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염은 만성 재발성의 염증성 피부 질환으로 심한 가려움증과 피부건조증, 습진을 동반한다. 특정 환경에 노출되거나 자극 물질에 의해 발생하며 특히 건조한 날씨에 증상이 악화되기 쉬워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건조하고 예민한 피부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올바른 관리와 함께 보조적인 건강기능식품 섭취가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아토피에 효과적일 수 있는 성분으로 프로바이오틱스, 감마리놀렌산, 비타민 D, 오메가-3 등을 추천한다.

아토피 환자라면, 민감한 피부 특성상 특정 성분에 반응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제품 선택 시 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건기식은 증상을 완화하는 보조적 수단일 뿐, 생활습관 관리와 전문적인 치료가 병행돼야 한다.
 

△프로바이오틱스
장내 미생물 균형은 피부 건강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유익균을 증식시켜 면역 체계를 강화하며, 염증 반응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과 '비피도박테리움 비피덤'이 포함된 제품은 아토피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가 보고됐다.

△감마리놀렌산(GLA)
달맞이꽃 종자유와 보라지유에서 추출되는 감마리놀렌산은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수분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건조한 피부 개선에 특히 효과적이고 체내에서 염증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며, 꾸준히 섭취하면 피부의 보습력을 높이고 가려움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비타민 D
비타민 D는 면역 시스템을 조절하고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비타민 D 결핍이 더 흔하게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데, 충분한 비타민 D를 섭취하면 염증이 줄어들고 피부 건강이 개선될 수 있다. 특히 비타민 D3(콜레칼시페롤)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오메가-3 지방산(EPA와 DHA)
염증 억제의 핵심 성분으로 체내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데 효과적인 필수 지방산이다. 피쉬 오일이나 크릴 오일에서 추출되는 '오메가-3 지방산'은 아토피로 인한 피부 염증을 완화하고, 가려움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항염증 효과가 뛰어나 장기적인 섭취가 추천된다.

△퀘르세틴
퀘르세틴은 양파, 모링가 등에서 추출되는 플라보노이드 화합물로, 항히스타민 작용을 통해 가려움증을 억제하는 데 좋다.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겸비한 퀘르세틴은 염증 반응을 줄이고 피부 건강을 전반적으로 개선하는 데 유용하다.

△아연
아연은 손상된 피부를 재생하고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데 필수적인 미네랄이다. 아연 보충제를 꾸준히 섭취하면 상처 치유 속도가 빨라지고, 염증이 감소해 아토피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글루콘산아연이나 아연 피콜리네이트 형태로 섭취하면 흡수율이 높다.

△식물성 항염 성분(커큐민과 EGCG)
강황에서 추출한 '커큐민'과 녹차의 'EGCG'는 항염 및 항산화 작용이 뛰어난 자연 성분이다. 특히 커큐민은 염증을 유발하는 사이토카인을 억제해 아토피 증상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다. 이와 함께 EGCG는 피부 세포를 보호하고 염증 반응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