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젬픽’(세마글루타이드)과 ‘젭바운드’(티어제파타이드)를 오프-라벨(off-label) 용도로 성인 1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사용한 결과 당화혈색소 수치와 체중이 괄목할 만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요지의 연구결과가 최근 의학 학술지 ‘당뇨병 기술‧치료’誌(Diabetes Technology & Therapeutics)에 게재됐다.
이와 관련, 영국 런던에 소재한 비즈니스 정보 서비스업체 글로벌데이터社는 11일 공개한 ‘1형 당뇨병: 7개국 시장 전망과 시장분석’ 보고서에서 새로운 치료방법들이 1형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 수치 조절을 개선하고 비만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1형 당뇨병은 인슐린 제제 이외에 약물치료상의 진전이 별달리 이루어지지 못한 질환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보고서에서 언급된 7개국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및 일본 등이다.
보고서는 7개국 1형 당뇨병 치료제 시장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과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비 인슐린 치료제들이 선을 보이면서 이 시장이 연평균 13.3%의 발빠른 성장을 거듭해 지난 203년에 22억 달러 규모를 형성했던 7개국 1형 당뇨병 치료제 시장이 오는 2033년에 이르면 99억 달러 사이즈로 크게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추정이다.
글로벌데이터社의 수랑이만 파텔 애널리스트는 “이번에 공개된 연구결과를 보면 1형 당뇨병 치료제 시장이 확대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인슐린 요법제들에 보완적인 역할을 해 줄 보조요법제들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추세를 주목하게 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오젬픽’과 ‘젭바운드’가 1형 당뇨병과 관련해서 내보인 유망한 자료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 작용제들과 인슐린 친화성 폴리펩타이드(GIP) 및 GLP-1 수용체 작용제들이 1형 당뇨병 치료제 시장을 새롭게 정립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잠재적 가능성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파텔 애널리스트는 풀이했다.
표적 치료제들이 인슐린 제제들에 보완적인 역할을 하면서 혈당 조절과 체중관리에 추가적인 유익성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임이 시사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글로벌데이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당뇨병 기술‧치료’誌에 게재된 보고서는 총 150명의 성인 1형 당뇨병 환자들을 무작위 분류한 후 각각 ‘오젬픽’, ‘젭바운드’ 또는 플라시보를 투여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1년차에 평가했을 때 ‘젭바운드’를 투여한 피험자 그룹의 경우 체중이 평균 21.4% 감소한 데다 당화혈색소 수치가 0.67% 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음이 눈에 띄었다.
‘오젬픽’을 투여한 피험자 그룹을 보더라도 체중이 평균 9.1% 감소한 가운데 당화혈색소 수치는 ‘젭바운드’를 투여한 피험자 그룹과 대동소이하게 나타났다.
반면 플라시보 대조그룹의 경우에는 체중과 혈당 수치 모두 별다른 변화가 입증되지 않았다.
이 같은 결과는 ‘오젬픽’과 ‘젭바운드’ 등의 치료제들이 1형 당뇨병 관리와 관련해서 크게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에 대응할 수 있을 것임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글로벌데이터는 평가했다.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핵심적인 오피니언 리더들이 1형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 수치 조절을 개선하기 위해 인슐린 제제 이외에 추가적인 약물 치료대안의 필요성에 무게를 싣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조사에 참여한 한 오피니언 리더의 경우 20`30% 정도의 환자들만이 혈당 조절 목표치에 도달하고 있는 형편이어서 효과적인 보조요법제가 시급하게 요망되고 있다고 강조했다는 설명이다.
일본의 한 오피니언 리더는 내인성 인슐린 분비가 완전히 고갈된 상황에 직면했을 때 혈당 변동성이 여전히 심각한 도전요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추가적인 약물 치료대안의 필요성을 제기했다고 글로벌데이터는 환기시켰다.
