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출신 개국 약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을 다졌다.

이화여대 약대 전국개국동문회(회장 신민경)는 제44회 정기총회를 3일 늦은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3층 토파츠룸에서 개최했다.

이날 총회엔 이화약대 동문 약업계 주요 인사는 물론, 타 약대 및 약사회 임원들도 참석해 약사들의 끈끈한 교류와 연대를 다짐했다.

신민경 이화약대 전국개국동문회장은 서로에게 힘이 되고 함께 성장하는 동문회를 강조했다.

신 회장은 "동문회만이 가질 수 있는 격의 없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선후배들의 교류를 통해 삶의 방향과 지표를 나눌 수 있길 기대한다"면서 "이화가 쌓아온 유산을 발판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약사 직능의 발전에 기여하고 더 밝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일선 약국 현장과 약업 환경엔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약사회의 수장을 뽑는 올해 부디 걱정 없이 약사 직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 능력을 발휘할 선장과 항해사들이 뽑히길 진심으로 고대한다고 말했다.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은 "오랜 시간 약사라는 책임감과 소명 의식으로 전문성 있는 약사직능 구현과 동네 사랑방 약국 역할을 다해주고 계신 분께 진심을 담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축사를 전했다.

최 회장은 공공심야약국 법제화 등 약사사회 현안 해결 성과들을 언급하며 "앞으로도 회원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회무를 추진하되 초고령화 사회라는 변화를 앞두고 약사직능의 전문성이 우리 사회 속에서 제대로 역량을 발휘하고 역할도 확대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다하겠다. 이화약대 동문의 선도적인 역할을 기대하며 앞으로도 약사사회에 든든한 힘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예비후보도 축사를 통해 "이화약대 동문들의 열정과 헌신, 사회 곳곳에서 발휘하고 있는 전문성이 귀감이 되고 있다. 동문회가 단순한 네트워킹을 넘어 서로 지원하고 성장시키는 소중한 장으로 자리잡고 있는 점에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권 예비후보는 "이번 총회를 통해 우리 약사 직능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고 우리가 마주한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귀중한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며 "자랑스러운 약사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테니 힘을 모아달라"고 했다.

박영달 대한약사회장 예비후보도 44번째 이화약대 전국개국동문회의 정기총회를 축하했다.

박 회장은 "국민건강증진과 약사회의 발전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헌신적으로 노력해 온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동료 약사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 어린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약업계 전반에서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동문회가 동문 간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장이 되고, 약사의 미래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최근 대체조제 간소화법 발의를 주도하고 INN 도입 정책토론회 개최하는 등 다양한 현안들이 올바르게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총회에선 동문회 운영에 힘써 준 공로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의미로 감사패와 공로상 등 시상식도 이어졌다. 또 2024년도 결산과 회관 관리운영 내역 등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수상자 명단]
△감사패
(주)다림바이오텍 정종섭 회장
(주)김남주바이오 김현정 대표
(주)동화약품 고명준 과장

△공로상
강지영 전 강남구약사회장, 김영진 전 강서양천구약사회장, 이수경 전 구로금천구약사회장, 이명자 전 서초구약사회장, 부안리 전 고양시약사회장, 강봉주 전 성남시약사회장, 최은경 전 인천시약사회장

△표창장
김승희 총무, 이지영 회계, 유선춘 사업2부 차장, 박지혜 임상약학부 차장, 신옥희 홍보부 차장, 강동구약사회 박미화

△특별공로패
이세민 간사(서울약대), 김춘자 간사, 서정숙 전 국회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