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젊은 당뇨 환자들이 급격히 증가하며 '혈당 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업계도 관련 제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30세대 당뇨 환자 수는 2018년 13.9만 명에서 2022년 17.4만 명으로 4년 사이 크게 증가했다. 30세 이상 국내 당뇨 환자 수도 2020년 기준 약 530만 명에 이른다. 대한당뇨병학회의 '당뇨병 팩트 시트 2022'에 따르면, 당뇨병전단계 인구는 약 1583만 명에 육박한다.
당뇨는 췌장에서 인슐린이 전혀 분비되지 않거나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해 혈액 속 포도당 농도가 높아지는 질병으로 혈당을 낮출 대책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혈당관리 건기식 시장도 빠르게 성장했다. 업계에 따르면 혈당조절 건기식 매출액은 2021년 391억 원에서 2022년 464억 원으로 증가했고, 지난해 585억 원 규모로 커졌다.
이 중 '바나바잎 추출물', '난소화성 말토덱스트린' 등의 고시형 원료를 사용한 제품 매출액이 511억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락토바실러스 HAC01 같은 개별인정형 원료를 사용한 제품은 73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난소화성 말토덱스트린은 식후 혈당상승을 억제하고 혈중 중성지질을 개선하며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하는데 도움을 주고, 바나바잎 추출물은 식후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주는 원료다.
CJ웰케어 프리미엄 유산균 브랜드 '바이오코어'는 혈당과 장 건강을 한 번에 챙기는 '바이오코어 혈당케어-유산균'을 최근 출시했다. 바나바잎 추출물의 핵심 성분인 '코로솔산'이 식품의약품안전처 1일 섭취량 기준 최대 함량인 1.3mg 들어가 있다.
종근당건강은 바나바잎 추출물을 함유해 식후 혈당 억제를 돕는 혈당 관리 유산균 '락토핏 당케어'을 선보였고, 유니베라는 바나바잎 추출물을 담아 기존 제품의 성분과 기능을 강화한 혈당관리 건기식 '레벨지 플러스'를 출시했다.
또 씨티씨바이오가 출시한 혈당 관리 유산균 '당엔지'에는 바나바잎 추출물이 함유돼 있고, 신풍제약도 바나바잎 추출물의 일일 권장섭취량 최대치를 담은 건기식 '혈당 바나바'를 내놨다.
이밖에 락토바실러스 HAC01는 국내 최초로 식약처에서 인정받은 개별인정형 원료로, 지난해 4월 유한양행이 출시한 '와이즈바이옴 당큐락' 제품에 함유돼 있다.
건기식 시장 규모가 커지며, 제형도 다양화됐다. 젤리형태로 출시된 난소화성 말토덱스트린 성분이 함유된 '당이락'과 바나바잎의 핵심 성분인 '코로솔산'이 들어간 구강용해 필름형 제품인 '닥터블릿 혈당필름'이 있다. 목 넘김의 어려움 없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트렌드 분석 플랫폼인 트렌디어도 혈당컷 효능이 건강기능식품의 트랜드로 자리잡았다고 분석했다.
트렌디어의 올해 6월 건강기능식품 판매 랭킹에 따르면, 식후 혈당을 조절하는 '난소화성 말토덱스트린' 성분을 언급한 '마그랩'의 제품과 '바나나잎'을 메인 소구 포인트로 강조한 '비비랩' 제품들이 소비자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주목받았다.
누에 몸 속의 '데옥시노지리마이신(DNJ)'도 혈당 조절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농촌진흥청과 대한잠사회의 연구에서 밝혀진 누에 몸 속의 DNJ는 식후 혈당이 상승해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것을 막고, 전분이 포도당으로 변하는 속도를 지연시켜 혈당이 높아지는 것을 억제한다. 실제로 연구진이 당뇨 환자에게 누에분말 캡슐을 8주간 섭취하게 한 결과, 공복혈당과 식후혈당이 각각 28.3%, 40.2% 감소했다.
반면 '글루코사민'이나 크릴오일, '홍삼'이 함유돼 있는 건강기능식품은 주의해야 한다.
글루코사민은 당 성분인 천연 아미노당의 하나로, 혈당을 올리고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당뇨를 악화시킬 수 있고 크릴오일은 고용량, 장기간 복용 시 혈당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홍삼은 인삼을 가공하는 과정에서 당분 함량이 높아지므로 조심해야 한다.
