되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 2년간 분업특수로 상승세를 타던 약업경기도 금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내리막길로 접어들었다는 것이 증권가는 물론 제약업계의 공통적인 시각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가동될 약가인하 정책이 약업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줄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제약업계에서는 제품구조와 시장경쟁력에 따라 '부익부 빈익빈'의 양상을 띠면서 성장체제의 차별화 현상이 가시화 되고 있어 성장의 간격이 크게 벌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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