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이하 약준모)이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후보(기호 2번)에게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지 말고 사퇴할 것을 거듭 촉구했고, 권 후보 측은 정치공작이라고 항변하며 사퇴하지 않겠다고 했다.
앞서 권 후보는 2일 보도자료를 내고 운영 약국에서 무자격자가 의약품을 판매했다는 의혹에 대해 “공익제보자라고 주장하며 모 사이트에 동영상 제보 글을 게시한 자가 누구인지는 모르겠으나 일반인들이 보는 사이트에 그것도 하필이면 선거가 한창인 시점에 악의적으로 편집한 동영상을 게시해 범죄자로 몰아가는 것은 다분히 불순한 의도가 있다고 볼 수 밖에 없다”며 “최광훈 집행부의 재집권 저지를 목표로 출마했고 지금도 그 목표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약준모는 이에 “약은 약사에게”란 구호는 수십년간 약사들이 지키고자 했던 중요한 명제로 설령 악의적 편집이고 누군가의 음해라고 할지라도 약사회의 리더로서, 일말의 여지라도 준 것 자체만으로 자격미달이라고 일침했다.
박현진 약준모 회장은 "조작 여부, 처벌 여부와는 상관 없이 지금 영상 자체 만으로도 대한약사회장 후보 및 전 서울시약사회장으로서 자격 미달"이라며 "최소한 카운터에 대해 경각심을 갖는 많은 약국들이 '탁센이요' 하면, '약사님한테 여쭤보세요'라고 안내한다. 권 후보는 평범한 여느 약사가 아닌 상황에서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 싶다. 두 편의 영상만 봐도 직원이 약을 주는 것에 아무런 거리낌이 없다"고 지적했다.
약준모는 “도덕적으로 누구보다도 더 엄격한 잣대를 통해 검증 당해야 하는 것도 분명하다. 한약사가 일반의약품 판매나 불법을 자행한 증거에 대해 이렇게 주장한다면 그렇구나 하며 넘어갈 것이냐”며 “횟수를 떠나 면허외 판매행위 자체가 무조건 문제”라고 했다.
이어 화면이 조작됐던 아니던, 처벌을 받던 안받던 무자격자의 손에 약을 들려준 행위가 옳은 것이냐며 현재 제대로 된 처벌을 받지 않았더라도 한약사에 의한 한약제제가 아닌 일반의약품의 취급이 합당하지 않듯이 그것은 안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약준모는 수십년간 무자격자에 의한 의약품 취급과 싸워왔고, 선거 중립의무 단체이기 이전에 약사의 윤리성 확립 및 자정 활동을 목표로 하는 자율 단체라고도 덧붙였다.
약준모는 “권 후보는 전혀 납득이 안되는 변명을 하고 메신저를 공격하면서 본질을 왜곡하고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당장 멈추고, 회원들에게 진솔한 사과하고 사퇴할 것을 요구한다”고 전했다.
한편, 권 후보 측은 3일 선거의 자유를 침해하는 위법행위에 대해 서초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권 후보 선거사무소는 모 사이트에 권 후보 약국에 대한 게시글과 동영상 링크를 최초 게시한 불상자에 대해 수사 의뢰 및 고소를 진행했고, 모 언론매체 기사에 고의적인 악성 댓글을 작성한 자와 모 약사 커뮤니티의 익명 게시판에 권 후보에 대한 근거없는 비방과 허위사실을 적시하고 영상을 유포한 자에 대해 역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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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이하 약준모)이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후보(기호 2번)에게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지 말고 사퇴할 것을 거듭 촉구했고, 권 후보 측은 정치공작이라고 항변하며 사퇴하지 않겠다고 했다.
앞서 권 후보는 2일 보도자료를 내고 운영 약국에서 무자격자가 의약품을 판매했다는 의혹에 대해 “공익제보자라고 주장하며 모 사이트에 동영상 제보 글을 게시한 자가 누구인지는 모르겠으나 일반인들이 보는 사이트에 그것도 하필이면 선거가 한창인 시점에 악의적으로 편집한 동영상을 게시해 범죄자로 몰아가는 것은 다분히 불순한 의도가 있다고 볼 수 밖에 없다”며 “최광훈 집행부의 재집권 저지를 목표로 출마했고 지금도 그 목표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약준모는 이에 “약은 약사에게”란 구호는 수십년간 약사들이 지키고자 했던 중요한 명제로 설령 악의적 편집이고 누군가의 음해라고 할지라도 약사회의 리더로서, 일말의 여지라도 준 것 자체만으로 자격미달이라고 일침했다.
박현진 약준모 회장은 "조작 여부, 처벌 여부와는 상관 없이 지금 영상 자체 만으로도 대한약사회장 후보 및 전 서울시약사회장으로서 자격 미달"이라며 "최소한 카운터에 대해 경각심을 갖는 많은 약국들이 '탁센이요' 하면, '약사님한테 여쭤보세요'라고 안내한다. 권 후보는 평범한 여느 약사가 아닌 상황에서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 싶다. 두 편의 영상만 봐도 직원이 약을 주는 것에 아무런 거리낌이 없다"고 지적했다.
약준모는 “도덕적으로 누구보다도 더 엄격한 잣대를 통해 검증 당해야 하는 것도 분명하다. 한약사가 일반의약품 판매나 불법을 자행한 증거에 대해 이렇게 주장한다면 그렇구나 하며 넘어갈 것이냐”며 “횟수를 떠나 면허외 판매행위 자체가 무조건 문제”라고 했다.
이어 화면이 조작됐던 아니던, 처벌을 받던 안받던 무자격자의 손에 약을 들려준 행위가 옳은 것이냐며 현재 제대로 된 처벌을 받지 않았더라도 한약사에 의한 한약제제가 아닌 일반의약품의 취급이 합당하지 않듯이 그것은 안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약준모는 수십년간 무자격자에 의한 의약품 취급과 싸워왔고, 선거 중립의무 단체이기 이전에 약사의 윤리성 확립 및 자정 활동을 목표로 하는 자율 단체라고도 덧붙였다.
약준모는 “권 후보는 전혀 납득이 안되는 변명을 하고 메신저를 공격하면서 본질을 왜곡하고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당장 멈추고, 회원들에게 진솔한 사과하고 사퇴할 것을 요구한다”고 전했다.
한편, 권 후보 측은 3일 선거의 자유를 침해하는 위법행위에 대해 서초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권 후보 선거사무소는 모 사이트에 권 후보 약국에 대한 게시글과 동영상 링크를 최초 게시한 불상자에 대해 수사 의뢰 및 고소를 진행했고, 모 언론매체 기사에 고의적인 악성 댓글을 작성한 자와 모 약사 커뮤니티의 익명 게시판에 권 후보에 대한 근거없는 비방과 허위사실을 적시하고 영상을 유포한 자에 대해 역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