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법 위반에 예외는 없다.
무자격자의 일반의약품 판매 명백하게 조사하고 강력 처벌하라!"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이하 약준모)이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보건소를 방문해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후보의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 논란에 대한 신속한 조사와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박현진 약준모 회장은 "민원 담당자가 교육으로 내일까지 자리를 비워 약무팀장과 이야기를 나눴고, 민원 접수 현황 등을 확인했다"면서 "보건소에는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 관련 동영상 '원본'은 1건만 접수됐고 권 후보의 당선과 관계 없이 관련 절차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보건소에선 다른 지역구 대비 민원 처리가 연기된 것으로 보이지만 의도적으로 조사를 늦춘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면서 "절차 상 경찰로 관련 사건을 넘기기까지 2~3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처벌까지는 길면 반 년까지도 걸리게 된다고 하더라. 결과는 내년에 나올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박 회장은 "제대로 처벌되는지 끝까지 지켜볼 것"이라며 권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박 회장은 "권 후보는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면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정중히 사과하지 않고, '한약사나 상대 후보의 공작'이라던지 'CCTV가 고장났다' 등의 이야기를 했다. 클린팀에 적발된 불법약사들의 변명과 같아 분노가 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대 후보나 한약사 측의 공작일지라도 걸릴 일을 하면 안되고 가족은 더 조심시켜야 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회장은 "무자격자가 가족이라도 불법행위란 건 변명의 여지가 없다"면서 "가족 핑계를 대는 것은 30년 전에나 먹히던 변명"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박 회장은 약준모 임원을 맡으며 혹여나 발생할 실수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여러 번의 좋은 개국 제의를 모두 거절했다면서 "약계 리더로서 하면 안 될 일이다. 타 후보캠프에서도 약사 불법 행위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반드시 철저히 관리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약준모는 운영 약국의 문제로 한 달 만에 사퇴를 한 임원 사례가 있다"면서 "대한약사회장은 더욱 더 엄격한 잣대로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약준모는 권 후보 캠프 앞 시위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인기기사 | 더보기 + |
1 | 화장품기업 2024년 3분기 총차입금의존도 17.26% …전년比 0.05%p↓ |
2 | GLP-1의 양면성…체중 감량부터 인지장애 감소...관절염·소화기 위험은↑ |
3 | 제약바이오 3분기 총차입금의존도...전년比 코스피 감소, 코스닥은 증가 |
4 | "임상 강국 향한 도전, 한국판 '분산형 임상시험'이 온다" |
5 | 에이비엘바이오 이상훈 대표 "사노피 빅딜 뛰어넘는 L/O 임박" |
6 | 치료제 열풍에 관심 커지는 ‘비만법’, 미국도 비만치료제 급여 적용 검토 |
7 | 삼성바이오에피스 김경아 대표 "역대 최대 실적 이어갈 것"…매출 1조5377억원 달성 |
8 | '트럼프 관세' 속도조절에 화장품업계 '일시적' 안도 |
9 | 미국 '틱톡 금지' 유예...급한 불 껐지만 이용자 혼란 |
10 | 젠바디, 브라질 공공기관과 에이즈/매독 동시 진단키트 공급 계약 |
인터뷰 | 더보기 + |
PEOPLE | 더보기 + |
컬쳐/클래시그널 | 더보기 + |
"약사법 위반에 예외는 없다.
무자격자의 일반의약품 판매 명백하게 조사하고 강력 처벌하라!"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이하 약준모)이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보건소를 방문해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후보의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 논란에 대한 신속한 조사와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박현진 약준모 회장은 "민원 담당자가 교육으로 내일까지 자리를 비워 약무팀장과 이야기를 나눴고, 민원 접수 현황 등을 확인했다"면서 "보건소에는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 관련 동영상 '원본'은 1건만 접수됐고 권 후보의 당선과 관계 없이 관련 절차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보건소에선 다른 지역구 대비 민원 처리가 연기된 것으로 보이지만 의도적으로 조사를 늦춘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면서 "절차 상 경찰로 관련 사건을 넘기기까지 2~3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처벌까지는 길면 반 년까지도 걸리게 된다고 하더라. 결과는 내년에 나올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박 회장은 "제대로 처벌되는지 끝까지 지켜볼 것"이라며 권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박 회장은 "권 후보는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면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정중히 사과하지 않고, '한약사나 상대 후보의 공작'이라던지 'CCTV가 고장났다' 등의 이야기를 했다. 클린팀에 적발된 불법약사들의 변명과 같아 분노가 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대 후보나 한약사 측의 공작일지라도 걸릴 일을 하면 안되고 가족은 더 조심시켜야 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회장은 "무자격자가 가족이라도 불법행위란 건 변명의 여지가 없다"면서 "가족 핑계를 대는 것은 30년 전에나 먹히던 변명"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박 회장은 약준모 임원을 맡으며 혹여나 발생할 실수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여러 번의 좋은 개국 제의를 모두 거절했다면서 "약계 리더로서 하면 안 될 일이다. 타 후보캠프에서도 약사 불법 행위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반드시 철저히 관리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약준모는 운영 약국의 문제로 한 달 만에 사퇴를 한 임원 사례가 있다"면서 "대한약사회장은 더욱 더 엄격한 잣대로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약준모는 권 후보 캠프 앞 시위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