또 당뇨 환자들은 혈당조절과 합병증 예방을 위해 종합비타민 복용은 적당량 권장되지만, '비타민B3(니아신)' 성분 함량은 피하는 게 좋다. 니아신은 과량 섭취 시 혈당이 상승하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2030 젊은 당뇨 환자들이 급격히 증가하며 '혈당 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업계도 관련 제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30세대 당뇨 환자 수는 2018년 13.9만 명에서 2022년 17.4만 명으로 4년 사이 크게 증가했다. 30세 이상 국내 당뇨 환자 수도 2020년 기준 약 530만 명에 이른다. 대한당뇨병학회의 '당뇨병 팩트 시트 2022'에 따르면, 당뇨병전단계 인구는 약 1583만 명에 육박한다.
당뇨는 췌장에서 인슐린이 전혀 분비되지 않거나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해 혈액 속 포도당 농도가 높아지는 질병으로 혈당을 낮출 대책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혈당관리 건기식 시장도 빠르게 성장했다. 업계에 따르면 혈당조절 건기식 매출액은 2021년 391억 원에서 2022년 464억 원으로 증가했고, 지난해 585억 원 규모로 커졌다.
이 중 '바나바잎 추출물', '난소화성 말토덱스트린' 등의 고시형 원료를 사용한 제품 매출액이 511억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락토바실러스 HAC01 같은 개별인정형 원료를 사용한 제품은 73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난소화성 말토덱스트린은 식후 혈당상승을 억제하고 혈중 중성지질을 개선하며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하는데 도움을 주고, 바나바잎 추출물은 식후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주는 원료다.
CJ웰케어 프리미엄 유산균 브랜드 '바이오코어'는 혈당과 장 건강을 한 번에 챙기는 '바이오코어 혈당케어-유산균'을 최근 출시했다. 바나바잎 추출물의 핵심 성분인 '코로솔산'이 식품의약품안전처 1일 섭취량 기준 최대 함량인 1.3mg 들어가 있다.
종근당건강은 바나바잎 추출물을 함유해 식후 혈당 억제를 돕는 혈당 관리 유산균 '락토핏 당케어'을 선보였고, 유니베라는 바나바잎 추출물을 담아 기존 제품의 성분과 기능을 강화한 혈당관리 건기식 '레벨지 플러스'를 출시했다.
또 씨티씨바이오가 출시한 혈당 관리 유산균 '당엔지'에는 바나바잎 추출물이 함유돼 있고, 신풍제약도 바나바잎 추출물의 일일 권장섭취량 최대치를 담은 건기식 '혈당 바나바'를 내놨다.
이밖에 락토바실러스 HAC01는 국내 최초로 식약처에서 인정받은 개별인정형 원료로, 지난해 4월 유한양행이 출시한 '와이즈바이옴 당큐락' 제품에 함유돼 있다.
건기식 시장 규모가 커지며, 제형도 다양화됐다. 젤리형태로 출시된 난소화성 말토덱스트린 성분이 함유된 '당이락'과 바나바잎의 핵심 성분인 '코로솔산'이 들어간 구강용해 필름형 제품인 '닥터블릿 혈당필름'이 있다. 목 넘김의 어려움 없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트렌드 분석 플랫폼인 트렌디어도 혈당컷 효능이 건강기능식품의 트랜드로 자리잡았다고 분석했다.
트렌디어의 올해 6월 건강기능식품 판매 랭킹에 따르면, 식후 혈당을 조절하는 '난소화성 말토덱스트린' 성분을 언급한 '마그랩'의 제품과 '바나나잎'을 메인 소구 포인트로 강조한 '비비랩' 제품들이 소비자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주목받았다.
누에 몸 속의 '데옥시노지리마이신(DNJ)'도 혈당 조절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농촌진흥청과 대한잠사회의 연구에서 밝혀진 누에 몸 속의 DNJ는 식후 혈당이 상승해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것을 막고, 전분이 포도당으로 변하는 속도를 지연시켜 혈당이 높아지는 것을 억제한다. 실제로 연구진이 당뇨 환자에게 누에분말 캡슐을 8주간 섭취하게 한 결과, 공복혈당과 식후혈당이 각각 28.3%, 40.2% 감소했다.
반면 '글루코사민'이나 크릴오일, '홍삼'이 함유돼 있는 건강기능식품은 주의해야 한다.
글루코사민은 당 성분인 천연 아미노당의 하나로, 혈당을 올리고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당뇨를 악화시킬 수 있고 크릴오일은 고용량, 장기간 복용 시 혈당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홍삼은 인삼을 가공하는 과정에서 당분 함량이 높아지므로 조심해야 한다.
또 당뇨 환자들은 혈당조절과 합병증 예방을 위해 종합비타민 복용은 적당량 권장되지만, '비타민B3(니아신)' 성분 함량은 피하는 게 좋다. 니아신은 과량 섭취 시 혈당이 상승하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