글로벌데이터는 이 같은 지적들이 1형 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치료대안 확대의 중요성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파텔 애널리스트는 “시장전망 측면에서 볼 때 ‘오젬픽’과 ‘젭바운드’의 1형 당뇨병 오프-라벨 용도 사용에서 성공적인 결과가 도출된 것이 신약개발이나 상용화와 관련해서 중요한 시사점을 제시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보조요법제를 필요로 하는 현실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제약기업들이 ‘오젬픽’이나 ‘젭바운드’와 같은 치료제들이 1형 당뇨병 치료제로 허가를 취득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 위해 공식적인 임상시험을 진행해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하지만 안전성 고려사항이나 규제 걸림돌, 급여모델 필요성 등의 도전요인들이 여전히 산적해 있는 만큼 적응증 추가에 힘을 실어줄 수 있으려면 이 같은 문제점들이 해소되어야 할 것이라고 파텔 애널리스트는 강조했다.
이 같은 치료제들의 채택이 인슐린 사용패턴에 영향을 미쳐 시장동력에 변화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이번에 유망한 결과가 도출되었음에도 불구, GLP- 수용체 작용제들과 이중 GIP/GLP-1 수용체 작용제들이 1형 당뇨병 치료를 위한 표준요법에 통합될 수 있으려면 후속연구가 필요해 보인다고 보고서는 결론지었다.
저혈당, 인슐린 용량 조정, 환자별로 나타내는 반응의 편차 등 잠재적 위험요인들이 존재하는 만큼 대규모, 피험자 무작위 분류, 대조시험이 뒤따르면서 추가적인 평가가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추가적인 평가는 규제기관들이 1형 당뇨병 치료제로 적응증 추가를 심사하기 이전에 포괄적인 효능‧안전성 자료를 요구할 것임을 감안할 때 필수적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파텔 애널리스트는 “연구결과를 보면 ‘오젬픽’과 ‘젭바운드’가 혈당 조절과 체중감소 효과만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1형 당뇨병 환자들의 인슐린 저항성을 완화시키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인슐린 저항성은 최적의 당뇨병 관리를 가능케 하는 데 걸림돌의 하나로 갈수록 부각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장기적으로 나타내는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오젬픽’과 ‘젭바운드’가 1형 당뇨병 환자들의 증상을 관리하는 데 유의미한 변화를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파텔 애널리스트는 결론지었다.
인슐린 의존성과 대사계 조절 사이의 간극을 메워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염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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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젬픽’(세마글루타이드)과 ‘젭바운드’(티어제파타이드)를 오프-라벨(off-label) 용도로 성인 1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사용한 결과 당화혈색소 수치와 체중이 괄목할 만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요지의 연구결과가 최근 의학 학술지 ‘당뇨병 기술‧치료’誌(Diabetes Technology & Therapeutics)에 게재됐다.
이와 관련, 영국 런던에 소재한 비즈니스 정보 서비스업체 글로벌데이터社는 11일 공개한 ‘1형 당뇨병: 7개국 시장 전망과 시장분석’ 보고서에서 새로운 치료방법들이 1형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 수치 조절을 개선하고 비만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1형 당뇨병은 인슐린 제제 이외에 약물치료상의 진전이 별달리 이루어지지 못한 질환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보고서에서 언급된 7개국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및 일본 등이다.
보고서는 7개국 1형 당뇨병 치료제 시장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과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비 인슐린 치료제들이 선을 보이면서 이 시장이 연평균 13.3%의 발빠른 성장을 거듭해 지난 203년에 22억 달러 규모를 형성했던 7개국 1형 당뇨병 치료제 시장이 오는 2033년에 이르면 99억 달러 사이즈로 크게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추정이다.
글로벌데이터社의 수랑이만 파텔 애널리스트는 “이번에 공개된 연구결과를 보면 1형 당뇨병 치료제 시장이 확대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인슐린 요법제들에 보완적인 역할을 해 줄 보조요법제들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추세를 주목하게 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오젬픽’과 ‘젭바운드’가 1형 당뇨병과 관련해서 내보인 유망한 자료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 작용제들과 인슐린 친화성 폴리펩타이드(GIP) 및 GLP-1 수용체 작용제들이 1형 당뇨병 치료제 시장을 새롭게 정립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잠재적 가능성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파텔 애널리스트는 풀이했다.
