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 더불어민주당과 잇단 접촉...약사 현안 전달 박차
30여 명 임원단 공식 협약식 참석 등...약사 직능 과제 제시
권영희 회장, 이재명 후보에 한약사·성분명처방 등 직접 설명
입력 2025.05.13 06:00 수정 2025.05.13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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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 이윤표 홍보이사.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 이하 약사회)가 더불어민주당의 정책 협약 및 간담회에 연이어 참석하며, 약사 직역과 관련한 주요 현안을 전달하고 있다.

약사회 이윤표 홍보이사는 12일 서울 서초구 대한약사회관에서 열린 전문언론 대상 브리핑에서 “더불어민주당과의 협약식 및 간담회를 통해 약사의 전문성과 제도 개선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있다”며 대선기획단 활동을 설명했다.

약사회는 지난 8일 오후 2시,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직능본부 주관 ‘민생 정책 협약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는 보건의료 5개 단체를 포함한 25개 직능단체가 함께했으며, 약사회에서는 권영희 회장을 포함해 부회장 및 상임이사 등 30여 명이 자리했다. 협약식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도 참석했다.

이후 10일에는 더불어민주당 강선우·김윤 의원이 주관한 ‘2030 청년 보건의료인 간담회’에 이 홍보이사가 약사회 대표로 참석해 청년 약사의 현실과 약료 활동의 제도화 필요성을 피력했다.

또 약사회는 11일 열린 서영석 의원이 주관한 더불어민주당 사회복지위원회 출범식에도 참여해, 복지 분야 직능 단체들과의 정책 연대 활동도 이어갔다.

특히 9일에는 이재명 후보가 ‘골목골목 경청투어’ 일정 중 경북 고령에 위치한 약국을 방문하면서, 약사사회 주요 현안이 대선후보에게 직접 전달되는 계기가 마련됐다.

이는 권영희 회장의 권유로 성사된 일정으로, 권 회장은 전날 협약식에서 다뤄진 △국민 중심의 성분명 처방 도입 △수급불안정 의약품 해결방안 마련 △약사·한약사 업무 구분 명확화 △공적전자처방전 구축·관리 등 과제가 적힌 피켓을 들고 후보를 맞이했다.

권 회장은 이 후보에게 약사와 한약사의 구분 필요성을 비롯해, 일반의약품을 취급하고 있는 한약사 약국의 현실과 약국 명칭의 구분 문제 등을 직접 설명했다.

이에 이 후보는 “한약사를 본 적이 없다”며 “약국 이름에 ‘한’ 자를 작게 써서 표시하고 있는지” 등을 질문하며 관련 사안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권 회장은 “현재 명칭 구분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약사와 한약사의 업무와 명칭만이라도 구분해 달라는 것이 약사회의 입장”이라며 “면허와 교육과정이 다른 한약사는, 법적으로는 한약과 한약제제만을 취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면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이 후보가 약사·한약사 관련 사안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고, 약사회가 일방적으로 설명하는 분위기였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윤표 홍보이사는 이에 대해 “대화 속에서 후보가 이해해가는 과정으로 봤다”며, “정치권 전반에서 한약사 제도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국회의원들 중에도 한약사라는 직역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만남을 통해 정책권에서의 관심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약사회는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와의 정책 협약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 홍보이사는 “지난 대선 당시에도 양당과 정책 협약을 맺었다”며, “요청이 온다면 개혁신당 등 타 정당과의 접촉도 열어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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