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대 한국병원약사회장 선거에 정경주 부회장 단독 출마
14일 자정 입후보 등록 마감...감사엔 김인옥-문보경 출마
입력 2024.10.15 15:55 수정 2024.10.1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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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주 한국병원약사회 부회장. ©한국병원약사회

한국병원약사회 정경주 부회장이 차기 한국병원약사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했다. 현 김정태 회장이 재선을 포기하며, 정 부회장의 당선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병원약사회(회장 김정태)가 10일부터 14일 자정까지 5일간 제28대 회장 및 감사 선거 입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한국병원약사회 정경주 부회장(용인세브란스병원 약제팀장)이 회장에 단독 입후보했다.

감사 입후보자는 김인옥(한일병원 약제부장), 문보경(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약제부장) 2명이다.

(왼쪽부터) 김인옥 한일병원 약제부장과 문보경 대구경북지부장(대구가톨릭대병원 약제부장). ©한국병원약사회

정 부회장은 26대 집행부에서 편집이사와 기획이사를 거쳐, 현 집행부 부회장으로 회무에 참여하고 있다. 

'병원급 의료기관 약사 정원 기준 개정 TF' 팀장으로 병원약사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한 활동을 펼치며, 올해 병원약학교육연구원의 '의료기관의 마약류의약품 관리 업무 최적화를 위한 제도적 개선 방안' 연구에서 연구책임자를 맡기도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민관협의체에도 참여하고 있다.

최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선 참고인으로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의 질의에 '마약류 관리자'의 역할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마약류 관리자의 업무에 대해 환자가 마약을 투여받기 직전 할 수 있는 유일하고 가장 효과적인 절차라고 설명했다. 그는 마약류 관리자가 별도 인력으로 운영돼야 하고, 처방량(업무량)에 따라 차등을 두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했고,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처장의 공감한다는 답변을 이끌어 냈다.

한편, 한국병원약사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주신)는 내달 12일 2024년도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비대면 전자투표를 실시한 후, 결과에 따라 당일 당선인을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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