표적 치료제들이 인슐린 제제들에 보완적인 역할을 하면서 혈당 조절과 체중관리에 추가적인 유익성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임이 시사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글로벌데이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당뇨병 기술‧치료’誌에 게재된 보고서는 총 150명의 성인 1형 당뇨병 환자들을 무작위 분류한 후 각각 ‘오젬픽’, ‘젭바운드’ 또는 플라시보를 투여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1년차에 평가했을 때 ‘젭바운드’를 투여한 피험자 그룹의 경우 체중이 평균 21.4% 감소한 데다 당화혈색소 수치가 0.67% 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음이 눈에 띄었다.
‘오젬픽’을 투여한 피험자 그룹을 보더라도 체중이 평균 9.1% 감소한 가운데 당화혈색소 수치는 ‘젭바운드’를 투여한 피험자 그룹과 대동소이하게 나타났다.
반면 플라시보 대조그룹의 경우에는 체중과 혈당 수치 모두 별다른 변화가 입증되지 않았다.
이 같은 결과는 ‘오젬픽’과 ‘젭바운드’ 등의 치료제들이 1형 당뇨병 관리와 관련해서 크게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에 대응할 수 있을 것임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글로벌데이터는 평가했다.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핵심적인 오피니언 리더들이 1형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 수치 조절을 개선하기 위해 인슐린 제제 이외에 추가적인 약물 치료대안의 필요성에 무게를 싣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조사에 참여한 한 오피니언 리더의 경우 20`30% 정도의 환자들만이 혈당 조절 목표치에 도달하고 있는 형편이어서 효과적인 보조요법제가 시급하게 요망되고 있다고 강조했다는 설명이다.
일본의 한 오피니언 리더는 내인성 인슐린 분비가 완전히 고갈된 상황에 직면했을 때 혈당 변동성이 여전히 심각한 도전요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추가적인 약물 치료대안의 필요성을 제기했다고 글로벌데이터는 환기시켰다.
글로벌데이터는 이 같은 지적들이 1형 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치료대안 확대의 중요성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파텔 애널리스트는 “시장전망 측면에서 볼 때 ‘오젬픽’과 ‘젭바운드’의 1형 당뇨병 오프-라벨 용도 사용에서 성공적인 결과가 도출된 것이 신약개발이나 상용화와 관련해서 중요한 시사점을 제시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보조요법제를 필요로 하는 현실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제약기업들이 ‘오젬픽’이나 ‘젭바운드’와 같은 치료제들이 1형 당뇨병 치료제로 허가를 취득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 위해 공식적인 임상시험을 진행해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하지만 안전성 고려사항이나 규제 걸림돌, 급여모델 필요성 등의 도전요인들이 여전히 산적해 있는 만큼 적응증 추가에 힘을 실어줄 수 있으려면 이 같은 문제점들이 해소되어야 할 것이라고 파텔 애널리스트는 강조했다.
이 같은 치료제들의 채택이 인슐린 사용패턴에 영향을 미쳐 시장동력에 변화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이번에 유망한 결과가 도출되었음에도 불구, GLP- 수용체 작용제들과 이중 GIP/GLP-1 수용체 작용제들이 1형 당뇨병 치료를 위한 표준요법에 통합될 수 있으려면 후속연구가 필요해 보인다고 보고서는 결론지었다.
저혈당, 인슐린 용량 조정, 환자별로 나타내는 반응의 편차 등 잠재적 위험요인들이 존재하는 만큼 대규모, 피험자 무작위 분류, 대조시험이 뒤따르면서 추가적인 평가가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추가적인 평가는 규제기관들이 1형 당뇨병 치료제로 적응증 추가를 심사하기 이전에 포괄적인 효능‧안전성 자료를 요구할 것임을 감안할 때 필수적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파텔 애널리스트는 “연구결과를 보면 ‘오젬픽’과 ‘젭바운드’가 혈당 조절과 체중감소 효과만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1형 당뇨병 환자들의 인슐린 저항성을 완화시키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인슐린 저항성은 최적의 당뇨병 관리를 가능케 하는 데 걸림돌의 하나로 갈수록 부각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장기적으로 나타내는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오젬픽’과 ‘젭바운드’가 1형 당뇨병 환자들의 증상을 관리하는 데 유의미한 변화를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파텔 애널리스트는 결론지었다.
인슐린 의존성과 대사계 조절 사이의 간극을 메워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염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