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약제학회, 산학협력 및 국제적 역량 강화 속 '흥행' 이어
연구자 데이터베이스 구축-영문 홈페이지 개설 등 첫 시도
학회지 임팩트팩터 상위 10% 이내 진입 등 괄목 성장 기록
한효경 회장 "1년 짧은 임기, 시스템 구축하기 위해 노력"
입력 2024.09.24 06:00 수정 2024.09.2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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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약제학회 한효경 회장이 지난 20일 개최된 제제기술워크숍에서 약업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약업신문

한국약제학회(회장 한효경)가 올해 제제기술워크숍 사상 최다 참가 인원을 기록했다. 학회는 산학협력 강화 및 국제적 학회로 발돋움 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들을 바탕으로 오는 11월 개최될 국제학술대회에서도 흥행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서울 본관 2층 가야금홀에서 '제형별 의약품 첨가제의 선택과 최적화 전략'을 주제로 개최된 한국약제학회의 2024 제제기술워크숍엔 약제학 등 각계 연구인 약 45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약제학회 한효경 회장(동국대 약학대학)은 "이번 제제기술워크숍이 첨단 제제기술 기반 신의약품 개발과 글로벌 시장 개척을 모색하는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에 종사하는 많은 연구자들에게 유용한 실무 정보를 제공하고 연구개발 전략을 수립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며 "함께해 준 관련 실무자, 연구자, 교수, 포스닥 및 대학원생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날 워크숍에선 한국약제학회 신범수 산학협력위원장(성균관대 약학대학)이 산학협력 지원을 위한 연구자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약제학회는 산업협력 지원을 위해 '연구자 데이터베이스'를 처음으로 구축했고, 이날 발표를 통해 제약업계에 알렸다.

한 회장은 "제제기술워크숍은 제약 산업 성장을 위해 제약회사 및 현장에서 관심을 가질 만한 주제를 선정하고, 잡페어를 열어 학생과 제약회사를 연결해주는 목적이 있는 만큼 우리가 구축한 데이터베이스를 발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산업 협력을 좀 더 활성화하고 제약 산업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에 산학협력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약제학회는 제약 산업계 현장에서 '연구자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필요한 전문 분야 연구자를 찾을 수 있도록 해 학계와 산업계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향후 업계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지속 수정하며 데이터베이스를 업그레이드해가겠다고 전했다.

한 회장은 이어 영문 온라인 시스템 구축과 약학대학 학부생 지원 프로그램 등의 첫 시도를 바탕으로 내달 개최할 국제학술대회에서도 흥행을 이어가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국약제학회는 이날 워크숍에 앞서 지난 4월 개최한 과학의 달 기념 심포지엄에서도 역사상 최다 참가 인원 기록을 세웠다.

한국약제학회는 국제학술대회 개최를 앞두고 개설한 영문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해외에 있는 연구자 및 학생 등 일반 참가자의 등록도 받고 있다. 국제적으로 저명한 학계 리더급 연자는 물론, 해외 연구자와 학생 등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진정한 국제 학술대회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다.

한 회장은 "올해 처음으로 영문 온라인 홈페이지를 구축해 해외 일반 연자 참여를 확대하고, 기존 약제학 전공 연구자 중심의 학회에서 인접 학문으로까지 분야를 넓혀 융합연구를 위한 다양한 학문 분야의 연구자까지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 약학대학 학부생을 지원하는 '국제학회 참가 지원 프로그램'도 처음으로 시도한다고 밝혔다. 약대생을 대상으로 먼저 시범운영한다면서 결과에 따라 점차 인접 학문으로 영역을 넓혀가면 좋겠다고 한 회장은 덧붙였다.

또 2023 임팩트팩터 5.3을 기록하며 상위 10% 이내로 진입한 한국약제학회 공식 학술지 JPI(Journal of Pharmaceutical Invetigation)의 괄목할 만한 성장도, 한 회장이 지난해 편집위원장 시절부터 일궈 온 성과라는 게 학회 내외의 평가다.

1년이라는 짧은 임기의 한계에도 이같은 성과를 낸 한 회장은 집행부 임원들의 헌신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 이어 한 회장은 "올해 새로운 편집국장과 학계 많은 교수들이 학부에서 노력하고 있는 만큼, 내년엔 5% 안에 들어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 회장은 또 이번 집행부의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학술대회의 국제화를 위한 시도가 차기 집행부에서도 이어졌으면 한다는 바람도 전했다.

한 회장은 "임기가 짧은 만큼, 산학협력을 위한 연구자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영문 홈페이지 개설 등 '시스템'을 만들어 두는 것을 중점으로 사업을 진행했다"며 "차기 집행부에서 사업의 연속성을 가지고 이 시스템을 이어 더 발전시켜 나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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