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 45억弗 대규모 투자 발표 “어게인”
美 인디애나州 중부도시 레바넌에 첨단 제조시설 구축
입력 2024.10.04 06:00 수정 2024.10.0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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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 릴리社가 첨단 의약품 제조시설과 신약개발을 진행하기 위한 새로운 구심점 역할을 할 ‘릴리 메디슨 파운드리’(Lilly Medicine Foundry)를 건립하기 위해 45억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는 플랜을 2일 공표했다.

원래 주물공장, 주조공장 등을 일컫는 말이지만, 최근들어서는 반도체 위탁생산공장을 의미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는 ‘파운드리’를 명칭에 사용한 부분이 눈에 띈다.

마치 주물을 쏟아내듯이 다양하고 수많은 의약품을 만들어 내겠다는 의지를 함축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새로운 시설이 완공되어 오는 2027년 말경 가동에 들어가면 일라이 릴리는 의약품 생산을 위한 새로운 방법을 연구하는 동시에 임상시험용 의약품 생산규모를 크게 확대하는 등 여러모로 성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연구와 제조가 하나의 장소에서 유기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유례없는 시설로 자리매김할 ‘릴리 메디슨 파운드리’는 인디애나州의 주도(州都) 인디애나폴리스 인근도시인 레바넌에 소재해 있는 ‘LEAP 연구‧혁신특구’(LEAPRID)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일라이 릴리는 자사의 본거지인 인디애나州에 대한 투자규모를 총 130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일라이 릴리社의 데이비드 A. 리크스 회장은 “우리가 가장 엄혹한(toughest) 질병들을 겨냥한 신약을 발굴하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의 성장 파이프라인을 뒷받침하기 위한 첨단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이곳 새로운 집적시설이 품질높은 우리의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공급할 뿐 아니라 공정개발을 강화하고, 세계 각국의 환자들을 위한 차세대 의약품 공급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는 제조역량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릴리 메디슨 파운드리’가 완공되면 일라이 릴리는 제조공정을 최적화하고 임상시험용 의약품 생산역량을 확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비용지출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감축하는 성과 또한 기대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곳 새로운 시설은 유연한 디자인이 적용되어 저분자 의약품, 생물학적 제제 및 핵산 의약품 등을 제조하기 위한 원료의약품을 포함해 다양한 분자(molecular) 치료제들의 생산이 이루어지게 된다.

또한 ‘릴리 메디슨 파운드리’에서 개발된 각종 신기술은 본격적인(full-scale) 생산을 위해 일라이 릴리가 가동 중인 다른 제조시설들로 이전될 예정이다.

‘LEAP 연구‧혁신특구’ 내에 들어서게 됨에 따라 이곳 시설의 입지조건은 인디애나폴리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일라이 릴리의 연구진 뿐 아니라 레바넌에 들어선 있는 자사의 제조시설과도 긴밀한 협력을 가능케 해 줄 전망이다.

한편 인디애나州는 도로에서부터 급수, 전기 및 기타 공익시설 등에 이르기까지 인프라를 개선해 새로운 시설이 원활하게 가동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일라이 릴리의 투자를 지원하고, 레바넌의 고용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연계된 경제적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릴리 메디슨 파운드리’는 완전가동에 들어가면 400여명의 정규직 고숙련 인력들이 추가로 고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들 가운데는 기술자, 과학자, 운영인력 및 실험실 운영을 위한 기술직 종사자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인디애나州의 에릭 J. 홀컴 주지사는 “우리 인디애나州에서 일라이 릴리가 투자를 지속함에 따라 첨단 과학‧기술의 허브 가운데 한곳으로서 우리 州의 역할이 강화되고 있다”면서 “지난 150년에 육박하는 오랜 기간 동안 일라이 릴리가 인디애나州에 뿌리를 내린 가운데 지역 내 인재를 육성하고, 과학적인 진보를 촉진하면서 세계 각국의 환자들에게도 유익성을 제공해 왔다”고 치켜세웠다.

무엇보다 ‘릴리 메디슨 파운드리’는 인디애나州의 전체 개별 지역사회들에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는 점에 대단히 고무되어 있다고 홀컴 주지사는 덧붙였다.

인디애나州의 데이비드 로젠벅 상무장관은 “인디애나州에서 일라이 릴리가 투자를 확대함에 따라 이곳 토착민들에게 새로운 고용기회가 크게 창출되고 있다”면서 “레바넌에 소재한 ‘LEAP 연구‧혁신특구’가 지난 2022년 출범한 이래 2,300에이커의 부지 위에 180억 달러 상당의 자본투자가 이루어지면서 국제적인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일라이 릴리는 이번에 새로운 시설에 대한 투자계획을 공개하기에 앞서 레바넌에서 제조역량 확대를 위한 플랜을 연이어 발표한 바 있다.

예를 들면 지난 2022년 5월 일라이 릴리는 레바넌에 2곳의 새로운 제조시설을 신설하기 위해 21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공표했다.

2곳의 새로운 제조시설은 원료의약품 뿐 아니라 유전자 치료제와 같은 새로운 양식들의 네트워크 구축을 확대하는 성과를 기대케 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이곳 시설들을 착공하면서 16억 달러를 추가적인 투자계획을 제시했다.

올해 5월에는 자사의 최신 항당뇨제 및 비만 치료제들에 사용될 원료의약품 제조역량 강화를 목표로 또 다시 53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플랜을 내놓았다.

이 계획은 미국 역사상 원료의약품 생산과 관련해서 이루어진 최대 규모의 단일 투자사례에 해당하는 것이다.

전체댓글 1
  • TEN 2024.10.04 10:54 신고하기
    시너지이노베이션(048870)-'꿈의물질'비만치료제 GLP-1을 뛰어넘었다!요요 부작용없으며 과식하면서 3주처방 최대42%감량 경구용 혁신비만치료제 임상2a상 투약기간12주 임상결과 2025년!!! 암보다 두려운 치매"기억력 돌아왔다"치매원인 최초증명 임상2a상 승인! CDMO직접수혜! 내실있는 중소형주! 글로벌제약사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협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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