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유세 강행군 차기 약사회장 후보들...'선거전 본격화'
선대본 구성 '대약-서울-경기' 후보들, 지역 약국-동문회 출동
권영희vs박영달vs최광훈, 김위학vs이명희, 연제덕vs한일권
입력 2024.11.11 06:00 수정 2024.11.11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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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예비후보, 박영달 예비후보, 최광훈 예비후보.

2024 대한약사회 회장 및 서울-경기지부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예비주자들이 예비후보 등록 후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돌입했다. 각 후보들은 지역 약국과 동문회에서 약사 회원들과 만나 지지를 호소함과 동시에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개소식과 출정식을 연달아 개최하는 등 뜨거운 일주일을 보냈다.

먼저 대한약사회장에 도전하는 (가나다 순) 권영희 예비후보(65, 숙명여대), 박영달 예비후보(64, 중앙대), 최광훈 예비후보(69, 중앙대)는 지역 약국을 방문해 회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약사 정책 등 공약 발표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권영희 예비후보는 2일 예비후보 등록 첫 날, 약권수호를 향한 대장정의 각오를 전하며 후보로 등록했다. 성균관대, 이화여자대학교, 동덕여자대학교 약학대학의 총동문회 행사, 부산-대전 등 지역 약국에서 약사 회원과 만난 권 예비후보는 현 대한약사회 집행부의 대관능력을 비판하며 차기 약사회장이 돼 힘 있는 약사회를 만들겠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대체조제 사후통보를 간접통보로 전환하고, 한약사 문제 해결과 병원약사 업무환경 개선 등을 약속했다.

또 5일 서울 서초구에 마련한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어 "행동하고 실천하는 강한 약사회로서 대한약사회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고 강조했다. 권 예비후보는 오는 19일 대한약사회관에서 출정식을 계획하고 있다.

박영달 예비후보는 12일 가장 먼저 대한약사회관에서 출정식을 연다. 예비후보 등록 첫 날이었던 지난 2일, 등록 당일 개소식을 열어 강한 의지와 열정을 드러낸 그는 출정식 역시 후보 등록 시작일인 12일 곧바로 개최한다. 박 예비후보는 개소식에서 "30년 회무 경험을 바탕으로 약사법 개정의 승부사로서 대한약사회를 이끌겠다"며 회원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박 예비후보는 지난 일주일 동안 광주-전남-구미-경산-포항 지역의 약국과 병원을 찾아 선거 유세를 펼치며 지방 소도시의 소멸위기 약국에 대한 심폐소생과 병원약사의 보상 수가,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무자격자 한약사에 의한 일반약 판매 문제를 반드시 뿌리 뽑고 품절약 문제 해결에도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약사 권익 개선과 회원 보호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예비후보 등록이 6일로 가장 늦었던 최광훈 예비후보는 13일 개소식, 16일 출정식을 차례로 열며 세몰이에 나선다. 최 예비후보는 "지난 3년 동안 한약사 문제부터 성분명 처방까지 약사사회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애써왔고, 실마리를 찾은 상황에서 긴 호흡으로 나아가기 위해 출마한다"고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 첫 선거유세지로 강남을 방문해 비대면 진료 약 배달 방어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고 한약사 문제 해결과 편의점약 품목 확대 방지를 약속했으며, 분당 서울대 병원 약제부를 찾아 병원 약사들의 처우 개선을 공약했다.

김위학 서울시약사회장 예비후보(위)와 이명희 예비후보.

서울특별시약사회장을 노리는 (가나다 순) 김위학 예비후보(50, 성균관대)와 이명희 예비후보(61, 이화여대)도 선거 유세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김 예비후보는 후보 등록일인 12일보다 앞서 출정식까지 개최하며 많은 지지세력을 과시했다. 9일 대한약사회관에서 열린 김 예비후보의 민생캠프 출정식엔 150여 명의 약사회 안팎 인사가 참석했다. 김 예비후보는 "그동안의 회무 경험을 바탕으로 젊고 활력있는 서울시약사회를 만들겠다"며 "약사 권익을 지키고 약사 미래를 개척하는 과정에 힘을 모아달라"고 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8일 개소식을 개최해 세몰이를 시작했다. 오는 17일 대한약사회관에서 출정식을 계획하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개소식에서 "입법대책 TF팀을 구성해 한약사 문제-성분명 처방-품절약 등 약사 현안을 해결해 약사가 행복한 약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30대의 젊은 남동효 약사를 선대본부장에 파격 임명하며, 약사회 선거 '동문주의'를 타파하고 젊고 활기찬 약사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연제덕 경기도약사회장 예비후보(위)와 한일권 예비후보.

경기도약사회장에 도전장을 내민 선거 주자는 (가나다 순) 연제덕 예비후보(59, 서울대)와 한일권 예비후보(55, 중앙대)다.

두 후보는 도내 약국과 공공심야약국, 병원약사를 찾아 한약사 문제-품절약 문제 해결 등 약사 현안을 해결하고 약사 권익을 확충하겠다고 공약했다.

연 예비후보는 '진심을 다할 검증된 리더'라는 슬로건을 내걸며 현 집행부의 회무 경험이 있는 준비된 후보임을 강조했다. 연 예비후보는 지난 9일 개최한 출정식에서 "경기약사의 미래 선도와 권익 향상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며 약사 회원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특히 그는 첫 선거 유세로 병원약사를 만나 병원약사 인력기준 개선과 조제수가 현실화를 약속했다.

한 예비후보는 '회원민원신고센터 및 회장직속 법률대응팀' 구축을 공약으로 내걸며 민생 문제를 해결해 약사 미래를 설계하는 약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 예비후보는 9일 출정식에서 "회원들이 어려울 때마다 회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함께 걸어가는 지킴이이자 동반자가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대한약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까지 2024 대한약사회장 및 전국시도지부장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다음날인 12일부터 14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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